이정란 취임회장이 준비해온 영상물을 소개하고 있다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정란 취임회장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용인시 행복한 여성합창단이 식전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진행하는 모습
참석자들이 떡케익을 자르고 있다
회원사 영상 소개… 바로 문의·견적 가능한 홈페이지 제작 선물
‘우노’ 브랜드 프리미엄 주방가구로 성공한 여성기업가 ‘정평’
용인신문 | 지난 19일 용인상공회의소 세미나실에서 용인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 제 5·6대 회장 이취임식 행사가 개최됐다.
행사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윤원균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도의원을 비롯해 서석홍 용인상공회의소 회장과 역대 협의회장, 협의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5대 임갑순(주 이파람, 에코윈드 대표) 회장이 이임하고 제 6대 이정란(마춤가구우노 대표) 회장이 취임했다.
이날 제5대 임갑순 이임 회장에게 기업 발전의 공을 기려 협의회 회원 기업들의 정성을 담은 공로패가 제6대 이정란 취임 회장을 통해 전달됐다.
이어진 제6대 이정란 회장 취임식은 이 회장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용인시 행복한 여성합창단의 식전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세계적인 반도체 도시인 용인시의 명성에 걸맞게 협의회를 강인하고 섬세함을 겸비한 스마트한 협의회로 만들고자 한다”라며 “역대 회장들이 이끄는 동안 각각의 개성에 맞는 컬러가 입혀지며 더욱 견고하게 발전해 왔듯 회원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나만의 컬러를 협의회에 잘 스며들게 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꼭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회원사를 영상에 담아 소개하고 각각의 홈페이지를 제작해 업체를 자세히 안내했으며 소개한 홈페이지에서 바로 문의나 견적이 가능하게 하는 선물을 회원들에게 전하며 취임 회장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그는 “회원들이 애써 일구어낸 노력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웹상에서 홍보와 마케팅의 발판을 만들어 기업인들 간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한다면 분명 그 시너지가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정란 회장은 지난 2000년 처인구 마평동에서 가구공장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양지면으로 확장 이전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지인으로부터 가구공장을 권유받아 승낙했고 인테리어학원, 인터넷 등을 통해 전공과 다른 부분을 보완하며 본격적인 가구 사업에 뛰어들었다.
작은 회사지만 대기업의 브랜드 가구보다 친환경적이고 더 고급 사양의 재료를 사용하면서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업계에 고급 주방가구로 소문이 났고 인테리어 건축업체도 고객한테 최대한 좋은 제품을 공급하려는 업체들만 남게 되니 양질의 고객층도 확보됐다.
‘우노’는 스페인에서 ‘하나’라는 뜻이다. 이 회장은 이 뜻을 살려 주문이 들어오면 현장 실측은 물론 어디에 필요한지, 어떤 디자인을 원하는지 묻고 이 회장이 생각하는 새로운 기능까지 첨가해 주문자의 입맛에 맞게 설계하니 세상에 하나뿐인 제품이 탄생한다. 그래서 상호가 ‘우노’다.
이제 더불어 사는 세상을 생각한다. 크리스토퍼 교육을 수료하고 수료자들의 모임인 ‘행·같·사’ 모임을 알았다. 좋은 일에 동참코자 후원을 시작했다. 또 내가 사는 동네도 돌아봤다. 어려운 시설에서 지내는 장애아들이 보였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한다.
용인시 행복한 여성합창단에도 회원으로 가입해 정기연주회는 물론 시에서 개최하는 각종 축제에도 참가해 활약한다. 특히 병원 입원실에 방문해 환자들을 위한 위문공연과 요양원, 교도소 등 내가 지닌 재능을 활용해 봉사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이다.
이정란 회장은 “사업에 적극적인 만큼 삶도 적극적이어서 아름답게 살찌우고 싶다”라며 “회장 임기 동안 회원사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마인드로 새 집행부와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