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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용인신문]‘2023 전통도자전’ 고려 초기 백자의 부활

용인시향토문화재 4호 마순관 사기장

 

 

원삼면 갤러리 산모롱이서
11월 7일까지 연장 전시회
선착순 100명 무료 체험행사

 

[용인신문] 용인시향토문화재 4호 마순관 사기장의 ‘2023 마순관 전통도자전’이 원삼면 갤러리 산모롱이에서 11월 7일까지 연장 개최 중이다. 특히 마순관 사기장의 공개발표회가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전통도자기 시연 및 체험행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마순관 사기장이 각종 전통도자기 기법을 시연해 보이며, 참가자들이 사기장으로부터 배운 기법 등을 활용해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원한다면 서리고려백자요지에서 발굴된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이번 전시회는 용인 도자문화의 전통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도자 전시를 통해 도자기 발달과정과 다양한 종류 및 기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용인의 도자문화는 이미 천년 전에 성행됐습니다. 특히 이동읍 서리 고려백자 가마터는 우리나라 도자기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유적입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이동읍 서리가마터에서 발굴된 고려 초기의 백자를 재현해 이해를 돕도록 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서리 가마터에서 발굴된 파편 조각밖에 볼 수 없던 고려 초기 백자의 완성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저는 조각만 봐도 접시인지, 굽이 어찌 생겼는지 다 알아요. 과거에 용인의 전역을 돌면서 도자기 가마터를 정밀 지표 조사하는 일에 참여해 서리 고려백자 가마터를 비롯해 조선시대 말기까지 용인 전역의 도자문화를 연구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 40년 이상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왔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이번 전시회에는 눈부시게 하얀 조선백자 달항아리를 비롯해 고려상감백자, 분청백자, 청화백자, 철화백자, 분청인화문 등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