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앞으로 에버랜드 내에서 일회용 컵이 사라지게 됐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환경부 및 용인시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것. 용인시는 지난 25일 오후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에서 환경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에버랜드 맞춤형 일회용 컵 사용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이상일 용인시장,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대표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에버랜드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을 다회용 컵으로 바꾸는 노력을 하자는 것이다. 협약은 일회용컵 사용 자제를 위한 공공과 민간의 첫 협력 사례로 용인시와 환경부, 에버랜드는 이 같은 일이 전국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실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환경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오는 6월부터 에버랜드에서 쓰이는 일회용 컵을 다회용 컵 사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에버랜드는 전체 45개 매장 중 음료를 판매하는 28개 매장(직영 18개 포함)에 고객이 음료 포장을 원할 경우 다회용 컵에 담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에버랜드 내 주요 거점에 다회용 컵 반납
용인신문 | 45년의 시간차를 두고 찾아 온 기시감이다. 1979년 12‧12 군사반란은 역사의 심판을 받았지만, 2024년 12‧3 계엄령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다. 계절의 봄은 왔지만, 마음의 봄은 쫓기는 것 같은 을씨년스러움이다. 아스팔트와 광장으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의 행진은 멈추지 않고 있다. 2025년 대한민국의 봄은, ‘빼앗긴 봄’과 ‘되찾을 봄’ 으로 ‘심란(心亂)한 봄’이다. 거리와 광장에 나와 외치는 말과 SNS와 커뮤니티에 표현된 글은 분노로 가득 찼다. 사람들의 분노가 시작된 지점은 억울함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억울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핵심은 “누구의 억울함이며, 정당한 억울함인가?”이다. 그렇다면 지금, 한국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분노의 지점은 무엇인가? “소수의 사악함보다 다수의 어리석음이 사회악을 부르는 때가 더 많다.”는 지적에 공감백배를 저울질 하고 싶은 심정이다. 일반적으로 분노에 대해 부정하는 것은 정의가 아니다. 가진 자가 더 가지려고 행하는 분노 이외의 모든 분노의 표출은 ‘성숙한 사회’의 관점에서 파악해야 한다. 권력자의 분노는 공동체의 질서유지를 위한 수단이고, 약자의 분노는 질서 파괴의 행위로 규정하여 처벌
용인신문 | 용인시가 광교신도시 개발 이익금 관련 소송에 승소, 438억여 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21일 광교 신도시 개발 이익금 산정과 관련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상대로 수원시와 공동으로 진행한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이후 이어온 개발 이익금 정산 분쟁이 일단락된 것이다. 이 분쟁은 개발이익금 산정 방법을 두고 용인시와 수원시, GH간의 이견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시에 따르면 광교택지개발사업에 참여한 용인시와 GH, 경기도, 수원시는 개발 이익금 정산 기준에 이견을 보이다가 2023년 4월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 결과를 따르기로 합의했고 2023년 10월 경기주택공사가 ‘개발이익금 지급채무 부존재 확인 등’ 건으로 중재를 신청했다. 쟁점은 GH가 그동안 받은 집행 수수료에 발생한 법인세를 개발 이익금에서 차감해야 하고, 개발 이익금 산정할 때 개발이익환수법을 적용해 개발기간 동안 상승한 지가 변동분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타당한지 여부였다. 용인과 수원시는 GH가 받은 수수료에 대한 법인세까지 개발 이익금으로 납부하는 것은 옳지 않고, 이 같은 주장이 공동시행자 간 합의가
용인신문 | 용인시가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육아시간 업무 대행 수당’을 신설한다. 육아 등을 이유로 공백이 생긴 업무를 동료 공직자가 대신 처리하는데 대한 보상 체계를 도입한 것. 용인시의 경우 젊은 공직자 수가 증가하면서 출산 및 육아 휴직 및 육아시간을 사용하는 공직자들이 증가 추세다. 시는 지난 23일 ‘육아시간 업무대행 수당’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에 따라 육아시간 사용 가능 대상자가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육아시간 사용 대상자는 늘어났지만, 업무 공백을 채워주는 업무 대행자의 적절한 보상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시는 육아시간 업무 대행자 일의 가중과 역할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지방공무원 보수업무 등 처리 지침’상 ‘중요직무급’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특례 규정을 활용해 육아시간 업무 대행자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중요직무급은 낮은 급여에 비해 직무의 중요도와 어려운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보상 차원에서 지급하는 수당이다. 시는 5월부터 월 10시간 이상의 육아시간(모성보호시간 포함) 업무 대행을 하는 경우 월 5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용인신문 | “시는 혼자서 읽는 것도 좋지만 낭송을 통해서 감성이 배가 되는 효과가 있어요. 시낭송은 듣는 사람도 좋지만 낭송을 하는 본인도 치유가 되고 행복해집니다.” 용인시낭송예술협회가 봄이 오는 길목인 4월 8일 오후 3시 용인문화재단 이벤트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봄 콘서트를 개최한다. 시를 좋아하고 시낭송을 통해 힐링하고 싶은 사람들은 이날 음악과 시가 어우러지는 봄의 향연에서 감성과 행복을 맘껏 충전하면 좋을 것 같다. 지난 2018년에 결성된 용인시낭송예술협회는 시를 좋아하고 시낭송을 즐기는 회원을 비롯해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회원 등 다재다능한 회원 4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령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젊은층은 물론 70~80대를 비롯해 90대까지도 모두 한데 어우러져 시를 낭송하면서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3대 회장에 취임하는 안병렬 전 수지구청장은 “2022년에 마음을 힐링하고 싶어서 가입하게 됐어요. 저는 원래 크리스토퍼 스피치 리더십 강사로 18년동안 봉사를 해왔던 터라 지금은 시낭송예술협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시낭송아카데미의 강사로도 활동을 하고 있어요. 시낭송과 스피치는 모두 표준 발음법이 생명이어서 결은 약간 다르지만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4월 6일, 봄이 열리는 길목에 죽전야외음악당에서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기획공연 ‘음악으로 듣는 동화’를 개최한다. 청소년오케스트라는 매년 정기연주회, 야외 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의 연주회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상임지휘자인 김영랑씨의 지휘와 학부에서 성악을 전공한 김진웅 KBS 아나운서의 해설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죽전야외음악당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데 어우러져 공연장을 방문하는 가족단위의 관객들에게 좋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음악으로 듣는 동화’라는 공연 타이틀에 걸맞게 나레이션을 곁들인 ‘피터와 늑대’와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등 애니메이션 음악으로,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동화 속 동심의 세계로 초대한다. 티켓은 전석 무료로 전체 관람가이고, 자유롭게 연주를 감상할 수 있도록 전 좌석 자유석으로 운영된다. 또한, 객석 뒤편 잔디밭은 관객들이 돗자리를 지참하여 가족끼리 오순도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문의는 예술단운영팀(031-323-6577).
용인신문 | 올해 용인지역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약 1만 1500세대가 입주 했지만, 올해는 5700여 세대로 줄어든 것. 특히 신규 입주 물량 감소 추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시 세입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에 따르면 용인지역 공동주택 신규 입주 물량은 지난 2000년대 초‧중반 매년 1만 세대를 훌쩍 넘어서며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 증가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2015년을 기점으로 점차 등락을 반복해 왔다. 최근 10년간 신규 입주 물량을 살펴보면 △2016년 3132세대, △2017년 7249세대 △2018년 1만 5906세대 △2019년 1만 1932세대 △2020년 2297세대 △2021년 2505세대 △2022년 1321세대 △2023년 6282세대 △2024년 1만 1487세대 등이다. 올해의 경우 처인구 지역을 중심으로 경남아너스빌 등 총 5749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문제는 신규 입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용인시 세수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는 점이다. 부동산 취·등록세의 경우 광역 지자체인 경기도에 납부 하지만, 전체 세입 중 25%는 해당 부동산이 위치한 지자체
최근 열흘새 양지·백암 등 일대 야산서 산불 속출 대부분 쓰레기 소각·담뱃불 인한 화재 ‘안전불감’ 용인시, 거듭 ‘엄단’ 강조… 소방당국과 예방 총력 용인신문 | 경상북도 의성과 청송, 영양, 산청 등 경북 북부와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역대 최악의 피해를 기록한 가운데, 용인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져 시 산림당국을 비롯한 소방 당국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조주의보 및 산불 위험도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인 상황에서 최근 열흘 사이에만 4~5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내에서 발생한 산불 대부분이 쓰레기 소각 및 담뱃불로 인한 화재로 밝혀지면서 시 측은 불법 소각 및 등산객 화기 사용 등에 대한 엄정 처벌을 강조하며 예방에 나서는 모습이다. 시와 용인‧용인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처인구 이동읍 송전리 일대 임야에서 담뱃불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임야 165㎡가 소실됐다. 지난 15일에는 양지면 대대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나 330㎡의 임야가 소실됐고, 20일에는 백암면 백암리 일대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발생해 나무를 비롯한 임야 661㎡가 불에 탔다. 이들 화재는 모두 인근 주민들의 쓰
김수성 다보스병원 신경과장 용인신문 | 최근 고령화가 가속되는 가운데 파킨슨병, 치매, 관절질환, 척추질환 등 퇴행성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이중 치매는 섬망, 망상, 환각, 우울증, 성격장애, 이상행동 등의 조절이 어려운 증상으로 인해 환자는 물론 그 가족과 돌봄 제공자 모두에게 어려움을 준다. 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감정 기복이 심하며 특히 이상행동으로 오는 불안, 혼란, 또는 스트레스로 인해 환자의 상태가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치매에 대한 의학적 접근과 돌봄 전략으로는 우선 환자의 환경, 신체적 불편, 감정적 상태 등을 고려한 환자의 행동을 이해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통증이나 불편함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정기적 건강 체크가 필요하다. 또 치매 환자는 주위 분위기에 쉽게 영향을 받으므로 긍정적인 환경 조성도 필요하다. 안정적이고 익숙한 환경은 불안을 줄이고, 예측이 가능한 일상은 혼란을 최소화한다. 환자의 관심사에 맞춘 활동을 제공하면서 긍정적 경험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타까운 경우는, 환자로 인해 생긴 나머지 가족 간 불화로 환자의 이상행동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경우다. 환자는 물론 나와 다른 가족의 마음 건강도 잘 챙겨서 우울증을
발족식 및 사업설명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은 지난 20일 기흥구 지역 사례관리를 담당하는 15개 동 행정복지센터, 유관기관, 후원 기업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드림솔루션’ 발족식 및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하이드림솔루션은 기존 복지관에서 운영하던 민관협력 사례관리 네트워크 구축 사업인 ‘위기가정 솔루션지원단’을 한 단계 발전시킨 새로운 형태의 사례 회의방식이다. ‘하이드림’은 대상자의 안녕과 높이를 의미하는 ‘Hi’와 꿈을 실현하는 ‘Dream’을 결합한 이름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사례관리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민관산학 협력으로 진행되는 하이드림솔루션은 내부 사례 회의와 통합 사례 회의 등 방식을 통해 기흥구 15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유관기관에서 의뢰한 복지 사각지대 및 위기 대상자를 지원한다. 특히 경제적 지원 및 사례관리 방향성 논의, 개입 방안 수립 등을 통해 더 집중적이고 세밀한 사례관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발족식에서는 하이드림솔루션에 기금을 지원한 GC녹십자의 후원금 전달식과 평가위원 위촉식이 진행됐으며 사업설명회를 통해 하이드림
왼쪽부터 용인대 전서영 교수, 박은하 학과장, 복지관 임형규 관장, 김미광 사무국장이 업무협약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관장 임형규)과 용인대학교 사회복지학과(학과장 박은하)는 지난 25일 지역사회 복지 발전 및 사회복지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용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은하 학과장과 사회복지법인 위드-캔 복지재단 이사장 전선영 교수(용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복지관 임형규 관장과 김미광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봉사활동 프로그램 운영 지원 및 공동 행사 협력,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사회복지 전공자의 현장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실습 기회 제공, △기타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은하 학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복지 전공 학생들이 보다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무척 뜻깊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천적 교육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전문성을 갖춘 사회복지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임형규 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복지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안순철 총장이 DKU반도체 클린룸에서 실무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용인신문 | 단국대학교(총장 안순철)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화합물 전력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33억여 원을 지원받아 화합물 전력반도체 분야 석·박사급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산자부가 전기차, AI,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항공우주 등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부품인 화합물 전력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계 수요 중심의 석·박사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화합물 기반 반도체는 두 가지 이상의 원소로 이루어진 반도체를 말한다. 기존의 실리콘(Si) 기반 반도체에 비해 전력 소모가 적고 처리 속도가 빨라 높은 효율과 신뢰성을 요구하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 에너지 산업 등 글로벌시장 선점을 위해 석·박사급 전문인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사업 선정에 따라 단국대학교는 일반대학원 파운드리공학과를 중심으로 화합물 전력반도체 교육과정을 개발해 오는 2030년까지 100여 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세부 교과목은 첨단반도체 패키징공학, 화합물반도체 전력변환기설계, 전력반도체 소재 및 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