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영(89) 씨가 집 앞 정원의 크게 자란 무궁화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묘목 60주 어렵게 구해 분양 시작 90 바라보는 나이지만 열정 여전 올해도 3600주 전국 방방곡곡 보내 지난 2019년 공로 인정 국무총리상 [용인신문] “애국가 가사에 나오는 ‘무궁화삼천리’를 꿈꾸며 무궁화 묘목 60주를 어렵게 구해 잘 키웠습니다. 내가 사는 두창리 일대부터 심어 가꾸며 씨를 받아 다시 묘목을 만들고, 이렇게 반복하다 보니 그 수가 늘어 무료로 분양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용인신문이라는 지역 언론사의 도움을 받았지요.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어가면서 정신은 또렷한데 몸이 말을 듣지 않네요. ‘무궁화삼천리’를 꼭 보고 싶었는데.” 무궁화할아버지에서 무궁화전도사로 거듭났던 처인구 두창리 거주 정상영(89) 씨가 귀가 어두워진 것은 물론 허리가 굽었고 무릎이 아파 걸을 때 보조기를 이용하지만 정신만은 아직도 멀쩡하다며 무궁화 사랑하는 마음만은 정신력으로 변함없이 지킬 수 있음을 강조했다. 분양을 결정하고부터 그동안 경기도 16곳, 충청도 19곳, 전라도 13곳, 경상도 16곳, 제주도 2곳 등 정 씨가 무료로 분양한 무궁화 나무가 전국 각지에서 자라고 있다. 올
교회와 지역사회를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어가는 문화복합센터 지역주민과 인근 대학생 등… 문화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 [용인신문]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는 아름다운 외관의 성전이 있다. 2012년 부임한 임병선 담임목사와 성도들은 새로운 꿈을 갖고 2019년 마평동에서 이전했다. 용인제일교회는 교회라는 단면적 이미지보다 지역사회에 문화예술·교육·체육 등 양질의 콘텐츠를 나누고자 ‘글로리센터’ 문화복합센터를 세웠고,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하여 이웃을 사랑했던 예수처럼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주중에는 종교를 초월해 누구나 ‘글로리센터’를 방문할 수 있으며, 체육관, 실내풋살장, 라라랜드, 북카페 ‘청’, 카페 등 다양한 공간이 준비되어있다. 임병선 담임목사는 “기성세대 교회, 기존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지 않으면 교회는 고립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와 지자체에서 하지 못하는 부분은 우리가 실현하고 싶다”며 “교회의 존재가치를 전해 예수의 향기를 전파하 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지쳐 있던 지역사회를 위로하며 시민들을 회복시키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임병선 담임목사로부터 ‘글로리센터’의 특성, 비전 등 전반적
청소·방역 분위기 쇄신 안전 강화 조직 화합 통해 시너지 효과 최선 [용인신문] “제가 용인중앙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한 이듬해인 지난 2013년 청년 상인들이 모여 시장 청년회를 발족했습니다. 발족은 했지만 각자 자신이 운영하는 점포 관리만도 바쁘다는 이유로 단체 활동은 미미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는 동안 이름뿐인 청년회로 전락하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제7대 강시한 상인회장이 취임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는 ‘젊은 중앙시장’을 강조하며 청년회의 활성화를 도모하게 됐고 지난 2019년 10월 JDX 대표인 제가 청년회장을 맡아 개혁의 선두에서 고군분투를 약속했습니다.” 당시 젊은 소비가 붐을 일으키는 시기였고 용인중앙시장은 ‘어르신들이 찾는 곳’이란 이미지가 팽배했기에 청년회 활동의 활성화는 시장 이미지 탈피를 위한 매우 중요한 사업이 됐다. 취임한 김철 회장은 50세까지를 청년으로 정하고 회칙을 정비한 뒤 청년들이 운영하는 14개 점포 대표들로 회원을 구성한 뒤 활동을 시작했다. 우선 오래됐다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시장 내 청소가 시급했고 방역은 물론 방범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당시 코로나19의 발병으로 방역은 필수였고 시기적으로
아름다운 꽃과 조각보·골무 그리고 ‘살랑살랑’ 이불 홑청 수채화 작품 30여점 황홀경 [용인신문] “수채화로 꽃을 그리며 3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전시회를 시작한 지는 30년이 됐으니 이 유장한 삶의 흐름 속에서 꽃과 수채화라는 옷을 입고 ‘참으로 향기로운 호사를 누렸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서양화가 김영란 화백이 수채화업 30주년을 맞아 기념전 ‘꽃의 지문Ⅱ’를 수수꽃다리갤러리(처인구 낙은로 134)에서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최한다. 150호 대작에 이르기까지 형형색색의 투명하고 아름다운 꽃과 조각보, 골무, 그리고 바람결에 휘날리는 이불 홑청과 꽃비의 황홀한 수채화 작품 30여점이 김 화백의 30년 외길 화업을 환하게 밝혀준다. “꽃과 함께 골무를 그리면서 손을 보호하던 골무가 메마른 우리시대를 보호해 주길 바랬고, 꽃 뒤로 빨래를 그리면서 우리의 나날이 늘 햇살 가득하고 서로를 감싸 안는 세상이 되기를 염원해왔어요.” 그녀는 “눈물과 희망 양면의 속성이 담긴 미묘한 색의 조화 속에 아름다움도 빚어내고 어두움도 자아내는 그림의 모든 과정이 우리네 삶과 닮았지만 화폭에 따뜻한 세상을 담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색의 조화로움 속에 감사
[용인신문] “코로나19 집합금지로 인해 지역 주민과 대화의 장이 단절되다 보니 특히 지역 어르신들이 상당히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하는 우리 농협도 힘들고 불편함을 많이 느끼죠.” 전형적인 농촌 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백암농협 윤기현 조합장은 그동안 지역 곳곳을 둘러보면서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던 일상적 업무가 코로나로 인해 어렵게 되면서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만나 안부를 물을 수 없기 때문에 전화로 문안을 드리는 등 코로나가 정겨운 농촌 모습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백암농협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농협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기현 조합장은 백암농협이 무엇보다 농기계 임대사업에 노력을 기울여 전국 어디에 내놔도 으뜸이 되게 농기계를 다양하게 갖춰놨다고 강조했다. 파종부터 수확까지 일체의 과정을 기계화시켜 인건비를 줄여줌으로써 안정적 농가 소득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 “백암농협은 수박작목반, 양파작목반, 복숭아작목반 등 각종 작목반을 육성시키고 거기에 필요한 기술, 정보, 판로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농산물가격이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타산이 안맞는다는 점입니다. 이같은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용인신문] 코로나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학원가가 존폐의 기로에 놓여 있다. 용인 지역 소형학원을 중심으로 폐업하는 학원이 늘어나는 등 학원가 어려움이 극에 달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부진 만회를 기대했던 학원들은 여름방학 특수마저 물 건너간 상태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원 강사들 가운데 실직 수당 제도를 오용해 계약 기간과 상관없이 갑자기 그만두고 퇴직금을 챙겨 떠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학원 원장들의 타격이 심할 뿐만 아니라 강사 구직난에도 여파가 미쳐 학원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21일 이경호 용인시학원연합회 회장에 따르면 “집합금지 아닌 집합금지 명령으로 학원들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차라리 집합 금지 후 손실을 보상해주는 편이 낫다”고 호소했다. 이 회장은 소형학원의 어려움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당초 15~20명 정도 수용이 가능했던 8평정도의 소형 학원의 경우 두 칸 띄기 실시로 인해 한 번에 네 명 정도밖에 수용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2미터 이상 떨어져 앉으면 6.6㎡당 한명꼴”이라며 “이게 집합금지 아닌 집합금지가 아니고 무엇이겠냐”고 토로했다. 비대면 강의
진 부의장 “도정견제 역할 뒷걸음질 지적 동의 못해… 소통 많아진 것” 남 위원장 “호수공원 둘레길, 법 맹점 파고든 자본 때문에 단절돼선 안돼” [용인신문] 제10대 경기도의회 임기가 1년 남짓 남았다. 10대 도의회는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정체 142 석의 재적의원 중 민주당이 135석을 차지, 압도적인 의석차를 보이며 출범했다. 때문에 같은당 이재명 도지사에 대한 견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었다. 10대 도의회 임기 1년여를 앞둔 지난달 29일, 진용복 부의장과 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을 만나 그간의 의정활동과 용인지역 현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지난 3년간 의정활동 성과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진 부의장 : 지난해 말 32년 만에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되며 지방의회 독립성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를 이끌어 낸 것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 생각한다. 지방자치법 개정과 함께 실질적 자치분권을 위한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출범시킨 것도 지방의회 역사에 한 획을 남긴 것이라 본다. 남 위원장 :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실내체육관이 없는 도내 각급 학교에 체육관
용인시 정책부서·중간지원조직·시민단체·이해관계자 등 참여 거버넌스 구성 시민 모두가 혜택받는 지속가능 정책 심의해야 [용인신문] 최근 조례개정과 조직개편안을 두고 위원 간 갈등을 겪은 용인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지난달 정기총회를 통해 논란 사안을 심의 의결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당선된 김완규 상임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국제사회는 UN을 중심으로 지구에 닥친 위기의 대응과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국가별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의 수립과 이행을 강조해 왔습니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량은 각 국가가 스스로 정해 5년마다 UN에서 이행결과를 모니터링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산업구조의 변화를 위한 정책지원이 국가의 역할이라면 지방정부 차원의 역할은 더 구체적이면서 실천적일 것입니다. 그 예가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설치입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실천기구로써 지방정부 스스로 자체 실정에 맞는 목표를 수립해 이행토록 한 추진기구입니다. 2004년 환경부에서는 ‘지방의제21 추진기구 설치‧운영을 위한 표준조례안’을 만들어 지방정부의
용인시청 앞에서 1인시위중인 양태경 위원장 신축공사현장 앞에서 시위중인 구성우림필유아파트 주민들 신축공사현장 입구의 뒤에 구성우림필유아파트가 보인다 신축공사현장에 보이는 공사안내와 건축허가 표지판 해당 부지 시설물 철거과정 발파 용인시 승인 안전불감 탁상행정 지속적 민원에도 강건너 불구경 D.L 본사 방문 등 더 강력한 투쟁 [용인신문]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355-3일원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 어르신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었다. 양태경 구성우림필유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집행위원장을 만나 사연을 들어봤다. Q 자초지종을 말해주세요 A 저는 구 서울우유부지 공사현장 옆 구성우림필유아파트 주민입니다. 그간 우리 아파트의 피해에 대해 용인시청과 기흥구청, 또 시행사와 시공사에 민원과 항의를 전한 끝에 간담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피해를 호소한 지 약 8개월 만에 관계자들을 모두 만날 수 있었고 지난 4월 6일 용인시청과 기흥구청 관계자, 시행사 MDM, 시공사 대림 측과 2회에 걸쳐 간담회를 진행했지만 이해할만한 확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철거업체인 명조건설에 의해 입은 피해를 호소했으나 이미 끝난 철거공사라 입은 피해가 있다면 우림 쪽에서
[용인신문] 주상봉 용인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경기남부(도)재향경우회장에 재임됐다. 주 회장은 20대 회장에 이어 21대에도 경기남부(도)재향경우회를 이끌게 됐다. 지난달 27일 수원월드켭 경기장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재임에 당선된 주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후배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사에서 “경기 지역 자유민주수호활동에 적극 노력하고 학교 안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비롯해 후배 경찰들을 적극 지원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회원 역량을 한데 모으겠다”며 “공상 경찰 위문, 전·의경 격려, 회원 안보체험 등 호국정신함양을 위한 활동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 회장은 경찰의 오랜 숙원이던 수사권 독립과 자치경찰제 시행을 위한 지원을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주 회장은 지난 13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수사권 조정의 핵심은 경찰 수사에 대한 검찰의 지휘권을 폐지하고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올해부터 시행된 경찰 중심의 책임 수사가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후배들을 위한 지원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7년 용인경찰서 정보과에서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해 경기지방경찰청 정보계장, 경북
주차장 증설·온라인 판로 개척 [용인신문] “임원진은 물론 회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시장의 번영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상인회의 투명한 운영은 회원들의 화합과 상생을 위한 초석인 만큼 회장 명예를 걸고 꼭 지키겠습니다.” 지난 1월 19일 취임한 김진건 제9대 용인중앙시장상인회장의 취임 인사다. 신임 김 회장은 시장 내에서 가장 먼저 문 여는 집인 ‘아가방’을 운영하며 22년을 중앙시장과 함께했다. 그간 상인회 제6대 부회장을 지냈으며 7~8대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중앙시장 의용소방대 초대 총무부장도 역임했다. 당연히 시장의 다양한 사업에 참여한 경험자이기도 하다.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시장 내 화재진압 공로로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하는 등 수상경력도 다양하다. 김 회장은 “중앙시장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왔다”며 “대내외적으로 중앙시장의 가치를 증진하는데 준비를 갖추고 있기에 언제든지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점점 몸집이 커지는 대형마트와의 경쟁을 의식했다. 그는 “중앙시장이 대형마트에 뒤지지 않으려면 첨단화에 맞춰 점점 변화하는 소비자의 눈
[용인신문] 국민의 꿈과 희망을 바탕으로 존재하는 국민연금공단. ‘국민이 행복한 국민 모두의 연금’을 만들기 위해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제17대 이사장으로 지난해 8월 취임했다. 실천적 윤리인·글로벌 전문인·자율적 혁신인 등 인재상을 정립하며 109개 전국지사와 7000여 명의 국민연금 가족을 이끌 수장이 된 김 이사장. 그는 “국민연금의 존재 이유는 국민 행복에 있다”는 지론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동시에 소통을 통해 모든 국민이 든든한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또 국민연금 제도의 지속가능성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5년마다 재정계산을 거쳐 재정상태를 점검해 안정성을 기하고 있다. 올해 30주년이며 경기도 내 31개 시·군 우수언론협의체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김숙자)는 김숙자 회장(이천설봉신문 대표), 박태운 수석부회장(김포신문 대표), 윤관호 부회장(파주타임스 대표), 강명희 기획이사(과천시대신문 대표), 김동인 정책이사(시흥뉴스라인 대표), 김영화 홍보이사(안양광역신문 편집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공단 대회의실에서 김 이사장과 국민연금의 안정성, 기금운용 방향에 대한 인터뷰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