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직 의원들에 대한 주민들의 시선에 아쉬운 부분이 많아요. 표를 먹고살아야 하는 정치인들의 약점을 이용하는 일부 주민들 때문에 대다수의 선량한 주민들이 피해를 보게되는 사례가 종종 있죠. 그럴 때가 가장 아쉬워요.” 용인(을)선거구 한나라당 시의원으로서는 유일한 재선인 김재식 의원. 정치에 입문한지 5년차인 김 의원은 일부 주민들의 그른 사고가 지역발전을 저해시키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머슴도 주인이 밥을 많이 줄 때 더 신명나게 일하게 되죠. 반면 못한다 못한다 하는 핀잔이 거듭되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죠.” 시의원은 시민들의 ‘대표머슴’이라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결국 일할 수 있는 힘을 실어 달라는 것. “선거구가 있는 시의원의 특성 상 많은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접하고 이를 해결해 주기 위해 노력하죠. 하지만 항상 일부가 문제에요. 반대를 위한 반대는 주민 전체의 공공이익을 감소시키기만 할 뿐이죠” # 소탈한 성격 … 업무는 ‘확실’ 김 의원의 지인들은 그에 대해 “소탈하고 털털한 성격으로 어떻게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입을 모은다. 사람이 너무 좋다는 소리. 남에게 싫은 소리, 큰소리 한번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군포부곡지구 반값아파트의 분양이 결국 완전 실패로 돌아갔다. 일반 공급분 620가구 중 청약자가 101명에 그쳐 청약률 16%라는 저조한 성적만을 기록했다. 또한 16%라는 청약율도 이것도 어디까지나 계약이 아닌 청약을 한 사람들의 숫자에 불과하다. 101명의 청약자들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계약을 할지 미지수다. 어쩌면 일반 공급분 620가구 중 계약률 0%가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반값 아파트는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던 것일까? # 반값아파트란? 반값아파트를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반값아파트의 개념부터 정리해야 한다. 통칭적으로 반값아파트라 불리는 이 아파트는 진짜 이름이 있다. 바로 ‘환매조건부·토지임대부 아파트’ 아파트다. ‘환매조건부 아파트’란 환매(還買)라는 개념, 다시 말해 ‘다시 사들이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아파트를 말한다. 공급자가 환매를 조건으로 하기 때문에 수요자는 자신의 의지대로 타인에게 팔지를 못하고 매도시 공급자에게만 되파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아파트를 말하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토지임대부 아파트’라는 것이 있다. 토지임대부 아파트란 공급자가 매도시 토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매머드 돔 골프연습장이 개장했다.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보보스 스포렉스가 그곳. 지난 10월 20일 개장한 보보스스포렉스 실내연습장은 지하3층에 지상 7층 7000여평의 대규모 부지를 자랑하며 용인·수원 시민들 뿐 아니라 전국 골프 매니아들의 꿈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가췄다. □ 국내 최대의 복합레저문화공간 보보스스포렉스 1층부터 7층까지는 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장, GX(Group Exercise)룸, 보보스카페, 실내퍼팅장, 최신시설의 스파 및 사우나, 골프샵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지하3층에는 300여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차 시설이 갖춰졌다. 실내 연습장 중 최대인 220Y를 자랑하는 골프연습장은 70타석이 갖춰져 있으며 어떠한 조건에서도 골프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벌써부터 골프 마니아들의 입소문을 탔다. 전타석이 최첨단의 오토티업시스템을 갖췄으며 타석별 냉·난방 시스템도 완비하고 있다. △1000여평 규모의 고품격을 자랑하는 휘트니스와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사우나에서는 경락과 피부마사지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색다른 레저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장애여성들의 평균 학력은 상상 조차 할 수 없이 낮습니다”. 장애여성들을 위해 조용한 외침을 시작한 마음나누기 동호회 이은경(42)씨와 송영미(42)씨의 말이다. 이들 또한 여성 장애인이지만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씨는 용인성폭력상담소에서 송씨는 미술치료사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속한 마음 나누기 동호회는 장애여성들이 모여 만든 작은 동호회다. 2005년부터 활동을 시작 했지만 아직까지 동호회가 있는지 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남들 앞에 나서기가 두려운 장애 여성들이기에 그들의 활동도 소심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조용한 외침을 시작하려한다. 같은 장애여성이기에 그들의 마음도, 생활도 아픔도 더 잘 알기 때문이다. 이씨는 “우리나라 장애 여성 중 10명 중 7명이 초졸 이하의 학력을 가지고 있다”며 “배움이라는 것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들이 장애인이고 그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노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여성장애인들을 가정문제, 경제적빈곤, 폭력노출 이라는 악순환에서 구조할 사회적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덧 붙였다. 송씨 또한 “일반인들에 비해 몸도 불편하고 배운 것도 적은 사람들이 사회생
서정석 시장이 용인출신 도의원들을 대상으로 첫 간담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자리는 용인시가 도비지원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일부 도의원들은 시의 뒤늦은 제스처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래도 지속적으로 간담회가 진행될 수만 있다면 긍정적일 수 있다는 평가다. 시는 지난 4일 오전 수원CC 클럽하우스에서 서정석 시장과 이상철 시의회 의장 직무대행, 도의회 신재춘· 조봉희· 김기선· 조양민· 김옥이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비 지원사업 설명을 위한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시측은 수질오염총량제 등 현안 문제를 설명했다. 주요 현안은 용인경량전철, 하천환경개선, 뮤지엄파크 진입로 개설, 마을하수도 시범사업 등이었다. 서 시장은 “전국 최초로 진행 중인 경전철은 도지사의 지원 약속에도 불구하고,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도비지원이 안 되고 있다”며 “용인시가 성공모델을 제시하는 선례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꼭 지원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철 시의회 의장 직무대행도 “도의원들의 요청만 있다면 언제라도 도청과 도의회 앞에서 시의원들이 단체행동에 돌입할 수 있을 정도”라며 “상황의 심각성
본연의 임무인 치안예방 활동은 물론 불우이웃 돕기 등 봉사활동을 비롯해 , 환경 캠페인, 청소년 선도 등 다양한 지역활동을 펼쳐온 용인민간기동순찰대 어정지대(지대장 한선희, 이하 어정민기대). 1995년 창립한 이래 12년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동고동락하는 지역지킴이로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봉사활을 하고나서 지역 주민들이 고맙다고 말해줄때 더욱더 힘이나요” 작년에 취임해 어정민기대를 이끌고 있는 한선희 지대장은 이런 봉사활동의 보답으로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대원들에게 힘이 되는지 강조한다. 어정민기대는 대원 34명에 운영위원이 70여명이 될 정도로 큰 단체다. 매일 저녁 9시부터 새벽2시까지 대원 4~5명이 교대로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정민기대의 제일 중요한 활동은 지역 치안예방을 위한 방범 활동이다. 어정 지킴이로 방범 활동을 하는 어정민기대는 지난 달 17일 신촌마을에서 박상환대원 등 4명이 절도범을 발견하고 추격전 끝에 붙잡아 파출소로 인계하기도 했다. 또 늘어난 학교와 학생들 때문에 밤늦게 집으로 돌아가지 않은 학생들을 선도하는 청소년 선도 활동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한 지대장은 “
깊어가는 가을, 마음먹고 벼르던 설악, 내장, 주왕산의 단풍여행이나, 눈 시리도록 설렘을 안고 찾으려 했던 억새밭 산행의 기회를 놓쳤다 하여 크게 실망할 필요가 없다. 아주 가까이에 진한 가을정취에 취해 버릴만한 명소가 있기 때문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처럼, 너무 지척에 위치함으로 과소 평가받기도 하는 경기도 유일의 도립공원인 남한산성으로 달려가 보자. 수난의 아픈 역사를 상기하며, 산성 돌담길 따라, 낙엽 즈려밟고 정상에 올라 이 땅의 미래를 기원해 보거나 취향과 분위기 쫓아 산성의 감추어진 보배를 찾아 행복해 지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를 느껴보며, 남한산성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를 확인해보길 바란다. # 만추의 여로 남한산성은 북한산성과 더불어 남북을 수호하는 산성으로 백제 온조시 축성한 산성으로 전해진다. 이후 신라영역이 된 후 문무왕 12년에 토성으로 축성하고, 주장성, 일장성으로 불려졌다. 조선조 광해군 이후 이괄의 난을 치룬 후 청나라 세력의 위협에 대비, 토성을 석성으로 개축 인조 4년(1626)에 준공하였다. 병자호란 당시에는 인조가 이곳에서 45일 동안 항전하다 항복한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수어장대가 위
보다 집중력 있는 NGO활동을 주문하는 인터넷을 통한 자발적 시민운동단체 ‘수지시민연대(공동대표 강성구·이하 수연)’. 수연이 활동을 시작한 지 올해로 5년을 맞는다. 그동안 수연은 수지지역의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난개발에 따른 여러 가지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 수연은 수지 개발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인구가 급증하자 교통난, 환경문제 등 주민 불편이 가중화 되면서 지난 2002년 자연적으로 오프라인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 개설된 수연 홈페이지에는 수많은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들의 글들이 연일 올라 왔다. 수연은 오프라인 활동을 전개하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인터넷과 우편 등을 이용, 관련기관에 그 동안 민원 제기는 물론 직접 나서 서명운동, 공개토론 등도 펼쳐 왔다. 신분당선 연장선 조기 개통을 위해 실시한 서명운동에는 수만명의 시민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수연 홈페이지를 들여다 보면 수지의 문제점들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정도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인터넷 사이트가 되었다는 증거이다. 또한 기자들도 단골로 드나드는 인터넷사이트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강대표를 비롯한 수지시
△격조 높은 서비스를 우선으로 회 요리로 대표되는 일식의 가장 큰 매력은 먹는 즐거움과 보는 기쁨이 아닐까.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위치한 일식 ‘한일관’은 정갈하면서도 화려한 장식이 맛의 깊이를 더해준다는 통념에 딱 부합한다 . 먹고 보는 즐거움을 맘껏 누릴 수 있게 서비스하기 때문이다. 싱싱한 재료의 담백한 맛을 최대한 살려 ‘먹는 즐거움’을 주고, 화려한 형태의 식기 속에 연출되는 다양한 모양의 음식은 보는 기쁨으로 입맛을 돋운다. 회를 담을 때도 공간의 미를 충분히 고려한다. 무조건 많이 담는 게 아니라 색과 모양을 보기 좋게 다소 곳하게 담는 것이 한일관의 특징. 이성희 사장(38)은 좋은 재료을 확보해 주방장, 조리사 등과 함께 손맛을 더해 ‘한상’ 가득 채울 음식을 정성스럽게 완성시킨다. 한일관 특정식은 아침에 갓 잡은 싱싱한 모듬 생선회에 장어구이, 탕과 계절별 생선구이 생선초밥 새우튀김 등이 뒤따른다. 말만 잘하면 몇가지 서비스가 푸짐하다. 상 가운데 턱하니 놓인 커다란 접시 위에 싱싱하고 두툼하게 썬 생선회가 깔끔하고 보기좋게 정리돼 올라온다. 자연산 방어, 도미, 광어에 참치뱃살 등이 주재료로 보기만 해도 청정 바다의 싱싱함이 묻어난다.
파리의 뒷골목.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7명의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서클 ‘야마카시’는 아무런 안전기구와 일체의 장비 없이 맨 손으로 도시의 고층빌딩과 출입이 금지된 건물 등을 타오르며 점핑, 건물 타기 등의 X-Sports를 즐긴다. 2001년 개봉한 영화 ‘야마카시’는 아무런 도구 없이 스피디하게 빌딩사이를 넘고 도시의 건축물들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모습으로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줬다. 아직 우리에겐 생소한 야마카시, 다소 위험하긴 하지만 스릴과 박진감이 넘치는 ‘야마카시’가 요즘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다. △ 익스트림스포츠, 야마카시 익스스트림스포츠(Extreme Sports)는 줄여서 X게임이라고도 부르는데, 극한이라는 영어 ‘extreme’에서 ‘X’를 딴 것이다. 익스트림스포츠는 신체부상, 심지어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갖가지 묘기를 펼치는 레저스포츠로 청소년을 중심으로 발전돼 왔다. 70, 80년대 미국 대도시에서 시작한 익스트림스포츠는 1993년 미국 스포츠 전문 케이블TV ESPN이 ‘X게임’이란 타이틀로 대회를 개최하면서 대중화되었다. 97년부터는 겨울철 종목만 따로 모아 겨울 X게임까지 열리고
“시의원 모두가 정당을 떠나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시민만을 생각하며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길 바랍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시의회 상입니다.”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난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분위기를 돌아보면 한나라당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수지지역에서 열린우리당 후보의 승리는 불가능한 것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정당을 떠나 인간됨과 지역민들과의 끈끈한 신뢰관계만으로 당선된 인물이 있다. 시의회 대통합민주신당 당대표인 이우현 의원이 그 주인공. 수지구 신봉동에서 출생한 이 대표는 어린시절 넉넉지 못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부친을 여의고 중학교를 졸업한 후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만 했다. 그 때문일까. 이 대표의 외모는 시의회 어느 누구보다 강한 인상과 순수한 모습이 공존한다. # 출마 … 재선 어려웠던 어린시절, 이웃의 따뜻한 도움과 관심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이 대표는 성인이 된 후 개인사업 등을 하며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게 됐다. “어려서부터 경제적으로 나아지면 도움을 준 이웃들에게 꼭 보답을 하겠다는 다짐을 해 왔어요. 하지만 여유가 생기고 난 후 돌아보니 그 분들은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있었죠. 어떻게
환경이 도시개발의 주요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과거 난개발시대에는 환경을 무시한 도시 개발이 이뤄졌으나 환경의 중요성이 역설된 이후 자·타의 형식으로 환경평가를 받는 등의 환경 우선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언론에서 잘 알려졌던 ‘지율스님’의 천성산 터널공사 반대 또한 이러한 맥락의 일이다. 우리가 사는 지역인 용인 또한 마찬가지의 상황에 봉착해 있다. 난개발의 상징물이 된 수지지역의 무리한 개발의 여파는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환경 우선 정책이 무조건 옳다고 할 수는 없다.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개발은 필요 하며, 그것이 우리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적당한 선에서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 ‘적당한 선’이 무엇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주장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대안일 것이다. 현재의 환경보다 좋은 환경, 지역민이 수긍할 수 있는 정도로 개선하는 것. 하지만 지난 8월 11일 환경부가 용인시에 통보한 목표치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4.1ppm은 그런 수준의 것은 아닌 것 같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水質汚染總量管理制)란? 지금 논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