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불이 난 처인구 모현면의 한 냉장창고에 보관 중이던 천연염료가 인근 하천으로 유입되면서 주민불안이 커지고 있다. 28일 시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부터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 오산천에 흐르는 물이 자줏빛으로 물들었다. 시는 자정쯤 오산천에서 1km 남짓 떨어진 용인종합물류 창고에 불이 나면서 보관 중이던 천연염료가 유출돼 유입된 것으로 보고있다. 시에 따르면 유출된 천연염료량은 1.3t에 달한다. 시는 천연염료가 유입되는 길목에 웅덩이를 파 추가 유출을 막는 한편 하천에 오탁방지막을 설치했으나 오염된 물이 쏟아지고 있다. 시는 인근 주민들이 수질오염에 불안해 하는 만큼 이 물질의 유해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오염도 분석을 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 확인 결과 하천 생태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였으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물질의 성분과 유해성 등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하천에 방류된 이물질이 냉동창고에서 사용한 세척제라는 주장이다. 경안천 물 살리기 대책본부 관계자는 이 창고에서 수 년 전부터 오염물질을 하천에 무단방류한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중이었다며 시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해 정
유치권을 둘러싼 이권다툼에 조직폭력배가 다수 개입한 기흥구 공세동 S아파트와 관련, 경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과 용인동부경찰서 전담수사팀은 지난달 26일 경찰관 80여명을 투입해 공갈공동폭행업무방해 등 혐의로 아파트 시행사 H사와 S공매업체 등 4개 업체 관련자 16명의 집과 사무실 등 23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회계장부 등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또 유치권을 주장하는 일부 하청업체가 경매 과정에서 편의를 얻기 위해 법원과 용인시 관계자 등에게 금품과 향응을 건넸다는 제보도 입수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는 231㎡264㎡ 규모 345가구로 이뤄진 고급 단지로 분양 당시 가격이 12억 원에 육박했지만 지난 2008년 시공사 부도 뒤 공사대금 260억 원을 받지 못한 하도급 업체들이 2011년 말부터 유치권을 주장하면서 아파트를 점령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이 아파트에서는 폭력사태로 용역직원 3명이 구속되고 23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이 아파트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경찰관 31명
일가족 세 명이 자신들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경찰은 현관문과 창문 등 모든 문이 안에서 잠겨 있는 등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과 주식투자실패 등으로 힘들어했다는 유가족의 진술 등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3시께 기흥구 동백동 A아파트 7층 최 아무개(46)씨의 집에서 최 씨와 최 씨의 아내(41), 아들(12) 등 일가족 세 명이 숨져 있는 것을 119구조대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119구조대원은 숨진 최 군이 이날 등교하지 않은데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담임교사의 신고로 최 씨의 집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최 씨는 화장실에서 목을 맨 채 숨져있었으며, 최 씨의 아내는 아들 방에서, 최 군은 큰방에서 각각 목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최 씨가 주식 투자 등으로 막대한 빚에 시달렸다는 주변 인물들의 진술을 토대로 최 씨가 신변을 비관, 아내와 아들을 차례로 목 졸라 숨지게 하고 자신도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수사 중이다.
2013 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여대생 80여명이 지난 21일 용인시를 방문, 용인경전철에 탑승해 용인지역 명소를 방문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포은아트홀 방문에 이어 경전철 기흥역에서 시청역까지 탑승하고 시청사를 방문했다. 이후 용인전통시장을 들렀다가 재차 경전철에 탑승해 에버랜드를 방문한 후 용인자연휴양림 힐링체험 등에 참여했다. 김학규 시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지구촌에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차세대 여성리더로 성장할 국내외 대학의 재원들이 대회의 첫 여정을 화합과 소통의 행복도시 용인에서 시작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스유니버시티 대회는 국제평화 활동을 지원하는 세계 대학생 평화봉사사절단을 선발하는 대회이다. 한국대표 선발전은 20일부터 7월 9일까지 진행되며 입상자는 세계대회에 출전한다.
도로변 인도에 설치된 소화전의 지하화 사업이 진행된다. 시는 지난 20일 보행자 불편을 해소를 위해 지상 돌출형 소화전을 지하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가에 설치된 소화전은 필수 안전시설이지만 인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해 통행에 불편 및 보행자 사고의 위험요소로 지적돼 왔다. 시는 이에 따라 평상시에는 소화전을 인도 지하에 넣어 보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다가 유사시 자연수압에 의해 지상으로 돌출시켜 소화용수를 공급하는 소화전 지화 활용 방식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소방서와 협의를 거쳐 혼잡한 사거리, 횡단보도, 학교유치원 통학로 등 10곳을 시범사업 구간으로 선정, 오는 8월까지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시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고 성능에 문제가 없을 경우 시내 전체 소화전의 10%에 해당되는 100여 곳의 소화전을 5년 이내에 지하화 한다는 방침이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 교육지원청 3층대회의실에서 기흥구 중동 664-7번지 일원 중일초등학교 조기개교 심의를 위한 학교설립계획협의회를 개최했다. 중일초는 당초 기흥구 중동(동진원)도시개발구역의 학생 수용을 위해 오는 9월 개교할 예정이었으나 인근 아파트 입주가 6월 말로 입주시기와 개교시기에 차이가 발생해 입주민들이 학생통학 불편을 제기해 왔다. 용인교육청은 학기 중 전학문제, 학생통학 불편 해소,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 등을 고려해 인근 학교 개학 시기에 맞춰 중일초 개교시기를 조정하고자 학교설립계획협의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8월 22일에 중일초를 조기 개교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 서현상 교육장은 중일초의 조기 개교로 학부모들의 교육만족도를 향상하고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학습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용인도시공사가 진행 중인 역북도시개발사업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시의회의 만류에도 불구, 토지리턴제 방식으로 추진한 공동주택용지 매각과 관련 시의회 측의 조사특위 구성에 이어 수사기관 내사 및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에서 비위사실 등이 확인될 경우 도시공사 문제는 사상 최악의 재정난을 겪고 있는 용인시에 메가톤급 부담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21일 공문을 통해 용인도시공사 직원 3명을 소환,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의 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들은 역북지구 개발사업 전직 담당자들로, 공동주택용지 B블럭 매각추진 과정 등에 대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사 임원 등이 B블럭 매매계약 추진과정에서 계약 대상자에 대한 특혜와 함께 금품이 오간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 B블럭(55,636㎡)은 공사 측이 사업자의 제안방식으로 추진, 토지신탁회사의 보증과 건설사의 책임시공을 전제로 특정업체와의 계약을 추진한 바 있다. 공사가 B블럭 계약을 추진했던 K업체 측 제안에 따르면 계약 후 전체 매매가격 1375억원 중 10%만 우선 납입 한 뒤 신탁회사에
용인시가 주거밀집지역 내에서의 가축사육을 전면 제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지구 등 아파트 밀집지역 인근의 개 사육농장 등에 따른 주민민원이 상당수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17일 시민의 주거 환경 향상을 위해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한 가축사육제한 조례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그동안 무분별한 가축사육으로 악취와 소음 등 각종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환경부 권고안을 바탕으로 시의 실정에 맞게 가축사육 제한구역을 재정비한 것이다. 개정안은 가축사육제한 구역을 행정동 지역과 하천(지방하천 이상의 하천으로부터 50m 이내)으로 확대하고 주거밀집지역관광단지학교시설에 대해 양사슴소(젖소)말은 250m 이내, 돼지닭오리는 500m 이내에 사육을 제한하도록 했다. 또한 개 사육시설은 소음을 고려, 700m 이내 신규 축사의 입지를 제한하고 현재 운영 중인 축사 농가에 대해 증축은 축사면적의 20%, 개축은 동일 면적까지 허용, 기존 축산농가의 생계를 보호하도록 했다.
성과급 논란을 자초했던 용인도시공사가 시중 금리보다 비싼 기업어음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발행해 수 억원의 금융이자를 추가 부담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또 용인시는 재원조달계획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은 채 마성IC 연결도로 사업을 추진했다 제때 예산을 투입하지 않아 사업 장기화 사태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감사원에 따르면 용인도시공사는 처인구 역북동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41만7485㎡) 과정에서 토지보상 등의 사업비 조달을 위해 2010년7월~지난해 9월까지 총 14차례에 걸쳐 6100억 원의 기업어음을 발행했다. 그러나 도시공사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규정된 자체 회계규정을 어기고 삼성증권이 제시한 기업어음 금리가 회사채 금리보다 낮다는 이유로 이 증권사와 수의계약을 체결, 9차례(6개월 단기 어음)에 걸쳐 4300억 원 규모를 발행했다. 이 증권사의 금리는 시장금리보다 평균 0.31% 포인트, 최대 0.5% 포인트 높았고 이로 인해 공사는 6억3000만원 상당의 금융이자를 과다하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재원조달계획을 엉터리로 세워 포곡읍 마성리~영동고속도로 마성IC를 잇는 마성IC 연결도로 사업 장기화는 물론 사업 지연
용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 골프장에 원산지를 속이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유통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20일 골프장에 유통기한이 경과하거나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중국산 식자재를 납품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이 아무개(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최근까지 용인시 처인구 냉동창고에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낙지고등어전복홍게살해삼 등 중국산 냉동 수산물을 보관하면서 수도권 유명 골프장 18곳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 씨는 유통기한과 원산지 표시를 아세톤 등으로 지운 뒤 고쳐적거나, 위조된 라벨용지를 부착해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이런 수법으로 3년 6개월 동안 3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씨 창고에서 유통기한을 넘긴 식자재 120박스(1674㎏)를 압수하고 용인시청에 위법사실을 통보했다. 또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18일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할 도움가정 알리미알리미홈 40명을 선정해 위촉장을 수여했다. 도움가정 알리미홈 운영업소에는 가정폭력 없는 지역, 도움가정 알리미가 만들어요라는 문구와 가정폭력전담경찰관 연락처가 표시된 스티커를 부착, 가정폭력 신고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도움가정 알리미는 아동이나 노인학대, 잦은 부부싸움 등을 알게 될 경우 가정폭력전담경찰관에게 알려 주는 역할을 맡게 되며 주로 아파트 부녀회장, 통반장, 어린이집 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도움가정 알리미홈은 학교, 아파트 관리사무소, 약국, 미용실 등을 지정했다.
경품을 걸고 낚시 영업을 해온 낚시터 운영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평택경찰서는 지난20일 처인구 남사면에서 낚시터를 운영하는 김 아무개(44)씨 등 2명을 사행 행위 등 규제 및 특례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1년 3월부터 최근까지 처인구 남사면에서 낚시터를 운영하면서 금 7.5g(싯가 약 40만원) 등 경품을 걸고 주말 낚시객을 끌어 모아 6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결과 김 씨는 경품이 적힌 꼬리표를 단 100여 마리의 붕어를 낚시터에 방류한 뒤 1000명에게 전화문자로 경품을 준다고 알리는 방법으로 낚시꾼들을 끌어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김 씨와 같은 방법으로 오산시 원동에서 낚시터를 운영해 7000만원을 챙긴 한 아무개(50)씨도 입건했다. 이들은 국립수산과학원의 허가를 받지 않고 수입 한 붕어를 낚시터에 방류해 생태계를 교란한(낚시관리 및 육성법)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경기도 일대 낚시터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