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가 개원한 지 1년이 지났다. 용인지역 최초의 시의회 의장 출신 국회의원으로 지역과 국회에서 1년을 보낸 새누리당 이우현 국회의원. 제3대와 4대 용인시의원을 거치며 지방자치 현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그는 현재 용인시 상황에 대해 행정 수뇌부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밑그림 조차 그리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와 미래보다는 과거에 얽매여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9일 이 의원을 만나 그동안의 의정활동과 국회의원 시각에서 본 용인시 상황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 19대 국회 초반 문화체육관광윈회에서 미래창조과학 방송통신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겼다. 이유가 있는가 ? = 시의원으로 일할 때나 지금이나 용인에 체류형 관광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해 왔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화가 없지만, 작금의 용인시 상황을 들여다보면 관광산업을 육성하기는 어려움이 많다. 미래창조과학위원회(이하 미방위)는 현 정부의 핵심부처를 산하기관으로 두고 있다. 그만큼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산단유치, 기업유치 등의 활동에 용이한 곳이다. 현 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의 핵심이 일자리 창출이다. 창업활성화와 벤처 중
용인지역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이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태를 규탄하는 시국선언 대열에 합류했다. 용인진보연대를 비롯한 지역 내 시민단체들은 지난 10일 용인시청 광장에서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위한 기자회견과 함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사태는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적 기본질서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심각한 사건이라며 그러나 국정원의 대선개입 범죄가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이를 은폐하고 물타기 하려는 국가통치집단의 국기문란사태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의 대선개입, 정치공작 등의 국기문란 사태는 이미 도를 넘어섰다며 국정원을 비롯해 국가통치기구의 만행에 우리 국민들의 분노 역시 걷잡을 수 없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국정원 대선개입에 대한 철저한 국정조사 △원세훈, 김용판 등 관련자 구속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원 사건에 대해 책임 등을 요구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강남대 동아리 다움, 고기교회 안홍택 목사, 경희대 총학생회, 용인시 민주노총 대표자협의회, 민주당 용인갑지역위원회, 민주당 용인을지역위원회, 민주당 용인병지역위원회, 바른정치용인시
분양대행 계약 해지 통보에 불만을 품고 미분양 아파트 수 십 채를 임의로 계약 해 입주시킨 분양대행업체 직원이 구속됐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11일 권한도 없이 미분양 아파트를 임의 분양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사기 및 업무방해)로 분양대행업체 직원 김 아무개(4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분양대행업무 계약이 해지된 직후인 지난달 15~17일까지 기흥구 보정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미분양 10가구를 500만씩 총 5000만원을 받고 일반인에게 분양해 해당 시공사에 피해를 입힌 혐의다. 또 임의로 분양한 10가구에 대해 입주 확약서를 써줘 시공사의 분양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씨는 총 미분양 16가구에 대한 분양대행 업무 계약을 맺은 뒤 분양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시공사가 지난달 7일 계약 해지를 통보하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계약자들에게 4억~6억 원대 아파트를 반값에 살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부분의 계약자는 부동산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입주 가구가 있으면 시공사에서 다시 분양업무를 맡길 것 같아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홍승표 용인시 부시장이 동료의식과 책임의식 결여 등에 대한 지적을 받고 있는 시 공직사회에 작심한 듯 쓴소리를 쏟아냈다. 홍 부시장은 지난 8일 시 내부게시판 울화통에 욕먹을 각오를 하고 이 글을 띄운다며 현 공직사회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지난 3일 용인도시공사 정상화 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안전행정부 공기업과를 방문한 일을 거론하며 말이 설명이지 꾸지람을 듣는 자리였다며 공기업과장과 담당사무관이 덕성 산단과 역북 지구 문제, 시청청사, 보정 동서농 동 주민 센터 등 조목조목 짚어 지적하는데 달리 할 말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급속한 변화에 시 공직자들이 제대로 대응을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일은 저를 포함한 시청가족 모두에게 부끄러운 일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겨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부시장은 또 무사안일 주의에 빠진 공직세태에 대한 비난도 이어갔다. 그는 적어도 팀장급이상 공무원이라면 징계 맞을 일만 아니라면 나중에 사후정리에 시간이 들더라도 당연히 주민들을 위해 일을 처리하는 게 도리라며 법과 규정만 따져 일하는 것은 중학생도 할 수 있고, 행정도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사람은 공직에
▲ 용인시가 재정난 및 화화청사 논란 등으로 규모 축소를 결정한 보정문화복지센터 당초 계획 조감도. 용인시가 수 백 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 내 착공키로 계획했던 보정문화복지센터 등 공공청사 규모를 대폭 축소키로 했다. 예상보다 심각해진 재정난으로 인해 문화복지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청사 계획을 전면수정 한 것. 그러나 당초 문화복지시설 등 주민편의시설 입지를 기대했던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공공청사 건립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 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시에 따르면 719억 원을 들여 건립키로 했던 보정종합복지센터 규모를 10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축소했다. 수영장을 비롯한 복지시설을 건립을 전면 보류하고, 행정업무를 위한 동 주민센터를 우선 건립한다는 것. 이와 함께 488억 원 규모의 서농동 주민센터도 300억 원대 초반으로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시는 기흥구 보정동 1264 일대 1만 5683㎡에 75억 원을 들여 연면적 3900㎡ 규모의 보정동 주민센터를 내년 상반기 착공, 2015년 12월 준공키로 하고 지난달 하순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당초 시는 지난 4월 2016년 3월 준공 목표로 지하 2층, 지상 4층, 연
강남대학교에 골프업계 전문가를 양성을 위한 골프전문학과가 신설된다. 강남대학교와 해솔리아컨트리클럽은 지난 8일 골프업계에 종사할 우수인력양성을 위한 산학협동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강남대는 내년 신학기부터 4~50명 정원의 골프계약학과를 신설, 프로 골프선수 지망생은 물론 코스관리, 잔디관리, 경기관리, 프런트, 예약, 조리 등 골프장에서 종사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해솔리아CC는 골프장의 전 공간을 학생들의 현장실습 장소로 제공, 학생들이 다양한 현장체험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과 졸업생을 골프장 직원으로 우선 채용한다. 양측은 또 산업체 위탁교육, 연수, 시설교류, 인력 상호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강을구 해솔리아CC 회장은 우리나라의 골프장수는 400개가 넘지만 골프업계에 종사할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학은 단 한곳도 없다면서 우리와 강남대는 장차 한국 골프업계를 책임질 전문인재를 양성해 고객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기흥호수 수질오염 문제의 근본해결책 마련을 위해 3+1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난 9일 오산진위천 수계 국회의원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오산진위천 수계와 기흥호수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부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원유철(새평택갑), 이재영(새평택을), 김민기(민주용인을) 의원과 김학규 용인시장이 참석, 기흥호수 내 오염원 제거 및 수질개선 방안과 오산진위천 생태하천복원사업 국비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윤 장관은 이날 현재 환경부에서 중점관리저수지 지정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기흥저수지 수질개선 시범사업,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을 위한 유역관리 종합대책 연구용역 등의 3개 용역과제를 수행중이고, 준설 문제도 포함해 근본적 해결방안을 마련해보겠다고 말했다. 원유철 의원은 기흥호수의 수질악화가 오산,진위천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경기남부권 도민들의 건강과 휴식공간이 위협받고 있다며 중점관리 저수지 지정을 통해서 중앙정부 차원의 수질개선대책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민기 의원도 기흥저수지는 농업용저수지로서 이미 기능을 상실했고 40년 이상 퇴적된 오염물질로 인해 악취가
용인도시공사에서 추진 중인 역북도시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행정조사를 진행키로 한 시의회 역북지구 사업 조사특별위원회가 사업관련 비리 등에 대한 시민제보를 받기로 했다. 시의회 역북지구 조사특위는 지난 11일 역북지구 개발사업 관련된 각종 비리 등에 대해 올해 말까지 시민 등으로부터 제보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위에 따르면 제보자의 신상 정보나 제보 내용 등은 비밀로 보장되며, 용인시의회 홈페이지나 특위 간사인 정성환 의원 이메일(hwanhehe@hanmail.net)로 받을 예정이다. 특위는 지난 이날 회의를 열고 김정식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오는 9월부터 도시공사 관계자 출석 청문 등 공식적인 활동을 진행키로 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특위 활동과 관련된 자료제출과 분석기간, 혹서기 등을 피해 9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공사 측에 자료 요구 등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직사회를 비롯한 지역사회는 조사특위의 활동시기 이면에 또 다른 계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진행형인 역북지구 공동주택 용지 B블럭 매매 계약추진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 등을 감안한 조치라는 것. 경찰 수사 중인 사안의 경우 공사
오는 2015년부터 용인지역에 대한 고교 평준화가 시행될 전망이다. 지난 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용인지역 중학교 1~2학년 학생학부모 319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고교평준화 찬반 설문조사 결과 71%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찬성률은 72.4%로 학부모 69.4%보다 다소 높았다. 이는 지난해 6월 실시한 타당성연구 의견조사 당시 찬성율 64.5%보다 6.5%포인트 높은 수치다. 각 구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수지구의 찬성비율이 77.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기흥구 72.1%, 처인구 61.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015학년도 고교평준화 실시를 위한 조례 개정 작업에 착수해 오는 10월 도의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내년 1월경 학교군을 설정해 고시하고 3월엔 평준화에 맞춘 2015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공고할 방침이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이 계획 중인 용인시 고교평준화 방안은 용인지역 전체 25개 고등학교를 단일 학군으로 설정하고 처인, 기흥, 수지 등 3개 구역으로 나눈다. 용인지역 50개 중학교 졸업생은 1단계로 용인지역 모든 고교 중 5
▲ 10대 남성의 엽기적인 사체 훼손으로 제2의 오원춘 사건으로 불리는 10대 소녀 살인사건의 현장검증이 지난 12일 기흥구의 한 모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검증에는 비가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200여명이 주민들이 운집해 피의자 심 아무개(19)씨의 얼굴공개와 엄정한 처벌 등을 강하게 요구했다. 사진은 피의자 심 씨가 현장검증을 마치고 나오자 주민들이 항의하는 모습. 글사진=김종경 기자 poet0120@gmail.com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용인에서 발생했다. 10대 남성이 비슷한 또래의 10대 소녀를 살해 한 후 엽기적인 방법으로 사체를 훼손한 것. 10대인 이 남성은 정신과 병력이 없는 것은 물론, 약물이나 술에 취하지 않은 맨정신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제2의 오원춘 사건이라 불리는 이번 살인사건의 범행내용이 알려지며 사형제 부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엽기적인 살인 등으로 사회적 이슈가 됐던 범죄자에 대한 관대한 형량이 또다시 잔혹한 범죄로 이어졌다는 여론이다. 지난 12일 기흥구 신갈동 A 모텔 앞에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손궤 등의 혐의로 구속된 심 아무개(
▲ 엽기적 살인행각으로 '제2의 오원춘 사건'으로 불리는 10대 소녀 살인 피의자 심 아무개씨. 그는 지난 10일 취재진의 범죄동기 등에 대한 질문에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해 충격을 더했다. 용인에서 발생한 10대 남성의 엽기 살인사건에 따른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제 2의 오원춘 사건이라 불리는 이번 살인사건으로 전국이 떠들썩해 지고 있다. 피의자 심 아무개(19)씨는 범죄전력과 정신 병력이 없음에도 불구, 맨정신에 10대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한 뒤장시간에 거쳐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심 씨는 지난7일 오후 8시께 성남에서 카페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친구 최 아무개(19)씨와 만나 밤새 놀다 다음날인 8일 오전 5시29분께 최씨와 함께 기흥구의 한 모텔에 투숙했다. 이후 심 씨는 한 달 전 친구 소개로 알고 지내던 김 아무개(17)양에게 모텔로 놀러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양은 같은 날 오후 3시30분께 심씨와 최씨가 있는 모텔에 들어갔다. 심씨는 최씨가 약속이 있다며 같은 날 오후 7시38분께 모텔을 빠져나가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김양을 위협, 성폭행했다. 심 씨는 김양이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문을 나가려하자 목
평소 알고 지내던 10대 여성을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0일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심 아무개씨(19무직)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30분쯤 기흥구 J 모텔에서 A씨(17여)를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을 졸라 죽인 뒤 시신을 토막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모텔 화장실에서 시신을 훼손한 후 비닐봉투에 담아 다음날 오후 2시 7분쯤 모텔을 빠져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부모와 함께 싱가포르에서 생활하다 적응하지 못하고 귀국한 뒤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혼자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심씨는 경찰이 A씨 주변 인물을 탐문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오자 10일 0시 30분쯤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심씨의 진술에 따라 이날 오전 2시30분쯤 심씨의 거주지 옆 컨테이너에 있는 장롱 안에서 훼손된 시신을 수습했다. 심씨는 경찰에서 훼손한 시신 일부는 비닐봉투에 담아 집 장롱에 보관하고 나머지는 모텔 화장실 변기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씨는 범행 당일인 8일 오전 5시 30분쯤 남성 1명과 함께 모텔에 투숙했으며 이 남성은 심씨가 A씨를 살해하기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