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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역북지구 조사특위는 지난 11일 “역북지구 개발사업 관련된 각종 비리 등에 대해 올해 말까지 시민 등으로부터 제보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위에 따르면 제보자의 신상 정보나 제보 내용 등은 비밀로 보장되며, 용인시의회 홈페이지나 특위 간사인 정성환 의원 이메일(hwanhehe@hanmail.net)로 받을 예정이다.
특위는 지난 이날 회의를 열고 김정식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오는 9월부터 도시공사 관계자 출석 청문 등 공식적인 활동을 진행키로 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특위 활동과 관련된 자료제출과 분석기간, 혹서기 등을 피해 9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공사 측에 자료 요구 등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직사회를 비롯한 지역사회는 조사특위의 활동시기 이면에 또 다른 계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진행형인 역북지구 공동주택 용지 B블럭 매매 계약추진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 등을 감안한 조치라는 것.
경찰 수사 중인 사안의 경우 공사 또는 시 집행부 측이 경찰 수사 등을 이유로 자료제출을 기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위 관계자는 “시의회 행정사무조사는 경찰 수사와 관계없이 진행 할 수 있다”며 “일부 고위 공직자들과 시의원들이 경찰 수사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특위가 구성된 만큼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