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용인시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이 인상된다. 시는 쓰레기 봉투가격 현실화를 위해 올 하반기와 내년 1월 두 차례에 거쳐 평균 15.6%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22일 2000년 10월부터 동결해 온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9월1일과 내년 1월1일 두 차례에 걸쳐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종량제 봉투가격은 오는 9월 1일부터 3ℓ 80원, 5ℓ 130원, 10ℓ 260원, 20ℓ 520원, 50ℓ 1560원, 100ℓ 312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이어 내년 1월부터는 3ℓ 90원, 5ℓ 150원, 10ℓ 300원, 20ℓ 600원, 50ℓ 1800원, 100ℓ 3600원으로 오른다. 내년 1월이면 쓰레기 봉투가격 현실화율이 현 24%에서 34%로 확대된다. 시 관계자는 2000년 10월 이후 봉투가격을 올리지 않아 연간 280억 원의 처리비를 시 재정으로 부담하는데다, 환경부가 자치단체별로 주민부담률이 100%가 되도록 현실화할 것을 지시함에 따라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3년 하반기부터 전면 시행되는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를 위해 음식물 종량제 수수료를 신설, 1ℓ 당 62원, 1㎏당 50원으로 음식물
탄천 오염 및 교통체증 유발 등 지역 현안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용인시와 성남시가 상생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학규 용인시장은 지난 22일 용인시청 정책토론실에서 탄천수질 개선 및 연계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용인과 성남시는 실무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탄천수질개선 실무 협의체와 대중교통 개선 실무협의체를 구성한다. 탄천수질개선 실무 협의체는 용인시 기흥구에서 발원해 성남시 구간과 연결되는 15.85㎞의 탄천 수질개선을 위해 오염원 합동 조사, 원인파악, 해결책 강구, 국도비 등 예산확보에 공동 노력한다. 또 갈수기 때 심한 악취 민원이 잇따르는 탄천 상류 용인시 죽전동과 시계 지점인 성남시 구미동 오리교 등 양 시 경계지점 하천의 오염물질도 공동 제거키로 했다. 탄천은 그동안 분당죽전 택지개발 이후 수질이 5~6등급으로 악화됐으나 최근 성남시 구간은 2급수 이상에서 서식하는 은어 등이 발견되는 등 수질 개선이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반면 용인 구간은 변화가 없었다. 대중교통 개선 실무 협의체는 버스정보시스템(BIS), 센터시스템 등 연계교통체계를 공동 구축해 양 시를 경유하는 77개 버스 노선
지난 24일 낮 12시30분께 용인시 기흥구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3라인(LED 생산라인) 4층 건물 옥상 집진시설(굴뚝)에서 불이 나 26분 만에 꺼졌다. 경찰에 따르면 불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이 3라인 옥상 집진시설에 설치된 TMS(굴뚝자동측정장비)에서 대기오염물질 측정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화학 팀 소속 연구사 2명은 이날 오전 삼성 측 의뢰로 높이 5m 굴뚝의 중간지점 TMS(지름 20㎝)에 공기채집용 채취봉(지름 3㎝)를 넣어 염화수소(HCL) 등 농도를 측정했다. 연구사들은 매뉴얼대로 채취봉을 넣은 나머지 공간을 헝겊으로 막은 상태에서 대기질을 측정했으나 과열된 헝겊에 갑자기 불이 붙으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측정은 채취봉을 120˚C로 가열해 이뤄진다. 이날 대기질 측정은 삼성 측이 최근 TMS 보수교체를 위해 경기도에 개선계획을 제출, 도가 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화재로 옥상에 설치된 굴뚝 가운데 1개가 전소되며 옥상 바닥을 뚫고 아래층으로 내려앉았고 바로 옆 굴뚝 1개는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고 직후 대피방송을 실시해 3라인 근무자 200여명 전원이 대피해 인
국빈자격으로 방한한 응웬 신 훙 베트남 국회의장 및 행정부 장관 등이 용인시의회를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 국민자격으로 방한한 해외인사가 용인지역 공공기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신 훙 의장 일행은 방한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용인시의회 방문을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응웬 신 훙 베트남 국회의장을 비롯한 베트남정부 방한 수행단 70여명은 지난 23일 시의회를 전격 방문했다. 시의회는 이우현 의장을 비롯 부의장, 시의원들이 훙 의장 일행을 맞았으며 접견 및 만찬 등이 이뤄졌다. 방문한 일행은 대외관계위원회 위원장과 베트남 국회 사무총장, 소수민족의회 위원장, 과학기술환경위원회 위원장(베트남-한국 의원 친선협회 회장), 경제위원회 위원장, 농업농촌개발부 장관, 투자기획부 장관, 주한 베트남 대사, 대외관계위원회 부위원장, 노총보훈사회부 차관, 떠이니성 국회의원단 대표, 트어티엔후에성 국회의원단 부대표 (베트남-한국 의원친선협회 회원), 닌투안성 국회의원단 부대표 (베트남-한국 의원친선협회 회원), 하이퐁시 국회의원, 국회 직원, 기자, 통역사, 경호관 등 76명이다. 이 의장은 짧은 한국 방문 기
교회와 카페, 헬스클럽 등으로 위장해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업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간 불법 사행성게임장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위장영업을 한 게임장 등 모두 271건을 적발, 316명을 입건하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아무개(57)씨는 용인시에서 카페 간판을 내걸고 무등록 게임장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김 씨는 게임장 내부를 일반적인 카페처럼 꾸미고 안쪽에서 바다이야기 게임을 제공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박 아무개(28)씨는 화성시에서 공장으로 위장한 495㎡ 규모의 대형 무등록 게임장을 운영하면서 환전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박 씨는 차량 내부에서 외부가 보이지 않는 일명 깜깜이 차량을 이용해 수원 등지에서 손님들을 태운 뒤 게임장까지 데려오는 수법으로 손님들조차 게임장 위치가 어디인지 모르게 영업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김 아무개(46)씨 등 2명은 부천시에서 헬스클럽으로 위장한 스크린 경마게임장을, 이 아무개(53)씨는 시흥시에서 식당으로 위장한 게임장을 영업하다 각각 적발됐다. 경찰은 또 부천시 원미구에서 교회로 업종을 위장한 게임장을 적발
술을 마신뒤 어머니를 상습 폭행 해 온 아버지를 살해한 20대 남자 대학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4일 존속살해 혐의로 여 아무개(20대학생)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 씨는 이날 오전 4시10분께 처인구 이동면 자신의 집 거실에서 술을 마시고 잠든 아버지(47)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 씨는 아들이 흉기를 들고 있다. 빨리 와 달라는 어머니 A(45)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10분 만에 현장에 출동했고 여 씨는 거실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여 씨는 한때 흉기를 들고 경찰과 대치했지만 경찰이 테이저건을 겨누고 설득하자 오전 4시 30분쯤 체포에 응했다. 여 씨 아버지는 흉기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전 7시50분께 치료 도중 숨졌다. 여 씨는 경찰에서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술을 마시면 어머니를 때려 감정이 좋지 않았다. 아버지가 잠을 자는 모습이 너무 보기 싫어 순간 나도 모르게 그랬다고 진술했다. 지방에서 노동일을 하는 여 씨 아버지는 최근 아들이 군대에 가기 위해 휴학하자 집에 올라와 아내와 아들, 딸 등 식구들과 함께 생활해왔다고 경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처인구 용인사거리에서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용인재향경우회와 함께한 이날 캠페인은 동부서 직원 및 경우회원 50여명이 참석해 동부파출소를 출발해 용인사거리까지 가두캠페인을 벌인 뒤, 인근 지역 방범활동을 펼쳤다. 양재건 경우회장은 용인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주기적으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용인치안을 위해 앞장서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이한일)는 지난 25일 지역 내 4개 운수업체 및 신세계백화점 등 총 7개 업체와 착한운전 마일리지제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했다. 착한운전 마일리지제는 운전면허를 취득한 모든 운전자가 경찰에 서약서를 접수한 뒤 1년 동안 무위반(운전면허 취소정지처분, 통고처분, 과태료처분을 받지 않는 것)과 무사고를 실천하면 마일리지 10점을 적립해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받게 될 경우 누적된 마일리지만큼 감해주는 제도다. 이날 서부서는 마북운수와 신갈운수, 승진여객, 한진교통 등 운수업체 4곳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트레이더스, 서울우유 등 기업체 3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운수업체 관계자는 운전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한 순간의 잘못으로 정지처분을 받으면 생계까지 걱정해야 했는데 착한운전 마일리지제가 시행되면 부담을 덜 것 같다며 좋은 제도인 만큼 직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착한운전 마일리지제는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고, 가까운 경찰관서나 지구대파출소에 서약서를 제출할 수 있다.
최근 발생한 사설 해병캠프 사건과 관련, 정부가 군 사칭 민간캠프에 대한 실태파악 및 처벌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비례대표 백군기(용인갑 지역위원장사진) 의원은 지난 23일 사설해병대캠프 고교생 참사에 대해 법을 위반하고 소중한 목숨을 담보로 영업해온 군 사칭 사설캠프들에 대해 정부는 실태를 파악해 엄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육군 제3야전사령관 출신의 백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참사는 예견된 인재고, 무자격 업자들이 해병대를 비롯한 군의 이름을 사칭해 매우 위험한 영업을 벌여온 사실은 이미 오래된 일이라며 사전에 철저히 단속했다면 이 같은 비극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로 인해 우리 군의 명예가 실추될 우려도 있다며 군복 및 군용 장구의 단속에 관한법률은 군인이 아닌 자가 군복을 착용하거나 군용 장구를 사용, 휴대하는 것을 엄히 금하고 있는데도 사설 군사캠프에서는 대놓고 군복을 허용하고 있다.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경기도가 용인경전철 문제와 관련, 용인시에 기관경고 처분을 내렸다. 도 감사담당관실은 지난달 5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진행한 용인경전철 주민감사 청구에 따른 감사 결과 용인시에 대한 기관경고와 관련 공무원 9명에 대한 문책을 요구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용인경전철 문제와 관련, 감사를 청구했던 용인경전철 주민소송단의 1조원 대 손해배상 소송이 이어질 전망이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0년 10월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 없이 경전철 프로젝트(T/F)팀을 설치하고 담당부서 협의 없이 시장에게 경전철 현안 사항을 보고해 지자체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등을 위배했다. 또 당시 T/F팀 경전철보좌관을 공모하며 만 60세 이상자를 선발할 수 없는 규정을 어기고 아무런 경력 심의 없이 부적격자를 특혜 채용하는 등 지방계약직 공무원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특히 시는 올 2월 에버랜드와 경전철 운영 협약을 맺으며 에버랜드 관광객 660만여명의 35%인 227만여명의 이용수요 증대가 예상된다고 주먹구구식으로 추정했다. 이 과정에서 경량전철 20대에 3년간 무상 광고할 수 있는 권리를 에버랜드에 별다른 조건 없이 제공, 이 기
용인경전철 국제중재 재판에 따른 해지시지급금과 기회비용 지급이 마무리됐다. 시가 용인경전철 사업시행자 변경을 위한 사업재구조화를 완료한 것. 시는 지난 25일 용인경전철 사업의 신규사업시행법인인 용인경량전철 주식회사와 용인경량전철 민간투자사업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 용인경전철(주) 주주인 캐나다 봄바디어사를 비롯해 대림산업, 한일건설, 고려개발, 교보생명 등 기존 투자자는 국제중재 판정에 따른 기회비용과 이자 등 2800여억 원을 돌려받고 주주에서 물러나며, 신규 투자자인 칸서스자산운용(주)은 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다음달 1일부터 공식적으로 용인경전철 운영을 맡게 됐다. 현재 운행 중인 용인경전철은 칸서스(주) 측이 설정한 칸서스 용인경량전철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1호가 대주주로 참여한 용인경량전철(주)측이 운영하게 된다. 그러나 경전철 운영과 유지보수업무는 기존 투자자인 봄바디어사가 계속 담당한다. 시는 칸서스(주)에 앞으로 30년 동안 2863억 여원을 분할 상환하기로 하고 금리를 협상 중이다. 금리는 연리 4%대 후반이 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국제중재법원이 용인경전철(주)에 사업비 5159억 원과 기회비용(운행을 못해 발생한 손실비
지난 16일 도의회 본회의에 회부된 학교용지매입비분담금 진상조사를 위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이 부결됐다. 학교용지분담금을 둘러싼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간의 지루하고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기 위해 경기도의회가 나서서 행정조사를 실시하자는 취지였으나 결국 무산된 것이다. 학교용지분담금(이하 분담금)이란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제4조에 의거해 시도가 학교용지를 확보하는 데에 드는 경비를 시도의 일반회계와 교육비특별회계에서 각각 2분의 1씩 부담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도와 도교육청이 각각 부담하는 금액을 말한다. 분담금을 둘러싼 양 기관의 다툼을 해소하기 위해 도의회가 중재에 나서 지난 2011년 5월 경기도는 학교용지분담금 연도별 전출계획을 도교육청에 통보했고 6월에는 학교용지매입비 분담을 위한 공동협력문에 합의하는 결실도 보았다. 그러나 2012년 경기도는 세수감소를 이유로 도교육청에 전출해야 할 학교용지매입비 분담금 2621억 원 증 1899억 5000여 만원을 넘기고 721억4000여 만원은 지급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학교와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경기도는 실제 분담액을 전출했기 때문에 미전출금 721억으로 인해 학교신설에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