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의혹과 시의회의 반대에도 불구, 도시공사에서 강행 처리했던 역북지구 CD블럭 토지리턴제에 따른 후폭풍이 현실화 됐다. 토지리턴 방식으로 역북지구 공동주택 용지 CD블럭을 매입한 거원디앤씨 투자자인 NH 농협 증권 측이 리턴권 행사를 공식 통보한 것. 이에 따라 용인도시공사는 지난 11일 천신만고 끝에 시의회 동의를 얻어 800억 원 규모의 만기 공사채를 차환한지 불과 일주일 만에 또 다시 심각한 부도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NH농협증권 측은 지난 18일 공문을 통해 오는 1월 20일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 CD블럭에 대한 토지리턴권 행사를 통보했다. 시에 따르면 NH증권 측은 도시공사 신용 상황 등을 볼 때 신규 투자자 모집이 사실상 어렵다며 도시공사 측에 리턴권 행사를 공식 통보했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 측은 NH 증권 측과 협약한 내년 1월 20일까지 원금 1809억원과 이자 91억 여원 등 총 1900억 여원을 갚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사실상 거원디앤씨 실질 주주인 NH농협증권 측은 그동안 시와 도시공사 측의 요청에 따라 리턴권 행사 기한을 연장해 왔다. C블럭의 경우 지난 5월 계약기관이 만료 됐지만 매 2개월 단위로 기한을 연장해왔
10대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참혹한 방법으로 시신을 훼손한 엽기적인 살인사건으로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10대 살인범에게 법정 최고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지난 9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심 아무개(19무직고교중퇴)씨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30년 부착을 청구했다. 검찰은 현장검증 및 부검결과 피부조직과 골격, 근육 조직이 분리돼 정화조를 통해 버려지는 등 범죄의 잔혹성이 크고, 유족의 고통과 사회적 파장 또한 큰 사건임을 고려해 사형밖에 선고할 형이 없다며 SNS 등을 통해 범죄 과정을 전달하는 등 재범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이날 증인으로 법정에 선 피해자 아버지는 지옥이라고 하면 이게 지옥이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딸이 비참하게 저세상으로 갔다며 재판부가 현명한 판단으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심씨는 마지막 진술에서 피해자와 유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 하지만 죽이려고 칼을 산 게 아니다. 또 강제로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며 사체오욕 등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심씨는 7월 8일 용인시 기흥구 한 모텔에서 알고 지내던
용인 포곡농협(조합장 김순곤)의 상추공선출하회(회장 유영실)가 2013년 우수 공선출하회로 선정됐다. 공선출하회란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개별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유통과 판매를 대행하는 농가모임으로, 포곡 상추공선출하회의 경우 포곡농협과 시설채소 농가들로 구성 돼 있다. 포곡농협은 최근 농협중앙회로부터 우수조직상을 받았다. 이에 따라 포곡농협 상추공선회에는 각2억 원의 육성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지난 2009년 결성된 포곡농협 상추 공선회는 포곡읍 지역 시설채소 농가 30여 곳이 참여했다. 이후 공선회를 통한 매출증대가 이어지면서 이제는 43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농협에 따르면 공선회 농가에서 생산하는 채소만 상추와 아욱, 근대 등 10여 품목을 넘어선다. 공선회 결성이후 포곡지역 시설채소 농가 수익도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공선회 결성 다음해인 지난 2010년에 8억 4400여 만원이던 사업실적이 지난해 11억 1500만원으로 성장했고, 올해는 12억 6000여 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포곡농협은 현재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와 도매시장 등으로 납품되는 판로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신축되는 용인시농협연합산지유통센터와 오는 2015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인덕원 복선전철 사업과 관련, 광교와 흥덕을 거쳐 영통, 서천지구를 경유하는 노선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민기(민주용인을)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10일과 11일 기재부와 국토부 담당국장 등을 면담하고, 현재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추진 중인 인덕원 복선전철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원칙을 무시하고 정치적 논리로 변질되는 것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 특히 인덕원선 편익(B/C)을 높이기 위해 동탄1호선을 무력화하려는 일부의 시도에 대해 지역 주민 및 지자체와 적극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동탄 1호선은 경기도가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에 반영해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 중이다. 그러나 정부가 인덕원선에 대한 편익을 높이기 위해 동탄1호선을 무력화하기 위해 노선을 동탄1호선의 반대쪽으로 검토하는 것은 광교와 흥덕, 서천, 동탄신도시, 오산시 등 해당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올 우려가 크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만일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동탄1호선을 희생해야 한다면 현재 추진 중인 인덕원선 예타 노선에 광교, 흥덕, 영통, 서천, 동탄신도시, 오산 등 기존 동탄1호
지난달 21일부터 경전철 운행 중단 등을 요구하며 시청 입구에서 장기간 농성을 벌여온 장애인 단체에 대해 시가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이 단체가 보조금 및 후원금을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것. 해당 장애인 단체는 농성에 대한 시 측의 보복성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 집행부의 감정이 개입됐다는 주장이다. 시는 지난 9일 용인동부경찰서에 수지장애인자립자활센터(이하 수지IL센터)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이달 초 진행한 수지IL센터 정기 지도점검결과 시 보조금과 후원금 등을 부당하게 사용한 정황이 파악됐다는 것. 시에 따르면 수지IL센터는 도 지원금과 시 예산을 포함해 연간 9500만원의 보조금과 8900만원의 후원금을 별도의 예산 집행 기준도 없이 운영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점검결과 수지IL센터는 총 1500여 만원의 보조금과 후원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 적발내역을 살펴보면 △개인차량 유류비 법인카드 사용 △타 사업장 후원금보조금 부당 사용 △명절 물품 지급 부적정 △부채상환금 지급 부적정 등 총 110여 건이다. 특히 수지IL센터 대표가 자신이 대표로 돼 있는 또 다른 장애인 관련 단체 두 곳에 수지IL센터 후원금 및 보조금 860여 만원을 부당하게
지난 12일 오후부터 시작된 폭설과 한파로 인해 도로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벌어졌지만, 용인경전철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교통체증을 우려한 시민들의 경전철 이용이 평소에 비해 약 2배 가량 증가했기 때문. 여전히 수요예측 수치인 하루 3만 여명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대중교통으로서의 편리성과 안전성 등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다. 시에 따르면 이날 경전철 이용객은 1만5099명으로 평소에 비해 약 8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개통 뒤 3번째 많은 이용객 수치로, 휴일이나 대규모 축제일 제외하면 일일 최다 기록이다. 시에 따르면 이날 경전철 이용객은 주말과 맞물린 석가탄신일인 지난 5월17일 1만8496명과 삼성전자 나눔워킹 페스티벌과 용인중앙시장 음식축제 등이 열린 9월28일 1만7056명에 이어 개통 뒤 세 번째다. 용인경전철은 지난 4월29일 개통 뒤 총 누적 이용객이 197만 여명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이 수요예측의 3분 1에도 미치지 못하는 9000명(운임 수입 1000만원 상당)에 불과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폭설과 한파로 시민들이 경전철로 몰려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경전철을 이용을 경험하는 시민이 늘수록 수요
심각한 부도위기에 내 몰렸던 용인도시공사가 시의회의 조건부 채무보증 동의안 가결로 기사회생했다. 그러나 시와 시의회의 이번 도시공사 구하기는 언 발에 오줌누기 식 처분이라는 지적이다. 현 도시공사의 경영상태 및 부채 상황을 볼 때 사실상 정상화가 불가능 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눈 앞의 부도위기는 넘겼지만, 수 개월 내 도래되는 각종 공사채 및 토지보상채권 만기와 토지리턴제에 따른 비용 상환 등이 이어지면 시한부 기한만 늘려준 셈이라는 분석이다. 제183회 제2차 정례회를 진행 중인 시의회는 지난 11일 의사일정을 변경해 긴급 본회의를 열고 표결 끝에 찬성 15표, 반대 5표로 보증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앞서 자치행정위원회는 상임위를 열고 이미 사직서를 제출한 용인도시공사 사장 이외에 2급 본부장 3명의 인사 조치를 주장하며 정회를 선포했고, 집행부 측이 직위해제 카드를 제시하자 보증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본회의 표결에 앞서 김정식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부도 직전까지 방치한 용인도시공사 경영진과 관리감독청인 용인시는 도대체 뭘 했느냐며 정상화 대책 등도 제시하지 않고 부도를 빌미로 의회를 압박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지미연 의원도 반
용인축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1번 최재학(57남사면) 후보가 당선됐다. 최 당선인은 오는 2015년 3월까지 조합장 직을 수행한다. 용인 축협에 따르면 지난 11일 지역 내 5개 투표소에서 치러진 이번 선거는 1814명의 선거인단 중 133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결과 최 당선인이 823(61.8%)표를 획득했고, 김학윤 후보 337(25.3%)표, 이중재 후보는 166(12.5%)표를 얻었다. 최 당선인은 함께 조합장 선거에서 선의의 경쟁을 했던 두 후보 모두 우리 용인축협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는 마음과 목표는 저와 같았을 것이라며 조합의 건전화를 통해 전국에서 제일가는 조합을 만들어, 조합원과 조합이 모두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조합원 단합과 투명경영, 상시 감사체계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 걸었다.
지난해 8월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서 발생한 부동산업자 청부살해범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영한)는 지난 5일 지인의 부탁을 받고 부동산업자를 청부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김 아무개(45)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전자장치 부착 30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범행에 앞서 피해자의 집 위치와 구조 등을 사전에 숙지하는 등 치밀한 계획 하에 피해자의 부인이 보는 앞에서 잔혹한 수법으로 살해했다며 그러나 반성하기는커녕 일말의 죄책감조차 느끼지 못하는 태도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적 이익을 위해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무참히 살해하고도 전혀 무감각한 피고인의 태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인면수심의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 격리시킨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지난해 8월 수지구 유 아무개(당시 57세)씨 집 앞에서 귀가하던 유씨를 전기충격기 등으로 마구 폭행해 유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수사결과 김 씨는 유 씨와 전원주택 토지소유권 등을 놓고 마찰을 빚던 박 아무개(50)씨 등 2명으로부터 유씨를 살해해주면 추후 납골당 사업구역 옆에 굿당을 설치해 운영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
지난 8월 용인시 이동면에서 친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에게 법원이 징역 12년 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는 지난 6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여 아무개(20)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검찰 구형량과 같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 법정형은 7년 이상의 징역, 무기징역 또는 사형이지만 정신감정결과 당시 현실판단 능력이 저하된 심신미약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나온 만큼 형을 감경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는 살인 범행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고 지방에 있던 피해자를 범행현장으로 유인해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감안하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아무런 범죄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유족들이 거듭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여 씨는 지난 8월 자신의 집 거실에서 술을 마시고 잠든 아버지(47)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9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피고인 측 신청에 따른 정신감정 결과 여씨는 유년시절 유일하게 믿고 의지한 어머니가 피해자로부터 상습적으로 구타당하는 모습을 보며 증오심을 갖게 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심신미약상태에서 범
정부부처와 산하기관 주최로 지난 3일 열린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주민 공청회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사업 발주처인 국토부와 국토관리청 그리고 사업시행사 측의 무성의한 준비가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것. 특히 용인지역 구간과 관련, 별도의 자료조차 없이 관통할 수 밖에 없다는 말로 일관해 참석한 주민들의 공분을 샀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주)이천광주 고속도로 측은 지난 3일 처인구청 대회의실에서 이천~오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하 제2외곽순환도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를 진행했다. 이날 공청회 주최 측은 사업개요를 간단히 담은 A4용지 한 장을 주민들에게 나눠준 뒤 동탄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용인을 통과하게 됐다는 간략한 말로 이천오산 고속도로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을 끝냈다. 이날 도로건설에 따른 환경파괴를 우려하며 공청회장을 찾은 지곡동 주민 등 70여명의 시민들은 주최 측의 무성의한 태도에 즉각 반발했다. 주민 A씨는 사전설명도 없이 날림으로 공청회를 하느냐며 용인시민 불러놓고 용인 얘기는 단 한마디도 없었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주민들이 반발에 주최 측은 시 홈페이지 등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다고 해명했으나, 오히려 주민
▲ 기흥구 선거관리위원회 지도담당 손민하 얼마 전 서울광장에서는 자선냄비 모금 시종식이 개최되었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국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성금을 영세민구호, 사회사업시설에 대한 원조, 각종이재민 구호 등에 사용하는 자선사업의 일종이다. 어린아이의 고사리손에서 나오는 천 원짜리 지폐 하나하나가 모여져면 우리주변의 많은 이웃을 도와줄 수 있는 큰 금액이 된다. 비록 소액이라고 할지라도 다수가 모여지면 여러 가지 공익적인 사업에 활용되어 우리사회를 더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정치에서도 이러한 자선냄비와 같은 제도가 있다. 바로 정치후원금제도가 그것이다. 정치후원금이란 후원인이 후원회를 통하여 국회의원에게 직접 후원하는 후원금 제도와 개인이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하여 정당에게 배분되는 기탁금제도를 통칭하여 일컫는 용어다. 정치후원금은 개인이 자발적으로 일정금액을 후원회 또는 선거관리위원회에 기부기탁함으로써 정치자금의 적정한 제공을 보장하고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궁극적으로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또한 정치후원금 기부시 최고 10만원까지는 세액공제,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