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을 앞둔 용인시가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행정조직과 신규인력을 대폭 늘리며 대도시에 걸맞는 행정력을 갖춘 다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이라는 평가다.
용인시는 지난 10일 승진 및 전보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승진인사는 4급 서기관 승진인사 2명, 5급 사무관 11명을 비롯해 8급까지 총 175명이 승진대상이다.
아울러 1개의 사업소와 7개과가 늘어나는 조직개편이 단행됨에 따라 오는 9월 신규직원은 약 13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 300명이 넘는 대규모 인사가 단행된다.
16일 단행될 조직개편 내용에 따르면 현재 상하수도사업소가 하수도사업소와 상수도사업소로 나뉜다. 아울러 부시장 직속으로 시민소통담당관이 신설, 자치협력과와 관광과, 장애인복지과, 축산과, 하수재생과가 신설되며, 처인구청은 건축허가2과가 추가된다.
이는 지난 5월 용인시의회 207회 임시회에서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통과된 것에 근거한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단행에 대해 인구 100만의 대도시에 대해 선제적인 행정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00만 인구가 될 경우 늘어나는 행정조직을 일순간에 확대시키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가며 준비를 해나간 다는 것.
시 관계자는 “인구100만과 기흥구 분구 등의 도시의 외연적 확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조직개편을 통한 행정력 확대는 꼭 필요하다”며 “다만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이 단행된 이후 신규인력 충원까지 약간의 공백이 생기는 문제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처인구보건소 유은경 소장과 안전건설국 김규택 국장, 청소행정과 최희면 과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이번 인사는 오는 16일 단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