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현면에서 생산되는 쌀은 지역 내 미곡종합처리장이나 정미소가 없어서 농업인들이 각자 판매해야했다.
이 과정에서 인근 시에 위치한 정미소를 이용해 도정하고 포장지 또한 정미소 제품을 그대로 사용해 타 시의 쌀로 판매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용인시농업기술센터의 지도로 ‘모현쌀연구회’가 결성, 모현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판로가 열렸다.‘모현미’는 갈담리, 일산리, 초부리 일대 농가 8곳 26ha에서 연간 120톤씩 생산된다.
저온저장고에서 알맞은 온도와 습도에서 보관하고 판매 직전에 도정해 일주일 내 소비하는 로컬푸드로 신선도가 좋은 게 장점이다.
농업인들은 사비를 털어 포장지를 직접 만들고 홍보와 판매 아이디어를 짜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모현농협도 쌀 판매와 홍보 지원은 물론 판매 수수료도 저렴하게 책정해 지역농민들의 자구 노력에 힘을 보탰다.
모현미는 특별할인행사 기간인 다음달말까지 10kg 1포에 15% 할인된 2만1500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