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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함께나눔 구성농협·횡성 공근농협, 여성단체 간 자매결연

도·농 상생 실천 다짐

   
▲ 자매결연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뒤에 앉아 있는 가운데 좌로부터 최진흥 구성농협 조합장 김봉주 구성농협 여성조합원회 회장 홍동표 강원 횡성 공근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장 최순태 공근농협 조합장이 앞에 서있다
구성농협 여성조합원회(회장 김봉주)와 강원도 횡성군 공근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홍동표)은 지난달 22일 구성농협 대강당에서 관계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도·농 농협 간 상생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었다.

행사를 위해 강원도 횡성군 공근농협에서는 최순태 조합장과 임직원을 비롯해 농가주부모임 홍동표 회장과 회원들이 대형버스를 빌려 구성농협을 찾았다.

자매결연은 그동안 구성농협이 하나로마트를 통해 횡성군 공근지역에서 생산한 횡성한우를 꾸준히 판매해 온 것이 인연이 됐다.

자매결연을 통해 도·농 농협 간 상생은 물론 교류 촉진 및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속적인 협력으로 사업 증대를 꾀한다는 목적이다.

도·농 상생의 모범이 되겠다며 도시농협 여성조합원들과 농촌농협 여성조직이 손을 맞잡은 것은 이례적이다.

구성농협 여성조합원회는 앞으로 정기적인 공근 지역 방문과 함께 농번기 때 부족한 일손을 돕고 사과와 옥수수, 콩 등 마을 특산품 구입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봉주 구성농협 여성조합원회 회장은 “청정지역인 횡성군의 공근농협 여성조직과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며 “오늘 결연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결연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홍동표 공근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장은 “자매결연을 계기로 믿을 수 있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귀한 인연인 만큼 소중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공근농협은 최순태 조합장이 직접 농사지은 알옥수수며 서리태 등 농산물을 구성농협 여성조합원들에게 선물로 내놓아 박수를 받았다.

   
▲ 자매결연 행사후 양쪽 농협 참가자들이 횡성한우와 서리태 잡곡밥으로 점심을 함께하며 돈독한 정을 나누고 있다
구성농협에서는 공근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을 위해 고급냄비 세트를 선물하고 공근지역에서 생산한 횡성한우 즉석구이와 선물 받은 서리태 등을 이용한 잡곡밥을 점심으로 대접하며 돈독한 정을 나눴다.

자매결연을 추진했던 최진흥 구성농협 조합장은 “앞으로 구성농협 여성조합원회와 공근농협 농가주부모임이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도·농 상생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농협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홍재범 NH농협 용인시지부장과 장신상 횡성군의원이 함께해 이들의 의미 있는 자매결연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