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주민들과 더불어 정치권도 적극 나서서 분뇨처리시설 유치에 반대의사를 강하게 표명하고 나섰다.
백암면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처인구 백암면 석천리 가축분뇨처리시설 대상지에 농림축산식품부 직원과 평가단이 현장평가를 위해 백암면을 찾았다.
백암면 주민들은 현장평가에 앞서 지난 13일에도 경기도와 농림축산식품부를 항의방문, 백암면이 처한 현실과 분뇨처리시설 유치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했다.
오희수 석천1리 이장은 “지난 주 경기도와 농림축산식품부를 직접 방문해 항의했을 때 담당 직원들도 민원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고 대답했다”며 “그동안 악취로 고생한 주민들이 의견을 모아 반대입장을 강력하게 표시했고 지역 내 정치권에서도 힘을 더해 분뇨처리시설 유치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축분뇨처리시설에 대한 현장평가를 마친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말 최종평가를 통해 분뇨처리시설 대상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