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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총선, 1년 앞으로… 지역 정가 ‘후보 기지개’

선거구 분구… 지역 정가구도 재편 ‘유력’

내년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9대총선 선거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판정에 따라 선거구 분구가 확실시 되고 있는 용인지역의 경우 어느때 보다 많은 정객들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발 빠른 정객들은 이미 올해 초부터 지역 및 중앙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가 하면, 정치신인들 역시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선거구 분구가 예상되는 ‘용인 을’ 선거구의 경우 기흥지역과 구성지역으로 나뉜 정객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용인갑·을 선거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군기(새정치·비례), 이상일(새누리·비례) 국회의원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선거구 분구를 전제로 볼 때 이들 두 국회의원의 행보에 따라 각 정당공천과 선거 구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총선 선거구 획정과 관련, 선거구획정위원회를 독립기구로 설치하고 이 위원회에서 마련한 획정안에 대한 국회의 수정 권한을 포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에 제시한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의원 정수조정 등이 포함된 선거법 개정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정치권 일각에서는 헌재 판결에 따른 지역구 국회의원 의석 증가에 부정적인 견해도 보이고 있지만, 용인지역의 경우 선거구 분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소선거구와 최대선거구 편차가 1:2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헌재 판결이 없었더라도 선거구 분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는 것.

실제 지난 19대 총선 당시에도 ‘을’선거구 분구가 논의됐지만, 중앙정치권이 게리멘더링을 진행해 ‘누더기 선거구’ 논란을 겪은 바 있다.


■용인 갑 선거구

   
▲용인 갑 선거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총선 후보군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용인 갑’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은 이우현 국회의원과 이상철 전 용인시의회 의장이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용인지역 선거구 분구가 현실화 될 경우 ‘갑’선거구에 포함된 기흥구 동백동과 마북동에 대한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모두 처인구 출신인 이들 정객들의 이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백군기 국회의원(비례·용인갑지역위원장)과 조재헌 현 김민기 국회의원 수석 보좌관, 김학인 전 김학규 용인시장 보좌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백 의원은 선거구가 분구될 경우 정치적 판단에 따라 지역을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처인구 지역 민심잡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처인구 이동면 출신의 조재헌 보좌관의 경우 지난 19대 총선당시에도 공천을 신청한 바 있어 출마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용인 을 선거구

   
▲용인 을 선거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총선 후보군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용인 갑’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은 이우현 국회의원과 이상철 전 용인시의회 의장이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용인지역 선거구 분구가 현실화 될 경우 ‘갑’선거구에 포함된 기흥구 동백동과 마북동에 대한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모두 처인구 출신인 이들 정객들의 이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백군기 국회의원(비례·용인갑지역위원장)과 조재헌 현 김민기 국회의원 수석 보좌관, 김학인 전 김학규 용인시장 보좌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백 의원은 선거구가 분구될 경우 정치적 판단에 따라 지역을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처인구 지역 민심잡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처인구 이동면 출신의 조재헌 보좌관의 경우 지난 19대 총선당시에도 공천을 신청한 바 있어 출마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을’선거구는 선거구 분구가 유력해지며 지난해 말부터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정객들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히 나타나는 지역이다. 특히 분구가 전방되는 구성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정객들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이상일(비례·용인을 당협위원장)국회의원과 서정석 전 용인시장, 김기선 전 도의원, 김정식 전 용인시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중 김정식 전 시의원을 제외한 3명은 분구될 구성지역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현상은 구성지역이 기흥보다 여당세가 다소 강하고, 특히 현직 지역구 국회의원인 새정치연합 김민기 국회의원과의 전면전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새정치연합은 김민기 국회의원과 양해경 현 용인시성폭력상담소장, 김종희 현 용인 병 지역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용인 병 선거구

   
▲용인 병 선거구
‘을’선거구는 선거구 분구가 유력해지며 지난해 말부터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정객들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히 나타나는 지역이다. 특히 분구가 전방되는 구성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정객들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이상일(비례·용인을 당협위원장)국회의원과 서정석 전 용인시장, 김기선 전 도의원, 김정식 전 용인시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중 김정식 전 시의원을 제외한 3명은 분구될 구성지역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현상은 구성지역이 기흥보다 여당세가 다소 강하고, 특히 현직 지역구 국회의원인 새정치연합 김민기 국회의원과의 전면전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새정치연합은 김민기 국회의원과 양해경 현 용인시성폭력상담소장, 김종희 현 용인 병 지역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한선교 국회의원과 조양민 전 중앙당 수석 부대변인이 거론되고 있다. 지역정가 내에서 전직 고위 관료출신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지만, 수지구 지역에서 내리 3선 고지에 오른 한선교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기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수지지역의 경우 전통적으로 새누리당 텃밭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지난 18대 총선 당시 한선교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기 때문이다.

새정치연합의 경우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 의장이 독보적이다. 현재 용인 병 선거구는 표면적으로 김종희 지역위원장 체제로 구성돼 있지만, 김 위원장이 구성지역으로 정치 거점을 옮기며 사실상 이 전 의장 체제로 꾸려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