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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재정 악화와 체육정책 방향이 생활체육으로 전환되며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을 맞은 지역 초·중·고교 테니스 선수들을 정기적으로 지원키로 한 것.
용인시 신갈중·용인고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 구성된 ‘신갈중·용인고 동문회’ 전·현직 테니스 선수 50여명은 지난 15일 지역 테니스 꿈나무 지원을 위한 첫 모임을 갖고 정기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이날 기흥구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첫 모임에는 신갈초등학교와 신갈중, 용인고교 소속 테니스 선수 및 학부모 50여명도 함께 참석했다.
동문회에 따르면 현재 이들 3개 초·중·고교에는 30여명의 어린 선수들이 활동 중이며, 신갈초교의 경우 올해 전국랭킹 1위에 올라있는 상태다.
또 신갈중과 용인고 선수들 역시 각각 올 시즌 전국대회 우승을 10여 차례나 휩쓸며 국내 테니스 요람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체육정책 및 시 재정악화 등 악재가 겹치며 외부지원을 거의 받지 못하는 상태다. 결국 이 같은 사정을 알게 된 선수출신 동문들이 의기투합회 동문회를 만들었고, 정기적인 지원을 의기투합했다는 것이 동문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학윤 회장은 “용인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테니스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한 여건이 매우 잘 갖춰진 도시”라며 “어린 선수들이 꿈을 잃지 않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선배들이 할 일이라 생각해 동문회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동문들과 함께 테니스 꿈나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