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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시 새해예산 1조 6044억 ‘편성’…가용예산 달랑 80억

복지예산 4443억원·채무상환 1682억 … 교육은 25억

   
내년도 용인시 총 예산안 규모가 1조 6044억 원으로 편성됐다. 그러나 가용예산은 약 250억 여원 수준이다. 그나마도 경전철 관련예산 중 170억 여원을 일단 삭감해 일반예산으로 편성했기에 가능한 규모다. 즉, 실제 가용예산 규모는 약 80억 여원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새해 예산중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의 경우 올해 당초예산 1조3336억원 보다 4.8%증가한 1조 3980억원으로 편성됐다. 수도·하수도사업 특별회계는 2064억 원 규모다.

일반회계의 경우 올해 당초예산보다 469억 원 늘어난 1조 3031억 원 이며, 경전철 사업을 포함한 기타 특별회계 예산은 174억 원 증가한 948억 원 규모다.

수도사업 특별회계는 올해 당초예산 대비 0.6%하락한 784억 원 규모로 계상됐으며, 하수도사업 특별회계는 1279억 원으로 편성됐다.

시에 따르면 새해 예산은 경전철 관련 초과지방채 발행에 따른 채무관리 계획 이행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 새해 예산을 살펴보면 시는 채무관리계획에 따라 경전철 지방채 조기상환금 1325억원과 일반 채무 357억원 등 총 1682억원의 채무상환 예산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입부분을 살펴보면 지방세수입은 올해보다 47억 여원 증가한 6278억원으로 계상했으며, 세외수입은 1238억원으로 추계했다.

의존재원인 재정보전금은 경기도의 재정악화 등으로 올해 당초보다 168억원 감소한 1595억원으로 편성했으며, 지방교부세와 재정보전금, 국·도비 보조금은 각각 62억여원, 1595억 원, 3143억 원으로 편성했다.

분야별 세출 예산을 살펴보면 경상비 등 일반 공공행정 분야 예산은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경비 35억원과 도시공사 등 산하기관 대행사업비 144억원 등 총 934억원으로 편성했다.

세출예산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사회복지 예산의 경우 영유아 보육료 1070억원과 기초노령연금 664억원 등 총 4177억 여원으로 편성했다. 266억원 규모의 무상급식 예산 등을 포함하면 복지관련 예산이 전체 예산의 약 35%를 차지하는 셈이다.

교육분야의 경우 타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대폭 하락했다. 전체 예산 291억원 중 무상급식 예산 266억원을 제외하면 교육예산은 25억여원 수준인 셈이다.

지난 21일부터 제183회 2차 정례회를 진행 중인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가 끝나는 다음달 9일부터 예산안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