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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용인지역 공직자들 왜 이러시나…음주운전 '도내1위'

최근 3년간 34건 적발,공직기강 해이'불명예'

경기도 내 일선 시·군 중 음주운전 징계 공무원이 가장 많은 곳은 용인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관영(민주·군산)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3년간 경기도 공무원 음주 및 성관련 사안, 비리 등 징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용인 공직자들의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지난 2011년 13건, 2012년 11건, 2013년(9월 현재) 10건 총 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양시가 2011년 10건, 2012년 4건, 2013년 15건 총 29건으로 뒤를 이었고 화성시가 2011년 15건, 2012년 11건, 2013년 1건으로 총 27건이었다.

이외에 수원시 26건, 성남시 19건, 평택시 18건, 파주시 17건, 여주군 16건, 양평군 15건 등을 기록했다.

시·군에 해당되지 않는 도 본청의 경우 시·군 최다적발지인 용인시보다 월등히 많은 85건이 적발됐다.

용인시의 경우 최근 10여 년간 공직자들의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공무원의 소속 부서 연대책임을 비롯해 인사 불이익과 공무원 복지포인트 감액 등 고강도 음주운전 근절대책을 시행했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시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기관의 대책이나 홍보, 캠페인 등의 외부적 요인보다 개개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지난해 말 음주운전 근절대책 수립 후 올해 초까지 음주운전 적발사례가 다수 있었지만, 이제는 거의 없어진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