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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고수익 미끼 수십억 꿀꺽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로부터 29억 원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25일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자신의 업체에 투자하면 고수익이 보장된다며 투자자들을 모집한 뒤 수십억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서 아무개 씨(43)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 2010년 9월부터 다음해 8월까지 1년간 대형마트에 생활용품을 납품하는 업체를 운영하면서 보증금과 운영비 등을 투자하면 매월 이자와 함께 3개월 후부터 보증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49명으로부터 29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서 씨는 회사 운영이 어려워지자 투자자문회사에 수수료를 주고 투자자를 모집해 다시 투자자들에게 받은 투자금으로 이자를 지급하며 회사를 운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업체 직원 등 관련자들을 상대로 횡령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