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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용인, 교통사고 사망자 '도내 TOP2' 오명

용인 68명 … 동부권 지역 45명 ‘집중’

지난해 경기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039명으로 전년보다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 유입이 가속한 화성시와 용인시, 남양주시 등의 지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는 총 4만 4763건 발생했으며, 1039명이 숨지고 7만 1026명이 부상했다. 특히 사망자 수는 2011년 990명보다 49명(5.0%) 늘었다.

2006년 이후 꾸준한 감소 추세를 벗어난 첫 증가다. 2006년 1239명 이후 2010년 1002명, 2011년 990명으로 줄었다.

시·군별로는 화성이 8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용인과 남양주가 각 68명으로 뒤를 이었다.

모두 신도시 개발 등으로 급속한 인구 유입이 이뤄진 곳이다.

화성은 교통사고 1998건으로 81명이 숨져 사고 대비 사망자 수가 4.1%로 비교적 높았다.

용인의 경우 도심인 수지지역보다 개발사업 진행지역이 많은 기흥·처인구 지역에서 4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 명이 넘어 도내 인구 1위인 수원의 경우 교통사고가 4483건 발생해 가장 많았으나 사망자 수는 58명(1.3%)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다시 줄이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노약자와 어린이에게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어린이 통학버스 인증제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시·택지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영향 심의 때 안전 분야를 꼼꼼히 살펴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상배 경기도 교통정책과장은 “경기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당 8.4명으로 전국 7위”라며 “2017년까지 3위 수준인 5.7명으로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