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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경전철 기회비용 보상, 마무리 단계

시의회, 경전철 민간투자 보증안 ‘통과’

용인시가 용인경전철 국제중재 2차 판정에 따라 기존 사업자 측에 지급해야하는 2800억 여원의 기회비용 지급을 위한 마지막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 사업자에 지급해야하는 기회비용 지급기한은 당초 지난달 말까지였지만, 신규 사업자가 마련한 자금이 모자라 협상을 통해 한 달간 기한을 유예했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5일 제180회 시의회 1차 정례회 첫 본회의에서 ‘용인경전철 민간투자사업 단기차입대출 지급보증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시에 따르면 동의안은 경전철 투자자금을 재 조달키로 한 신규투자자의 투자금 2900억 여원에 대한 지급보증이다.

시의회에 따르면 동의안 상정은 당초 제180회 시의회 의사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임시회 개회 전날인 지난 4일 오후 시 집행부가 긴급사안으로 본회의 상정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신규 투자자의 자금조달이 마무리 단계에 입박했다는 분석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시 집행부가 긴급히 동의안 처리를 요구한 것을 볼때, 신규 투자자인 (주)칸사스 자산운용 측의 투자금 마련이 마무리 단계에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 고위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투자금 모집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기존 투자자와 협상을 통해 연기된 기한 내에 충분히 자금재조달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