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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성폭행 도피행각 9년 만에 잡혔다

여고생을 성폭행 한 후 9년여 동안 도피행각을 벌이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8일 A(29)씨에 대해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4년 12월 22일 오후 10시께 처인구 B면 소재 마을회관 앞 길 위에서 귀가 중인 여고생 C(당시 17세)양을 차량으로 납치, 손을 결박한 뒤 인근 공터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현금 4만 원과 금반지 2점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30일 검찰청 DNA 자료를 통보받고 자칫 미제사건으로 묻힐 뻔했던 성폭력 피의자 인적사항을 특정, 7개월간에 걸친 끈질긴 소재 추적 끝에 피의자가 제주도에서 은신 중임을 확인하고 수사팀을 급파해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