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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정인삼 춤 나들이 ‘용인의 춤 본향을 찾아서’

용인무형문화예술의 원형 재발견

 

   
정인삼 춤 공연 ‘용인의 춤 본향을 찾아서’가 지난 24일 오후 7시 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열렸다.

 

이번 정인삼 춤 공연은 김인호-이동안-정인삼으로 이어지는 한국 전통춤의 본류와 용인무형문화예술의 원형을 재발견하고 보존 발전의 기틀이 되고자 마련한 무대이다.

김량장 할아버지라고 불릴 만큼 용인을 본거지로 활동한 예인 김인호 선생은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에 이르는 시기에 화성재인청 최고책임자인 대방(大房)의 직을 맡았던 당대 최고의 명인이다.

화성재인청은 구한말 경기권 내 예인 관할 기관으로 악기 연구와 춤 등을 가르친 예술교육기관이다.

김인호 선생은 이동안 선생에게 30여 가지 전통춤과 장단을 전수한 스승이며 화성재인청 대방의 직을 이은 이동안 선생은 제자 정인삼 선생에게 직접 경기도 전통무용 신칼대신무와 진쇠춤을 가르쳤다.

정인삼 선생은 지난 74년부터 한국민속촌 농악단장을 맡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최고 기량과 신명을 선보이는 전통 판굿을 공연하고 있다. 또한 호남지방 소고춤을 집대성해 정인삼류의 소고춤을 완성했다.

이날 무대에서 정인삼 선생은 신칼대신무, 진쇠춤, 소고춤을 김인호 선생 본(本)으로 선보였다. 또한 오인갑, 양한, 심규선, 이도경, 김광숙 등이 출연해 굿거리춤, 태평무, 예기무 등을 펼쳤다. 모두 용인출신 예인들로 구성된 출연진들이 용인 춤을 본향으로 한 경기 춤의 진수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