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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간질·치매 환자 구조한 투캅스

중앙지구대 고도영·서경덕 경관

   

중앙지구대 고도영·서경덕 경관이 미 귀가자인 간질·치매 노인을 1시간여 수색 끝에 보호자에게 인계해 귀감을 사고 있다.

지난 1월 29일 오전 9시 45분께 신 아무개 씨는 “아버지가 간질과 치매 병을 앓고 있는데 전일 집을 나간 후 현재까지 귀가하지 않는다”며 신고를 했다.

이에 두 경관은 미귀가자의 동선을 중심으로 집 주변과 인근 야산 및 공원 등을 수색, 오전 11시께 저체온증과 탈수 증상으로 쓰러져 있는 신 아무개(남·75)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신 씨는 치료약을 복용치 못하는 등 허기와 탈수 증상이 이어져 경찰관을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두르는 공격적인 행동을 취했다. 이에 두 경관은 신 씨를 안정시킨 후 119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후송 후 보호자에게 신병 인계를 했다.

고 경위는 “나의 작은 도움으로 고귀한 생명을 구해내 정말 기쁘고 가슴 뿌듯하다“며 “앞으로 작은 일이지만 시민을 위한 대민서비스 제공에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