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물투수 김순문. 하루 2게임에 나서 모두 완투하며 2승, 14이닝 7실점 |
기자의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김순문은 던지고 또 던졌다. 5회까지 허용한 것은 단 1점. 그것도 더블플레이를 시도하다 내준 내야땅볼에 의한 단 하나의 실점뿐이었다. 6회에 마운드에 올라 사력을 다해 던지더니 7회에 또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아닌가.
철완이라고 밖에 설명할 방도가 없는 현실. 엄청난 체력과 대단한 악력이 아니고서는 14이닝 연속투구는 불가능한 일 아닌가. 동백야구단의 김순문은 해냈다.
30년 프로야구 역사에서도 단 한 번밖에 없었다. 해태타이거즈의 선동렬과 코리아시리즈에서 맞붙은 삼성라이온즈의 박충식이 연장까지 15회를 연투한 사건이 있었다.
용인시에 대사건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