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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대와 등잔은 조선시대의 매우 가치가 높은 예술품이며, 기능적인 면에서도 과학적으로 우수한 발명품이다.
또한 조선시대의 쇳대와 등잔은 유교사상의 영향을 받아 실용적인 기능을 중시하였으며, 조선의 시대적 유행을 담아 제작됐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조상들의 아름다운 쇳대와 금속등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민족의 혼과 유교정신이 베어있는 조선의 미도 감상할 수 있게 구성됐다.
김형구 관장은 “우리의 등잔은 전세계에 유일한 온돌문화를 가지고 있어 좌식생활에 맞는 눈높이에 불이 필요했기에 40~50cm의 등잔 받침대를 발전시켜 온 것”이라며 “이것은 다른 문화에서는 등잔그릇이 다양하게 발전한 점과 큰 차이이며 우리의 등잔 받침대는 세계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양에서는 능동적 역할을 하는 열쇠의 기능을 더 중시했다면, 우리의 자물쇠는 ‘수호’를 중시하고,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지켜달라는 기원을 담아 만들어 냈다”며 “우리의 빗장은 공간을 나누고, 열림과 닫힘의 기능을 하는 문(門)을 비로서 ‘잠김’이라는 기능성을 실어주는 특별한 자물쇠”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