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와 한국외국어대에서 시범 운영한 지역학 강좌 ‘용인학’이 올해 5개 대학으로 확대된다.
용인학 강좌는 지난해 지역내 2개 대학에서 310여명의 학생이 수강했으며 올해에는 단국대, 명지대, 용인대에 추가 개설해 모두 5개 대학에 운영된다.
강좌는 학기당 2학점을 이수하는 일반교양과목으로 용인의 역사와 문화, 산업구조, 경제현황 등으로 구성되며 16주의 수업 가운데 10회의 용인 관련 전문가 특강을 운영하고 용인문화 탐방, 축제 참여, 지역 기업과 시청사 방문 등 현장 답사가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운영이 성공적 마무리돼 확대 운영을 위한 공감대 형성 등 지역학으로 정착 기반이 마련됐다”며 “2011년에 5개 대학 간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용인학 운영 체제를 구축, 강좌의 체계성과 흥미도를 제고해 용인학의 발전 기반을 강화하고 운영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인학 주관교수로 강남대 홍순석 교수가 저술한 ‘용인, 용인사람들, 용인학’이 2010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으며, 한국외대의 임영상 교수 등 용인학 강좌 교수진들의 공저인 ‘모현사람과 갈월마을’도 발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