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 동백파출소의 1인당 담당인구가 전국 파출소(지구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소남 의원(한·비례)이 전국 1939개 파출소(지구대)별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기청 용인동부서 동백파출소가 1인당 담당인구가 가장 많은 3868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청 남대문서 남태령파출소가 1인당 담당인구수가 5명으로 집계됐으며 동백파출소가 무려 774배나 많았다.
두 곳 파출소의 담당 인구는 정원이 22명인 동백파출소가 8만5104명, 남태령파출소(정원 44명)는 229명이다.
한편 1인당 담당 인구가 1000명이 넘는 전국의 파출소는 796개소로 전체 41%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민생치안의 최일선은 파출소이기 때문에 담당인구수가 1000명이 넘는 지역에 대해선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담당인구수가 774배나 차이 나는 곳이 있는 만큼 치안수요에 맞춘 적절한 인력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