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떼는 도시나 시골 바위 밑이나 건물의 처마 등 으슥한 곳이면 여건을 가리지 않고 집을 짓는 습성 때문에 최근 주택가 및 아파트에도 집을 짓는 경우가 속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8∼9월에 활동하는 벌에 쏘였을 때 심한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어린이와 노인 등 노약자들에 대한 각별한 사고 예방이 필요하다.
잘못해서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무작정 도망가는 것 보다는 최대한 낮은 자세로 몸을 유지한 채 벌이 스스로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며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환자가 벌에 쏘였을 경우 곧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 용인소방서 관계자는 “가을철을 맞아 등산객이 많아지고 추석 벌초 시 벌집을 건드리는 일이 많이 발생해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 며 “벌집 발견 시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용인소방서 구조대 및 10개 119안전센터에서는 1일 30회 벌집제거 출동을 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