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구글은 반 고흐, 미켈란젤로, 에드바르 뭉크, 마르크 샤갈 등 역사적인 아티스트와 뽀빠이를 만들어낸 카투니스트 E.C. 세가 등 유명 현대 예술가의 작품세계를 구글 로고로 형상화해 왔으며, 한국인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이번에 백남준씨 작품을 모티브로 한 기념 로고를 선보였다.
구글코리아는 이번 백남준씨 탄생 기념 로고를 널리 알리고 축하하기 위해 제작된 백남준 모티브 구글 로고 스티커 무료 배포(선착순한정)를 위해 트위터(@googlekorea)로 신청을 받고있으며 24일부터는 백남준 아트센터 방문자들에게도 선착순 배포했다.
로고는 나무상자 안의 텔레비전을 이용해 다양한 로봇을 만든 백남준씨의 로봇 시리즈를 모티브로 혼돈 속에서 화합을 표현, 비디오 아트라는 백남준씨의 작품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 이번 로고를 디자인한 마이크 더튼 구글 웹 디자이너는 “각 텔레비전 화면의 애니메이션을 리듬감 있게 표현해내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며 “구글을 통해 평소에 감명을 받았던 백남준씨의 작품의 진가를 더 깊이 인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글은 지금까지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생일을 포함, 각종 기념일과 명절, 세계적 행사 및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 위해 구글 메인 페이지의 구글 로고를 다양하게 디자인해 왔다. 그 동안 광복절, 추석, 삼일절 등 한국의 명절과 기념일 로고를 선보인 바 있으나 인물로는 백남준씨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