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12.3 내란이 일어난 지 어느덧 1주년이 되었다. 2025년 12월 3일 윤석열 내란 1주년에 이르기까지 지난 1년은 길고도 길었다. 45년 만에 비상계엄이 벌어진 2024년 12월 3일 밤,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자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라고 5200만 국민을 상대로 선언했다. 그로부터 12월 14일 국회에서 (대통령) 윤석열이 탄핵 소추되고 2025년 4월 4일 헌재에서 파면되기까지 국민은 가슴 졸이며 지켜봐야 했다. 윤석열이 파면되고 6월 3일 실시된 대통령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어 6월 4일 제21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는 내란 극복을 국정의 제1과제로 삼고 3대 특검을 실시했고 윤석열 내란 수괴는 현재 1심 재판 중이다. 내란 특검은 윤석열 내란과 함께 외환유치죄도 수사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윤석열은 평양에 무려 18차례나 무인기를 보내 전쟁을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친위쿠데타를 일으켜 내란을 일으킨 것도 모자라 북한은 자극하여 전쟁을 유도하려고 혈안이 되었던 것이다. 백번을 양보한다 해도 대통령이라는 자가 국민을 전쟁의 구렁텅이에 몰아넣으
용인신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행정부 제2기 글로벌 외교·군사전략을 발표했다. 트럼프 2기의 국가안보전략(NSS: National Security Strategy)은 미국의 대외정책이 서반구(아메리카 대륙) 방어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 핵심이다. 트럼프의 국가안보전략은 미국 제5대 대통령 제임스 몬로가 1823년 발표한 몬로 선언의 원칙을 따르고 있어 제2의 몬로선언으로 불린다. 33쪽 분량의 NSS는 여러 내용이 포함되었지만 핵심은 ‘앞으로 미국은 NATO 안보를 책임지지 않고 서반구(아메리카대륙) 방어에 중점을 두겠다’라는 것이다. NSS는 ‘제1도련선을 지키겠다’는 내용을 포함시켰지만 형식적인 것이고 핵심은 중국에 대한 전략의 변화다. 전임 민주당 바이든 행정부는 규칙기반질서라는 개념으로 가치동맹으로 중국을 봉쇄하겠다는 전략을 상수에 놓았었다. 바이든의 중국봉쇄전략에 따라 윤석열 정부는 미·일·한 3각 동맹 구축을 외교·안보의 기조로 삼고 중국과 러시아를 배척하는 외교정책을 펼쳤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중국에 대해 ‘중국은 국제질서를 재편할 능력을 가진 유일한 경쟁자이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트럼프 1기 행정부 NSS에서는 북한을 17번이나
용인신문 | 교실에서 아이들과 선생님이, 아이들과 선생님이 속한 집단의 역사가 함께 한다. 교육은 사적인 역사가 공적인 집단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 교실에서 일어나는 이같은 만남 덕분에 따뜻하고 행복한 미래에 문이 열리고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어느 교사가 있던 교실에서는 ‘흔들리는 삶’이 있다. 저자는 이를 ‘멜랑꼴리아’라 표현한다. 슬프고, 우울하고, 답답해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없는 낯선 이 단어만큼이나 교사가 목격한 아이들도 그렇다. 매를 맞고, 칭찬 간식도 주머니에 넣어가야 하는 아이. 겨울에 외투가 없는 아이. 어느 꼭지를 봐도 먹먹한 사실이며 우리 사회의 그늘이며 불평등이 현장이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에피소드 속에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한 말들은 기억에 남아 시간이 지날수록 망각되는 것이 아니라 상처로 남아 아물지 않을 때도 있다. 아이들의 마음 속 상처들은 자신과 타인을 흔드는 행동과 말로 발현되고 종국에는 교실을 떠나기도 한다. 저자는 이같은 상흔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교사가 해야 할 일, 가정이 해야 할 일, 더 나아가 그 누군가가 나서야 할 일에 대해 말한다. 이같은 저술은 큰 사랑이 있기에 가능하다. 검붉은 상
내 눈은 손가락 끝에 있어서 오정환 나는 눈이 보이지 않는다. 바느질 할 때 실을 끼우려면 특별한 바늘귀(를 쓴다) 위에서 실을 끼는 바늘을 쓴다 바늘 끼우는 일은 외출하는 것보다 힘들어서 한겨울 때 길게길게, 한팔하고 두팔 (만큼) 다 돌아가도록 늘려 잡는다. 길게 꿴 바늘로 아기들을 위해 매너수건을 만든다. 아이들이 말은 못하지만 정성들여 사랑으로 만든 건 다 안다. 내 자신이 너무 감동이나 조금 느리더라도 못하는 건 없다. 오정환 시각장애(1급) 2023년 개인시집 출간(5인 5색 사업)
간담회를 마치고 이종현 위원장(앞줄 좌에서 두번째)과 김현희 사무국장(앞줄 우에서 두번째)이 강사 등 참석인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사간담회를 시작하며 이종현 위원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40개 프로그램 27명의 강사 맹활약… 열린 배움의 공간 자리매김 지역 민주주의·복지·문화의 전당… 실질적인 환경 개선 작업 호응 용인신문 | ‘함께 만드는 주민자치, 신뢰로 키우는 지역공동체’라는 슬로건 아래 마북동주민자치센터(위원장 이종현)는 올해 하반기 강사간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지역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단순히 행정 절차를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마북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이종현 위원장을 필두로 강사, 행정, 시의원까지 지역 교육의 공공성과 질적 향상을 위해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낸 ‘현장 민주주의의 장’이 됐다. 현재 마북동 주민자치센터는 40개 프로그램과 27명의 강사가 활동하는 활발한 배움의 공간이다. 고령화와 지역 특성의 변화, 수강생 요구의 다양화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주민자치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이번 간담회는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적인 소통 과정이었음이 확인됐다. △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