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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삼성물산 본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갖고 “삼성물산이 ‘동천동에 240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광고해 이를 믿고 분양을 받았으나, 실제로는 단일 대단지가 아닌 20m 지방도로에 의해 4개의 소규모 단지로 쪼개져 있는 단지여서 사실상 ‘사기 분양’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삼설 물산측은 “분양당시 카달로그에 도로가 표시되어 있었다”는 입장으로 사기 분양은 아니라고 밝혔다.
입주예정자들은 이러한 이유로 현재 삼성물산에 위약금 없는 단체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와 함께 “공공기관이 해야 할 아파트 주변의 하천 정비와 도로 개설 등 기반시설 조성한다며 삼성물산에서 분양 당시 3.3㎡당 560만원씩을 입주 예정자들에게 떠 넘겼다”며 “용인시로부터는 초고속으로 고분양가 분양 승인을 받아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삼성동천래미안아파트 분양가는 시의 고분양가 정책에 따라 주위 분양가를 반영해 1500여 만원대의 분양가가 권고 됐으나 삼성물산은 이보다 훨씬 높은 1726만원에 분양 승인을 받았다. 삼성물산은 당초 3.3㎡당 1794만원의 분양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