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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장애인특수학교 조속히 착공 되어야

신승만 / 용인시의회 의원

용인시의 장애인특수학교 건립이 그동안 진입도로와 학교부지선정에 대하여 용인시와 강남대 간의 이견차이로 인해 몇 년간 지지부진하더니 결국 건립협약이 거의 백지화 될 위기에 이르렀다가 T/F팀의 중재로 다시 추진하게 되어 장애학생들과 가족들의 시름을 덜게 되었다.

그동안 용인시는 강남대와의 협약을 파기하고 새로운 부지를 물색한 후 공립학교로 진행하려 했었으나 용인시의회와 T/F팀에서는 학교건립이 매우 시급한 사안이고 공립학교추진 시 절차가 복잡해 학교설립 시점이 늦어지거나 부지선정의 문제 등으로 자칫 설립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기에 협약파기 보다는 시와 강남대가 서로 조금씩 양보하여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하루빨리 학교건립 진행하여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따라 강남대는 이사회를 거쳐 교내 부지를 특수학교 부지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얼마전 용인시에 전했고 용인시도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건냈다.

이와 같은 용인시와 강남대의 결정에 대하여 T/F팀과 의회에서는 다행스럽고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보고 있으며 특히 도로문제와 민원문제가 없는 강남대의 교내부지 결정에 대하여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로서 용인시는 50억 원 이상의 도로비용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명분과 실리도 얻게 되었다.

장애특수학교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이며 260명 정원 규모로 사실상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있는 국내 유일한 장애특수학교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용인시의 2천 여 명의 장애학생들은 인근 광주시나 성남시 등에 있는 특수학교로 매일 3~4시간씩 통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본격적인 학교 설립공사에 들어야 할 것이다.

문화복지를 표방하는 용인시와 사회복지전문학교인 강남대와 힘을 합하면 전국최고의 장애특수학교가 될 것이며, 타지자체에는 모델이 되어 벤치마킹하러 올 것이고, 국내 장애인학교 교육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용인시 이미지 홍보에 분명 커다란 효과가 있을 것이다.

특수학교가 각동에 하나씩 있어도 부족한 상황에 이제는 어떠한 이유로도 특수학교 설립을 막거나 지체하게 해서는 안 된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고 또 어떠한 문제가 돌출되어 발목을 잡을지도 모를 일이기게...

용인시와 시의회, 언론과 단체 모든 시민이 한마음 되어 장애학생들과 가족들의 간절한 소망인 장애인특수학교가 올해 착공될 수 있게 힘을 모아야 하며, 또한 장애인학교 하나 없는 지자체라는 불명예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게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