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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부고속도로 확정(하남~용인~안성)

주영헌의 부동산 돋보기


지난주엔 먹구름이 잔뜩 끼더니 눈이 하얗게 내렸습니다. 도시지역의 경우 금방 녹았으나 처인구 쪽의 임야는 한동안 눈(雪)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눈이 내리면 금방 녹는 곳도 있고 그렇지 못한 곳이 있습니다. 서울지역의 경우 용산을 중심으로 한 강북에는 눈도 내리지 않고 때 이른 봄이 왔다고 하는데요 용인지역은 그런 곳이 흥덕지구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약간 순풍이 불어오는 곳은 있습니다. 내년 광교가 그럴 것이구요,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수혜지역이 바로 그러할 것입니다.

건설교통부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을 지난 11월 21일 확정했습니다. 물론 이미 언론에 여러 차례 공개되었던 자료들입니다. 용인지역과 관련해서는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그것입니다.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이 둘중 제2경부고속도로입니다.

현재 고속도로 확충계획을 보면 하남을 출발해 용인을 거쳐 안성까지 이르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민간 건설사 컨소시엄에서 제안한 것을 보면 이 고속도로는 천안까지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 문제가 있기도 합니다. 바로 착공과 개통시기입니다. 착공은 2010년정도로 보고 있는데 계획대로 된다면 착공 후 수년 내에 안성까지는 이를 수 있지만 수도권의 토지매입 등이 호락호락 하지 않아서 개통 시간은 예상보다 더 많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용인지역에서 제2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곳은 어디가 될까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용인나들목와 양지나들목 사이가 될 것 같습니다. 그 명칭은 “동용인 나들목” 정도가 될 것같아 보입니다.

양지와 원삼, 백암쪽으로는 도로계획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으며 지금 공사중인 구간도 있습니다. 양지~포곡 도시고속화도로가 확정되어 보상이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학일 고당간, 고당 수산간 도로도 상당부분 진척이 있습니다.

백암과 원삼지역의 경우 도로가 좋지 못해 면내에서도 발전지역과 낙후지역이 구분되었는데, 이 격차는 도로 개통으로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부동산 시장의 전망에 대한 질문이 많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대통령이 되면 부동산 시장이 달라지지 않겠느냐라는 희망 섞인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이렇게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당장은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정책상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정책이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지금까지 부동산 정책을 추진했던 통합신당이 대통령을 내지 못했다 해서 정체성이 흔들리지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대심리는 일부 반영될 수 있습니다.

주식이나 부동산시장의 시세는 직접 정책보다 기대심리가 선행을 합니다.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공시가 뜨는 순간부터 하락이라는 얘기도 있을 정도로 기대심리와 함께 뒷 정보들이 시장은 선도합니다.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선 정보가 많은 곳에 살아야 한다는, 서울 도곡동의 모 아파트에 살아야 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재미있지만 반대로 서글픈 얘기죠. 일반인들은 절대로 근접할 수 없는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니까요.

빠른 정보도 중요하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꾸준한 관심입니다. 무엇으로 투자수익을 얻기 위해선 그것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얻기 위하신다면 부동산 시장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자금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기회란 언젠가 오기 마련입니다. 준비하고 준비해서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그 기회가 진짜 기회인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럴 시간이 없으시다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 컬럼만이라도 꾸준히 읽어 주십시오. 큰 도움은 몰라도 감을 잡는데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