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예술의 과제와 전망이란 주제를 가지고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은 각 협회장의 ‘상반기 활동에 대한 자체평가’ 순서를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지역예술이 처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극복 방안을 제시하는 등 시종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박수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립 10년을 맞아 용인예총이 놀라운 발전을 거두긴 했지만 지역예술이 처한 현실은 위기상황”이라며 회원들의 분발을 당부하는 한편, 교육과 창작활동을 지원할 공간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전했다.
제1 발제자로 나선 이보영 용인국악협회장은 분야별 현안을 일일이 열거하며 문제점과 대안을 설명한 후 “질적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 확대와 예산확보 및 정책개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2발제자 한원식 용인연극협회장은 편향적인 정부지원 태도를 비판함과 동시에 적극적이고 끈질긴 예산확보 노력이 뒤따라야 함을 역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경기예총 남궁 원 회장과 용인예총 2대 홍영기 회장이 방문하여 회원들을 격려하고 예총 내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