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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세상

국민의힘 지지율, 민주당에 2% 앞서는 기현상

 

용인신문 | 12‧3 비상계엄 직후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8%로 국민의힘 24%에 비해 지지율이 2배였다. 그런데 1월 16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믿기 어려운 결과가 나왔다. 정당 지지율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5%,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진보당 1%, 태도 유보 17%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2% 앞섰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28%, 김문수 13%, 홍준표 8%, 오세훈 6%, 한동훈 5%로 다크호스 김문수가 2위를 차지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조사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 59%,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 36%로 조사되었다. 대선후보 호감도는 이재명 37%, 오세훈 28%, 한동훈 24%, 홍준표 24%, 안철수 19% 순이다.

 

정당 기준 대선 후보 지지는 민주당 후보 36%, 국민의힘 후보 33%, 개혁신당 후보 2%, 조국혁신당 후보 2%, 태도 유보 23%로 나타났다. 정권 재창출은 41%, 정권교체는 48%로 나타나 민주당으로 정권교체가 7% 높았지만 내란 사태를 일으킨 대통령이 소속된 국민의힘을 압도하지 못했다. 전국지표조사는 2025년 1월 13일부터 1월 15일까지 3일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표본으로 실시되었고 응답률은 19.6%이다. 조사 방법은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조사하였다. 신뢰수준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point. 조사기관은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기관이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내란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언론 노출 빈도가 높고 각 상임위와 국정조사특위에서 일부 민주당 의원의 고압적인 자세에 중도층 유권자가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속도를 내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내란 우두머리 수사와 기소가 1개월 이내로 이루어지고 공소장이 발표되면 곧바로 대선 국면으로 전환된다.

 

민주당은 윤석열 내란 범죄에 열심히 싸웠지만 국민은 경제적 고통을 더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은 최소 인원만 전방에 배치하고 목소리만 큰 스피커는 뒤로 물리는 운영의 묘를 발휘하고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대한 추가내용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http://nbsurve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