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지역 내 교통사고 사망자 및 보행자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경찰과 용인시 등 행정기관이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7일 처인구 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시범 거리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운영된 시범거리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경찰에 따르면 시범거리는 처인구 김량장동 통일공원 삼거리에서 용인시장 앞 사거리까지로, 해당 구간을 일시 정지, 비보호 좌회전, 적·황색 점멸등 통행 방법 준수를 강조하는 교통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시범거리로 지정했다.
시범거리 운영은 보행자 교통사고가 해마다 증가하는 상황에서 교통 안전을 확보하는 데 일시정지를 비롯한 교통 기초질서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경찰은 시와 함께 시범거리 구간에 일시정지 표지판과 노면 표시 같은 교통시설물을 새롭게 정비했다.
또 통일공원 삼거리 일대 도로전광판(VMS), 버스정보시스템(BIS), 용인시장 안 대형 전광판, 용인시민 커뮤니티를 활용해 일시정지를 비롯한 기초질서 확립과 관련한 내용을 적극 홍보하는 중이다.
지난해 12월 24일에는 용인시와 함께 홍보물을 나눠주면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범거리 운영으로 교통 안전에 대한 시민의식을 개선함으로써 보행자 안전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앞으로 시범거리 운영 결과를 분석해 시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들이 처인구청 인근 사거리에서 교통지서 확립을 위한 캠페인을 하고 있다. (동부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