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를 주관한 박한국 총동문회장(좌)과 설정훈 개교 100주년 준비위원장
미라클 전통연희극단이 원삼농협 앞에서 농악연주로 주민들에게 행사를 알리고 있다
용인신문 | 지난 9일 원삼초등학교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학교 운동장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 화합의 한마당’을 개최했다.
원삼초등학교 100주년 준비위원회(위원장 설정훈)와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열정 가득한 동문들과 지역주민, 지역 기관단체 등 협력으로 행사를 주관해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지역주민과 함께 학교 동문들과 교육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미라클 전통연희극단의 농악 퍼포먼스, 용인대학교 선수단의 태권도 시범, 재학생 악기공연 등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기념식, 기념비 제막, 동문 및 가족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미라클 극단의 농악 퍼포먼스는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원삼 농협을 출발해 학교까지 흥겨운 가락을 연주하며 주민들에게 100주년을 알렸다.
지난 1924년 10월 9일 개교한 원삼초등학교는 지난 2023년 2월 기준으로 총 750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는 유치원 1학급 포함 7학급 62명이 재학 중이다.
이날 참석한 이상일 시장은 “1924년 개교 이후 나라와 용인시, 원삼면 등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재들을 많이 배출한 원삼초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축하드린다”며 “10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원삼초등학교가 더욱 발전하길 기원하며, 시도 학교 발전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설정훈 준비위원장은 “오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원삼인의 저력을 보여준 자리였고, 동문 선·후배들의 열정과 응원은 앞으로 새로운 명문학교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준비위원장으로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대단한 영광이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00주년 준비위원회의 요청으로 체육관을 개선해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교부금 12억 6700만 원을 지원해 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