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희 총동문회장은 용인시 행정과장을 지내는 등 평생 공직에 몸담아 왔다. 또 고향인 모현면장도 4년 6개월간 지낸 바 있다. “교육은 인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때문에 동문회에서는 기금을 조성해 후배들을 위한 토론회, 강연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성을 강조하는 남회장. 그래서 동문회차원에서 후배들의 인성교육을 위한 강좌들을 준비하고 있다. “‘왕산초등학교 60년사’ 발간은 동문들의 숙원 사업이었습니다. 12대 변태근 총동문회장을 비롯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동문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바입니다.” 남회장은 왕산초 60년사 발간을 위해 애쓴 동문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왕산초 총동문회가 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랐다. “총동문회의 비옥한 토양을 가꿔 선배 동문들이 도움에 나서 주고, 후배 동문들이 싹을 틔워 건실한 열매가 맺도록 역할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라는 남회장은 선배 동문들의 노력을 발판으로 이제 동문회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13대 총동문회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 동문회 임원진 ▷고문 : 권영무, 이태호, 정연근, 이종은, 정기화, 이형순, 정원화, 변태근 ▷자문위원:
용인시 처인구 유림동주민센터가 올해의 특수사업으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청소년 행복한 방학보내기’ 행사를 마무리했다. ‘청소년 행복한 방학보내기’는 지역내 주요 문화관광지와 도시기반시설을 견학하고 환경정화도 하는 현장학습을 겸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난 달 1일에 참여희망자 80명 접수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모집정원이 마감되는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유림동 내 뿐 아니라 용인지역 청소년과 학부모들도 참가할 수 있는 행사로 운영됐다. 10일부터 4일간의 일정 동안 참가 청소년들은 경안천변과 유림동 내 주택가, 주요 공공시설 환경정화를 실시하는 등 무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를 펼쳤다. 특히 용인시환경센터와 기흥레스피아, 용인농촌테마파크 등을 방문해 시설 견학과 강의, 체험프로그램 참여, 환경정화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했다.
미국 정부는 6·25전쟁의 총성이 멎은 지 56년 만에 휴전협정을 체결한 7월 27일을 ‘한국전 참전용사 휴전일(National Korean War Veterans Armistice Day)’로 지정했다. 이날 조기를 게양하도록 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인정법(Korean War Veterans Recognition Act)’에 서명하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우리가 구가하는 자유와 안보, 번영은 오로지 영웅적이고 희생적인 미국 군인들 때문에 존재하며, 한반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준 용사들은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 고 말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영국 참전용사 중 유일한 생존자였던 해리 패치가 지난 7월 25일 향년 111세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뉴스로 접했다. 패치의 죽음을 두고 고든 브라운 총리는 “그의 죽음에 온 나라가 애도하고 있다”며 “이제 잃어버린 세대의 모든 위인들이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들은 결코 잊혀 지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했고, 엘리자베스 2세는 “우리는 결코 그들의 용기와 크나큰 희생정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지금 한국은 9월 정기국회를 앞둔 가운데, 민주당은 전국을 순회하며
구전으로 전해오는 몽고의 민담이다. ‘카리이프’라는 유능하고 후덕한 사냥꾼이 있었다. 이 사람은 뭇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는데 늘 자기가 잡은 사냥감을 배고픈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어 주는가하면 부지런히 자기의 일에 전념하는 성실함 때문이었다. 하루는 이 사람이 깊은 산속에서 사냥을 하다가 예쁜 꼬마 뱀이 솔개에게 채여 가는 것을 화살을 쏘아 생명을 구해주었는데 몇 날이 지나서 꼬마뱀이 나타나 자기는 왕의 딸이라고 하면서 은혜를 갚기 위해 아버지가 내준 온갖 보물을 다 보여주며 마음의 드는 것 하나를 골라 가지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카리이프는 고민끝에 용왕의 입안에 있었다던 구슬 하나를 골랐다. 꼬마뱀은 그 구슬은 세상 만물의 소리를 전부 알아들을 수 있으나 단 한 가지 그 비밀을 입 밖에 내면 바위로 변한다고 했다. 카리이프는 꼬마 뱀이 말한 대로 용왕의 입 안에 있던 구슬을 얻어 온갖 짐승들의 소리를 다 들을 수 있었다. 몇 년 후의 일이다. “얘들아 빨리 이곳을 떠나자. 얼마 후엔 폭우가 내려 이 땅이 모두 물에 잠기고 말거야.”라고 새들이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동네로 달려가 빨리 고지대로 피하라고 했지만 사람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대로 죽음
‘반월상연골’이란, 무릎 뼈 사이에 끼어있는 반달 모양의 말랑말랑한 연골 구조다. 이 구조는 실제로 무릎 관절을 보호하고 제 기능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큰 역할은 무릎 관절로 가는 힘을 분산하며 충격을 완충하는 보호 기능인데 만약 이 반월상연골이 찢어지거나 제거되어 제 기능이 없어진다면 무릎 관절에는 정상보다 2~3배의 힘이 더 걸리게 되어 관절 연골이 다 헤어지는 외상 후 관절염이라는 합병증이 오게 된다. 그 외에도 반월상연골은 관절이 흔들거리는 것을 막는 안정 기능, 관절 액을 원활하게 분산시키는 윤활 기능 등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1. 반월상연골 손상 기전 반월상연골은 무릎에 힘을 많이 주거나 비틀리는 현상일 때 손상되기 쉽다. 젊은 사람들은 축구나 농구 등 격한 운동으로 인한 부상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나이든 사람들은 가벼운 부상(계단 내려오다 삐끗한 경우, 길가다 넘어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2.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무릎 관절의 안쪽 또는 바깥쪽을 따라 아픈 곳이 맺히는 통증을 느낀다. 평지는 잘 걸으나 조금 비틀릴 때, 계단 내려갈 때, 쪼그리고 앉을 때 무릎 한 쪽이 시큰하게 아프면 의심할 수 있다.
지난달 대학을 비롯해서 지난주에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하계방학을 시작했다. 예전과는 달리 방학 때도 사교육을 비롯해 학교공부의 연장선상 이지만 방학기간을 이용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참석할 수 있는 문화행사 및 정책적 지원이 많지 않음이 새삼 아쉽게 여겨진다.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하고 있는 바이지만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사회현실에는 숭고한 정신활동이 물질의 힘에 의해 굴복되고 인간적 지향이 다분히 말초적 향락으로 빠져 들어 가며 편의주의와 적당주의가 도처에 만연해 있다. 이는 비단 사회의 구조적 모순으로 치부해 버리기에는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된다. 정보화 사회에 편승된 편의주의와 결탁된 지능에의 맹목적 소비적인 대중문화를 속속들이 모방한 몰개성적인 문화가 우리사회에 비판없이 수용되는 일면이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사회의 이런 분위기는 청소년들의 사생활에도 여과 없이 투영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미시적인 지식과 안일한 사고에 젖어 편의주의와 결탁한 알량한 지식놀음에 사로잡힌 그들에게 시민의식을 지닌 폭넓은 사고와 세계관을 기대할 수 있을 까 염려스럽다. 이로 인한 정신적 가치관의 혼돈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기성세대나 체제에 무조건 적인 반항과 저속한
척추는 사람을 다른 동물과 가장 차이 나게 하는 특징 중의 하나다. 사람의 척추는 서있고 걸어 다닐 수 있도록 몸을 지탱하는 기둥 역할을 한다. 사람이 기립하여 걸으면서부터 두 손이 자유로워졌고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면서부터 하늘에 대한 무한한 경외심과 상상력을 키우며 인류의 문명을 만들어 온 것이다. 척추는 크게 5부위로 나눈다. 목, 등, 허리, 천골, 꼬리 등이다. 목 척추(경추)는 7개로 아주 무거운 머리를 지지한다. 목이 긴 기린도 7개의 척추로 이루어져 있고 소나 돼지의 목도 그렇다. 다음은 등 척추(흉추)인데 12개로 각각의 척추에는 한 쌍의 갈비뼈(늑골)가 붙어 있어 중요한 장기인 심장과 폐를 보호한다. 다음은 허리 척추(요추)인데 대부분의 척추에 생기는 질병이 이곳에서 생긴다. 천골도 척추의 한 부분으로 요추와 골반 뼈(장골)를 연결한다. 이는 일반적으로는 5개이나 간혹 4개 또는 6개인 사람도 있다. 꼬리 뼈(미골)는 2-5개의 마디로 이루어지나 대게 사람에게는 퇴화되어 흔적만 남아 있다. 하지만 때론 상당히 길어서 문제가 되는 사람도 있다. 과거, 불과 20-30년 전만해도 척추에 생기는 질병에 대해 진단할 수
많은 사람들이 코골이로 병원을 찾는 이유는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코를 고는 것은 주변사람들에 피해를 줍니다. 하지만 본인에게는 그보다 더 크나큰 피해를 줍니다. 특히 코골이보다 더 심한 형태의 수면장애인 수면무호흡은 여러 가지 2차적인 질환을 야기 할 수 있습니다. ■ 원인은?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은 수면 시 상기도 폐쇄로 인하는데 특히 무호흡 환자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는 연구개와 구개수(목젖)의 비후, 구개편도와 혀의 비대 등 구조적으로 인두기도가 좁아져 있으면 공기흐름의 저항이 높아지게 되고 따라서 숨을 들이쉴 때 더 높은 흉곽 음압이 요구됩니다. 음압이 높아지고 상기도 확장근의 긴장도가 떨어지면 상기도폐쇄가 쉽게 유발되고 여기에 신경, 근육조화의 이상으로 상기도폐쇄가 더욱 촉진됩니다. ■ 임상소견은?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이 지속되면 부정맥, 고혈압, 심근경색, 협심증, 폐질환과 같은 심장, 호흡기계 증상과 동반 될 수 있으며 주간 졸림, 피로감은 무호흡에 의한 수면분절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또한 과다졸음의 이차적 증상으로 주의집중이 힘들고 기억, 판단력 저하, 공격적 성격, 자극 과민성, 불안감, 우울반응 등이 발
② 식도 및 위장질환 위장관계, 특히 식도에서 유발된 흉통도 자주 허혈성 흉통과 혼동하기 쉽다. 미만성 식도연축은 심장 이외에서 발생하는 흉통 중 가장 흔하게 혼동되는 신경근육계 운동장애로 모든 연령에서 발생하나 50대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흉통은 흉골아래쪽에서 타는 듯한, 쥐어짜는 듯한, 쑤시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며 주로 등, 팔, 턱 등으로 방사된다. 통증은 주로 식사 중이나 식후에 시작되어 수분에서 수시간 지속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하부 괄약근 기능부전으로 위산이 역류하여 점막에 자극을 주는 질환으로 통증은 주로 상복부나 흉골아래에서 타는 듯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주로 식후나 커피를 마신 뒤, 누운 자세에서 악화된다. 역류성 식도염이 오래 지속되면 식도가 좁아져 연하곤란이 생기기도 한다. 상부위장관검사에서 식도열공헤르니아가 진단되기도 하나 이는 식도염이나 식도의 역류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며, 위내시경을 통해 조직검사를 하여 식도점막의 병변을 관찰하면 염증의 정도와 악성종양을 배제할 수 있다. 또한 괄약근의 기능부전은 식도내압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급성식도파열은 위산에 의한 종격동염으로 갑자기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흉골아래에서
96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첼로만을 연구하고 사랑했던 ‘첼로의 성인 거장’ 파블로 카잘스는 1956년 푸에르토리코로 이주해 죽을 때까지 그곳에서 첼로를 연주하고 제자 양성에 힘썼다. 어느 날 한 신문기자가 카잘스와 인터뷰하기 위해 그의 집으로 찾아왔다. 거실에는 카잘스의 아내와 제자로 보이는 한 젊은이가 조용히 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이 은은하게 들려오고 있었다. “카잘스 선생님을 만나 볼 수 있을까요?” 그러자 부인이 대답했다. “지금은 곤란합니다. 지금 연습중이거든요. 아직도 두 시간 이상 더 기다리어야 할 것 같아요.” 물론 그 취재 온 기자도 카잘스가 많은 시간 연습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무려 일흔 다섯 살아나 된 그가 젊은 시절과 마찬가지로 왕성하게 아직도 하루에 여섯 시간 이상씩 연습을 한다는 부인의 말을 듣고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두 시간 뒤 연습실에서 인터뷰를 하게 된 신문기자는 카잘스에게 질문하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첼리스트로 손꼽히는 첼로의 거장 선생님께서 아직도 그 연세에 하루에 6시간 이상씩이나 연습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러자 카잘스는 활을 내려놓으며 대답하길“왜냐하면 지금도 제가 조
사계절중 화(火)를 상징하는 여름에 더위를 쫓기 위해 갖은 지혜가 동원되어 왔다. 요즘과 같이 산업화가 이루어져 시원한 에어컨이나 선풍기도 없던 시절에 우리 선조들의 생활은 요즘의 청소년들에게는 까마득한 옛이야기로 비춰질 것이다. 여름을 시작하는 초여름 단옷날에 부채를 선물하는 옛 선비들의 지혜와 함께 모시적삼에 풀을 먹여 시원한 바람을 맞은 선비들의 모습에서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볼 수 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점점 사라져 가는 추억 속의 문화로만 볼 수 없는 것들이다. 하얀 모시적삼에 합죽선을 들고 시원한 정자 그늘 밑에서 모든 세상일들을 걱정하던 아버지들의 모습과는 달리 모시적삼에 풀을 먹여 밟고 다듬질을 하며 구슬 같은 땀을 흘리는 어머니들의 모습. 왜 하필이면 이 더위에 모시적삼을 입어야 하는가를 반문했던 어린시절의 나의 모습에서 삼복더위에 모시적삼의 시원함을 잊지 못한 까닭은 바로 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그것만큼 좋은 의류를 찾지 못해서 이다.모시는 쐐기풀과에 속하는 모시풀의 인피섬유로 제작한 직물로 저마(苧麻)라고도 부른다. ‘계림유사’에는 ‘쥬왈모 쥬푸왈 모시베’ 라고 기록 되어 일찍이 고려시대에도 저마 섬유를 모시베라고 일컬었다. 모시는 우리나라
속이 텅빈 고목의 높은 꼭대기에는 독수리가 새끼를 기르고 있었고 밑 둥에는 엄마 멧돼지, 그리고 그 한 가운데는 암 고양이 한 마리가 새끼를 키우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는 독수리의 집으로 가서는 “저 아래층의 보기 싫은 멧돼지가 밤이나 낮이나 흙을 파서 구멍을 뚫고 있는 걸 보면 틀림없이 고목을 뿌리 채 넘어뜨려서 우리 새끼들을 모조리 죽이자는 수작 이예요.”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암 고양이는 “멧돼지 아주머니가 집을 비우고 밖에 나가기만 하면 저 독수리란 녀석이 아기 새끼들한테 덤벼들거든요. 미리알고 계셔야지 큰일 나요 큰일 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암 고양이의 말을 듣고 독수리와 멧돼지는 새끼들 걱정 때문에 외출을 하지 못했고, 먹이를 구하지 못한 독수리와 멧돼지는 결국 새끼들과 함께 죽고 말았습니다. 말을 많이 하다보면 남의 이야기를 하게 되고 실수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 오해 할 만 한 말을 중간에서 전달하거나 좋은 의도로 한 말을 왜곡시켜 전해서 관계를 이간하여 서로 반목하고 불화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처럼 이간하는 사람이 있으면 편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간하는 자를 미워하시고 화목케 하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