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사람과 산수가 아름답고,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용인특례시의 안전을 위해 우리 용인동부경찰은 매일 노력하고 있습니다. 용인특례시는 SK 하이닉스(원삼)와 삼성(이동·남사) 반도체 산업단체 조성으로 지역경제가 더욱 성장하고 있고, 인구는 15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구와 경제활동이 늘다 보니 112신고 등 각종 치안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치안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용인특례시의 전체적인 치안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시민들께서 우려할 만한 큰 범죄도 없었고 발생한 강·절도 등 민생 침해범죄도 신속하게 대응하여 조기에 검거하였습니다(검거율 87%, 도내 1위). 우리 경찰의 노력도 있었지만, 지역안전을 위한 용인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가져온 성과로 생각됩니다. 여러분의 협조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전체적으로 용인시의 치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2025년 더욱 안전한 용인을 위해 시민 여러분에게 두 가지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교통 기초질서 준수입니다. 지난해 사람이 다친 교통사고는 총 2117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실제 경찰에 신고되지 않는 경우까지
용인신문 | 얼마 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로 이사 온 주민입니다. 현재 모현읍 왕산리 인근 지역은 약 4000여 세대의 대규모 단지가 입주를 시작하며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상응하는 생활 편의시설은 없는 실정입니다. 심지어 대형마트 조차 없습니다.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쇼핑시설은 하모니마트와 일부 전통시장뿐이며, 이마저도 규모가 작고 상품 구성도 제한적입니다. 때문에 주민들은 생활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인근 광주시나 분당 또는 처인구 시내권으로 나가야 합니다. 이렇다 보니 유아를 둔 가구나 차량이 없는 가구는 매우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형마트 및 복합쇼핑몰과 같은 시설 유치가 시급한 과제입니다. 이와 관련해 용인시에 해당 사안에 대한 건의를 드렸지만, 돌아온 답변은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습니다. 다시 한번 용인시에 간곡히 제안드립니다. 대형마트 및 복합쇼핑몰 유치는 단순히 주민 편의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용인시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처인구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적극적인으로 추진해
용인신문 | 심윤경의 최근소설 『위대한 그의 빛』은 미국의 스콧 피츠 제럴드의 작품 『위대한 개츠비』(1925)가 연상되는 이야기다. 급격한 경제 성장의 시혜를 입는 인물들의 속물성과 욕망, 물질만능주의적 태도 등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그려냈다는 점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이야기 속에는 두 남자가 등장한다. 상속받은 재산이 많은 이광채는 아내 연진이 있는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외도를 하곤 한다. 한편, 신기술을 기반으로 엄청난 투자금을 받아 대중의 선망을 한몸에 받는 재웅은 광채의 아내 연진과 젊은 날 불꽃같은 사랑을 한 기억이 있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두 남자의 집은 이들이 가진 경제력을 보여주는 극단의 공간이다. 독자들은 두 남자의 대학 동문 규아라는 인물을 통해 두 남자의 행보를 따라가게 된다. 이 작품을 읽다보면 욕망에 반응하는 인간들의 다양한 군상을 발견하게 된다. 자기 내부의 욕망을 발견하지 못해 세계를 부유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경제력이 곧 자신이라 여기며 자기를 위장하는 이들도 있다. 어떤 이는 이루지 못한 사랑이 경제력이라 믿고 관계를 부정하고 돈에 매달리는 이도 있다. 어느쪽이든 결핍에서 비롯된 생의 목적은 그릇된 종말을 향해 달려갈
이것보다 좋은 진통제는 없다 문혜림 잘했어 잘했어 좋다 좋아 필요할 때만 불쑥 꺼내지 말고 칭찬하라 따스한 음성으로 격투기 선수처럼 두 손 불끈 쥐어야 하는 고단한 인생 칭찬이라도 배부르게 먹어야 속이 따뜻하지 않겠어요 나도 그걸 한 조각씩 얻어먹고 깡충깡충 잘 뛰어다니고 있는데 ---------------------------- 2015년부터 시 창작 1992년생(지적장애 중증) 용인고등학교 졸업 회사원
용인신문 | 우울하고 길을 잃었을 때, 자신이 없을 때 남이 해준 말 한마디가 큰 도움이 된다. 나도 모르는 내 장점을 보아주고, 말해주고, 나도 불안한 내 미래를 믿어주는. 그 말들이 날 여기까지 오게 했다. 작년부터는 그런 응원과 칭찬, 남이 나에 대해 하는 말을 메모장에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 힘들 때 열어본다. 그럼 사라졌던 용기가 저 멀리서 고개를 든다. 내 곁에 이런 말을 해준 사람들이 있었어. 그래. 한번 해보자. 생각해보면 나도 내 친구들과 남을 믿고 응원하기는 그렇게 쉬우면서 왜 내 자신에게는 그럴 수 없을까. 꽃과 같은 말들을 모으면서, 사려 깊은 순간들을 모으면서 나도 상대에게 그런 사람이기를 바란다. 신기하게도 좋은 말을 들으면 나도 예쁜 말로 대답하게 된다는 것이다. 더 감사하고, 행복하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기왕이면 둥글둥글 기분 좋게 살다 가고 싶다.
용인신문 | 110만 인구를 자랑하는 용인특례시. 대한민국에 애국가가 있듯, 용인시에도 용인 애향가가 존재하지만, 그 존재를 아는 이는 손에 꼽을 정도다. 지역 정체성 논란으로 번질 수 있는 사안이다. 최근 용인 애향가가 음정 오류 논란에 휩싸였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 시민의 애환과 향수를 달래주는 노래가 이토록 홀대받는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단순한 음정 오류를 넘어, 용인 애향가에 담긴 역사와 의미가 퇴색되는 현실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용인 애향가는 6·25 전쟁 중 피폐해진 용인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탄생한 곡이다. 당시 유인상 군수의 제안으로 유달영 선생이 작사하고, 조성지 선생이 작곡한 이 노래는 용인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높여주는 정겹고 우렁찬 민요풍의 노래다. 전쟁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려는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만들어진 용인 애향가는 용인 시민들의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하지만 현재 용인시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게시된 논란의 애향가는 원본과 음정이 달라 시민들의 원성을 샀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13번째 마디의 ‘흐~르는’ 부분으로, 원본 악보와 음계가 다르다. 이인영 전 용인문화원장은 “듣자마자
용인신문 |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구속수감 중인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지지율이 40%에 이르고, 심지어 51%라는 어이없는 조사도 발표되었다. 또 탄핵을 반대하는 여론이 급등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현상이 보수 과표집에 의한 것이라고 진단한다. 즉 스스로 자신이 보수적이라고 믿는 응답자가 진보적, 또는 중도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두 배 차나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보수 과표집에 의한 여론조사는 다분히 의도적이어서 국민 여론을 왜곡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근 ‘여론조사꽃’이 지난 1월 31일, 2월 1일 이틀간 전국 남녀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전화면접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0.4%, 국민의힘은 34.3%로 나왔다. 지난주(1월 23일~25일) 특별조사 때에 비추어 민주당(45.2%)은 5.2%포인트 급등했고, 국민의힘(37.8%)은 3.5%포인트 급락했다. 그 직전 정기조사(1월 17일~18일)에서는 민주당 43.2%, 국민의힘 38.1%로 양당 간 격차가 불과 5.1%포인트였는데 불과 보름만에
용인신문 | 처인구 포곡읍 빌라 밀집지역에 공공 놀이터를 만들어 주시길 청원합니다. 요즘 언어와 감각 등 발달에 문제를 겪고 있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정부도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을 쓰고 있습니다. 발달의 문제는 놀이를 재밌게 많이 하면 경감될 수 있습니다. 특히 놀이터는 아이들의 발달에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놀아야 할까요?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은 단지 내에 놀이터가 있지만, 빌라나 다세대 및 주택에 사는 아이들의 놀이터는 매우 부족합니다. 제가 사는 포곡읍 금어리 저는 금어리와 인근 둔전리 빌라 밀집 지역에는 아이들이 놀 놀이터 하나가 없었습니다. 최근에 둔전 공영주차장 위에 작은 놀이터가 생겼지만, 그네만 6개 설치됐을 뿐 미끄럼틀 하나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감각 발달은 7세까지가 중요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즐겁게 잘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주세요. 기흥구 상갈동 금화1어린이공원에 조성된 어린이놀이터 모습.
용인신문 | 1997년 2월 건설교통부에 의해 용인시 구성읍 동백리와 중리가 동백택지개발지구로 고시되었다. 한국토지공사에서 사업 시행을 맡아서 2006년 12월에 지구단위 개발이 완료되었다. 그러나 동백택지개발지구는 광역교통대책 수립 기준이 강화된 100만 평(330만㎢) 이상의 택지개발지구 기준에서 2만 평(6만6천㎢)이 모자라 동백신도시라 일컫지 못하고, 동백지구라고 일컫게 되었다. 한국토지공사가 강화된 광역교통대책 수립 기준을 피하기 위해 동백지구를 98만 평(323만4천㎡)으로 조성해 택지개발지구급 규모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하면서 동백지구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태생적으로 취약하게 되었다. 한국토지공사는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동백죽전대로, 석성로 등 도로는 건설했으나, 동백지구 외곽을 스쳐 지나가는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이외의 철도 건설은 빠져 있었다. 한국토지공사가 구성읍 동백리와 중리를 택지로 개발한 동백지구의 주요 간선도로는 지하화, 입체화 되었고, 모든 통신선로와 송전선로는 지중화 되었다. 그리고 아파트 단지 주위로 초·중·고등학교, 상가, 공원이 자리잡았다. 그러나 동백지구는 취약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인해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상태에서 출발했다
용인신문 | 천천히 걷고 천천히 생각한다. ‘일단 멈춤’.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곤란한 상황에 대해서 일단 멈추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판단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일단 멈추고 생각을 유보하거나 다음으로 미뤄두면 그 사이에 상황이 바뀌곤 했다. 요즘 생각이 많았다. 계속 생각해 봐도 답은 나오지 않아서 그냥 걷기로 했다. 오늘은 라 호야에 예쁜집들을 보러 왔다. 친구에게 빌린 자전거를 타고 20여 분. 다양한 모습으로 꾸며진 집들은 한국과는 꽤나 다르다. 자전거를 타고 구석구석 모르는 길을 탐험하다 예쁜 집이 보이면 멈춰서서 사진을 찍는다. 해변 바로 옆에 위치하는 부촌이다. 여기엔 누가 살까? 언제 이 집을 샀을까? 직접 디자인해서 지은 걸까? 다양한 집의 모양과 색깔에 궁금한 것이 많아진다. 샌프란시스코의 해변은 길고 길다. 끝없이 이어진 해변을 따라 다양한 가게와 집들이 위치한다. 그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집. <포세이돈 길>이라는 이름답게 파도가 가득 치는 방파제 근처의 집이었다. 가지각색의 모양을 하고 있는 집들 사이를 걸으면서 쉬는 시간을 가졌다. 부디 이 쉬는 시간 이후에 좋은 답이 나오기를.
용인신문 | 기초연금이 올해 1월부터 전년도 소비자물가변동률(2.3%)을 반영, 단독가구는 월 최대 34만 2510원, 부부가구는 월 최대 54만 800원으로 인상된다. 아울러 2025년도 기초연금 수급자가 65세 이상 인구의 70% 수준이 되도록 소득·재산 수준, 생활실태,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확정, 고시하는 선정기준액은 전년 대비 각각 15만 원, 24만 원 인상됐다. 따라서 올해 1월부터 월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산한 금액)이 단독가구는 228만 원 이하, 부부가구는 364만 8000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일하는 어르신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기초연금 수급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올해 인상된 최저임금을 반영해 근로소득 공제액을 112만 원으로 상향했다. 기초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청해야 하며 올해는 만 65세에 도달한 1960년생 어르신들이 신규 신청 대상이다. 생일이 속한 달의 한 달 전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시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국민연금공단 지사나,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거동 불편자는 지사(1355)로 ‘찾아뵙는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복지로(
용인신문 | 서울서부지방법원(이하 서부지원)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는 과거 파시즘의 양상을 연상하게 했다. 역사적으로 파시즘은 극단적 국수주의와 배타적 민족주의를 기반으로 대중을 선동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무솔리니와 히틀러는 반지성주의와 선동 정치를 통해 권력을 장악했고, 언론 통제, 반대 세력 탄압, 폭력 및 협박 등의 수단을 동원하여 권력을 유지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법과 질서를 경시하고 폭력을 통해 목적을 달성하려 했다는 점이다. 지난 1월 19일, 서부지원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영장 발부에 격앙된 시위대가 법원에 난입해 폭력 행위와 시설물을 파괴하는 등 심각한 폭동 사태가 벌어졌다. 수백 명의 시위대는 법원 외벽 훼손, 유리창 파손 등의 행위를 자행했으며, 심지어 법원 내부까지 침입하여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경찰관 폭행 등 공무집행 방해 행위 또한 발생했다. 이러한 폭력 행위는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명백한 범죄이자 폭력을 수단으로 사용하는 파시즘적 행태임이 틀림없다. 법원은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을 내리는 기관이며, 그 결정에 대한 불만은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제기돼야 한다. 폭력을 통해 법원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시도는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