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는 14일 오후 수지구 상현레스피아에서 ‘2025년 독바위 민속줄다리기 한마음 축제’와 ‘상현3동 동민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용인의 고유한 전통문화인 ‘독바위 민속줄다리기’를 계승·발전하고, 지역 공동체 구성원의 화합과 소통을 증진하기 위해 시 예산 지원을 받은 ‘독바위 줄다리기 전승보전회’와 상현3동 체육회가 주최했다. 이날 행사는 용인전통연희원이 풍물공연으로 흥을 돋우며 축제의 막을 올렸고, 이어 ‘용줄다리기’ 시연이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는 상현3동 동민의 날 행사로 마련된 줄넘기 대회, 전통 민속놀이 체험, 문화공연 등은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세대 간 소통과 참여를 유도했다. 독바위 민속줄다리기는 약 250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민속놀이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주민들이 힘을 모아 줄을 당기는 공동체 협력의 상징이다. 전염병을 물리치고 공동체의 평안을 비는 이 놀이는 세대를 아우르며 지역의 정신문화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13일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국가 사적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가마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고려백자 요지의 발굴 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정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용인 서리 요장(가마)의 확장발굴을 통해 본 고려도자 연구사의 쟁점’을 주제로 진행됐다. 홍영의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는 소(所) 체제에서 운영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고려 초 왕실에서 필요한 제기를 생산하는 시작점이 되는 곳으로 지목했다. 장종빈 서경문화유산연구원 부장은 서리 요지에서 벽돌가마와 진흙가마가 확인돼 고려 도자 기술 발전 과정을 알 수 있고, 관리시설의 흔적과 백자 제기 대량 출토로 국가적 생산 체계의 일면을 드러낸다고 파악했다. 이종민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는 2020년 이후 민가 철거와 확대 발굴 조사로 공간적 구성과 퇴적층 분포 양상이 확인됐다고 봤다. 장남원 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는 해무리굽완(굽이 넓고 안쪽에 원각이 파인 그릇)과 같은 청자 형태는 서리가 단순한 지방 요장이 아닌 기술 실험과 융합의 장이었다고 강조했다, 김효진 국립한글박물관 연구원은 ‘고려시대 용인 서리 요지 출토 길례용 제기의 조
용인신문 | 서양화가 김재철 화가의 초대 개인전 ‘숲의 사유思惟’가 지난 4일부터 28일까지 숨 갤러리(처인구 중부대로 1004번길 33)에서 개최되고 있다. 화폭엔 침묵의 시간을 켜켜이 쌓아온 숲의 흔적인 듯 검고 붉은 용해의 자국에 드러나는 간결하고 여린 선(線)들이 경외로운 생명으로 흐르고 있다. 김재철 작가는 숲의 고요함, 깊이, 신비로움을 통해 인간의 본질적인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하고 있다. 숲의 이미지를 통해 내면의 감성을 표현하는 독창적인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섬세한 감성과 뛰어난 표현력으로 숲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한다. “풀잎과 나무의 안타까운 작은 몸짓, 풀벌레, 새의 지저귐 등 시각적으로 눈에 보이는 숲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관념으로서의 자연, 생명의 기원으로서의 자연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숲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시공간을 연결하는 관념으로서의 숲을 표현한다. 그에게 숲은 우주의 근원적인 힘이자 생명 에너지의 상징이다.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사용해 실험적인 작업을 함으로써 새로운 표현 방식을 모색하는 작가는 자신이 느끼는 숲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얼룩과 불규칙한 콜라주, 드리핑 기
용인신문 | 용인시는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에 맞서 승리를 거둔 ‘처인승첩’을 기념하고 당시 몽골군 장수 살리타이를 사살한 김윤후 승장과 처인부곡민의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제34회 처인성문화제를 7일 처인구 남사읍 처인성 일원에서 개최했다. 올해 34회째를 맞는 처인성 문화제는 이날 오전 취타대 퍼레이드 입장식을 시작으로 처인부곡 후예의 무술 기예공연, 처인성 버스킹, 뮤지컬, 전통 외줄타기 등 다양한 공연, 다채로운 체험부스 등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최영철 용인문화원장, 관계자와 시민 등 이 참석해, 처인부곡 퍼레이드단의 처인성문화제 깃발과 등불 인계식, 전국 학생논문 공모전 시상식,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문화제는 시의 예산 지원을 받은 용인문화원이 주관했으며, 지난해보다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체험 및 교육 부스가 설치됐고 여러 예술 공연, 전통놀이 프로그램 등이 함께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려시대 전투식량을 체험하는 전통 뻥튀기 체험, 용인문화원 해설사와 함께 하는 처인성 체험투어, 용무정과 힘께하는 국궁 활쏘기 체험, 처인성 퀴즈 역사골든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역사 문화
용인신문 | 용인시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국가 사적 제329호인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의 발굴 현장을 공개중이다.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는 고려시대 자기 가마터로, 1984년부터 1988년까지 세 차례에 걸친 발굴 조사를 통해 1989년 대한민국 사적 제329호로 지정됐다. 발굴 당시 길이 83m에 달하는 초대형 가마터와 함께 10세기 중엽부터 12세기 초까지의 고려청자·백자의 시기별 형태 변화가 잘 드러나는 퇴적층이 확인돼 주목 받았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는 가마터 주변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4·5차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가마 운영을 위한 작업장으로 사용된 건물터, 국가에 납품하던 제기를 집중적으로 묻은 구덩이 등 중요한 유구가 새롭게 발견됐다. 올해는 1980년대에 조사했던 가마부와 양측 퇴적구를 중심으로 정밀 발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150여 년 동안 여러 차례 조성된 가마의 중첩 양상과 퇴적구의 전체 퇴적층 구조를 상세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밀 발굴조사는 3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며, 그중 현재까지의 조사 성과를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매일 오전 10시~오후 3시) 시민들에게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2025년 ‘SAC ON SCEEN’ 사업의 일환으로 ‘영상으로 만나는 발레와 클래식’을 개최한다. 이 사업은 예술의전당이 주관하는 공연예술 영상화 프로젝트로, 클래식·발레·연극·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우수 공연을 고화질 영상으로 제공함으로써 현장 공연의 감동을 보다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상영은 올 6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장소는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이며,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선보인 수준 높은 공연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예술의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마루홀에서는 25일,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작이자 클래식 발레 중 가장 드라마틱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라 바야데르’를 시작으로, 7월 ‘지젤’, 10월 ‘심청’, 11월 ‘호두까기 인형’ 등 국내 정상급 발레 작품들이 상영된다. 한편 큰어울마당에서는 9월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과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를 비롯해, 10월 ‘보컬 마스터 시리즈Ⅲ’, 11월에는 창작 오페라 ‘춘향탈옥’ 등 클래식 및 오페라 장르의 정수가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모든 상영은 무료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용인신문 | 예술과 낭만이 살아 숨 쉬는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 옹플뢰르센터에서 개최되는 아트페어 ‘7th FESTIVAL KOREA LIVE DEMAIN MATIN’에 수수꽃다리 갤러리 김영란 수채화연구소에서 대표 김영란 화백을 비롯해 이경숙, 임예원, 손영미, 강세미, 최동녀, 정현숙, 엄혜연, 김현아, 최희선, 이영숙 회원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독창적인 미술 세계를 널리 알리는 기회로 유럽 미술 애호가들에게 수수꽃다리 회원들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특별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개막식에서는 전통 국악 등 여러 장르의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다양한 워크숍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ACC FRANCE와 ACC KOREA 혜화아트센터가 주최하며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 옹플뢰르시 등 다수 문화기관들이 후원한다. 한국 미술과 프랑스 미술의 위상을 높이고 문화교류의 장을 통해 한국 작가와 프랑스 작가들의 창의력과 열정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영란 화백은 “몇 년 전 프랑스 북부를 여행하며 감동 받았던 인상파들의 수태고지 옹플뢰르에 대한 인상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인상파들의 발자국과 에릭사티와 수잔 발라동의
용인신문 | 용인여성작가회(회장 김옥기)가 ‘예술&가치’를 주제로 제9회 정기전을 10일부터 22일까지 용인시청 내 문화예술원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서양화, 한국화, 민화,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용인지역 여성 작가 77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시선과 감성을 담은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펼쳐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재료와 방법을 시도하는 실험적 작품과 미술의 현대적 흐름을 보여주며, 특히 한복, 한지공예 등 전통공예 작품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용인여성작가회는 미술 전공자와 비전공자가 한데 어우러져 함께 성장 발전하는 열린 단체로 작가로 활동하고자 하는 많은 여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특히 전공자임에도 출산, 육아 등 여러 이유로 미술 활동을 못하고 있던 여성들에게 미술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비전공자도 개인전과 수년간의 활동을 통해 여성작가회가 요구하는 요건 등을 갖췄다면 회원으로 활동 가능하다. 용인여성작가회는 미술 장르에 한정하지 않고 한복 명장이나 한지공예가 등에게도 활동의 기회가 주어져 능력있는 다양한 분야의 여성 작가들이 한데 어우러져 창작의 꽃을 피우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22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제37회 정기연주회 ‘전설과 풍경’을 개최한다. 청소년의 건전한 가치관 형성과 음악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창단된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는 정통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축해왔으며, 용인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용인특례시를 대표하는 문화홍보사절단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 ‘전설과 풍경’은 상임지휘자 김영랑의 지휘 아래, 시벨리우스의 ‘카렐리아 서곡’, 드보르작 교향곡 7번과 9번 등 관객에게 친숙하면서도 예술성이 뛰어난 곡들로 구성된다. 각 곡은 시대적 배경 속 전설과 자연 풍경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청중에게 음악을 통한 서사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 소속단원의 협연 무대도 마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청소년 단원들의 음악성과 높은 개인 기량이 유감없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단원 개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오케스트라 전체의 예술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다. 전석무료로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연 상세 페이지 내 댓
용인신문 | 수지도서관은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과 지역 청소년의 디지털 창작 역량을 키우기 위한 공동 프로그램 ’도도한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도도한 프로젝트’는 지역 중·고등학생이 디지털 장비로 창의적인 작품을 제작하는 학생 주도 디지털 창작 체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수지도서관 3층 디지털창작소에서 6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된다. 프로그램엔 용인교육지원청을 통해 신청한 지역 중‧고등학교 도서관‧동아리 학생 등 총 4개교 172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미드저니(Midjourney)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체험, 포토 카드‧머그잔 제작 △3D프린터‧레이저 커터를 이용한 아크릴 램프‧LED 조명 제작 등으로 이뤄졌다. 수지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협력 프로그램으로 공공도서관이 지역 청소년의 미래 역량을 길러주는 창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의 디지털 자원을 지역 사회와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지도서관 디지털창작소는 3D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 최신 창작 장비와 미드저니 등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이 실질적인 디지털 제작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14일, 보정역 생활문화센터에서 6월 ‘생활문화데이’를 개최한다. ‘생활문화데이’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보정역 생활문화센터를 대관하여 활동하는 생활문화 동호회원들이 시민을 대상으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사회공헌 행사로, 2017년 센터 개관 이후 지속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타, 하모니카, 해금, 색소폰 등 다채로운 악기 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며, 캘리 부채 만들기, 보드게임 체험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17~21일까지 센터 내에서 민화, 수묵화, 연필화, 수채화 등 동호회원들이 창작한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한편,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보정역 생활문화센터 3분기 정기대관 접수가 진행 중이다. 생활문화 활동에 관심 있는 용인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센터 공간을 대관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보정역 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나 전화(031-323-6580)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21일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광장에서 2025 아트트럭 기획공연 ‘용인 3區3色 STAGE : 처인구 버라이어티 아트트럭 쇼’(이하 ‘버럭쇼’)를 개최한다. ‘아트트럭’이라는 이동형 무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용인 3區3色 STAGE’는 용인시 각 구의 특색을 반영한 공연 시리즈로,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시리즈의 첫 공연인 ‘버럭쇼’는 처인구 대표 문화공간인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광장에서 그 시작을 알린다. ‘버럭쇼’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과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로 마련된다. 주요 공연 라인업은 △DJ 세포 △퓨전국악팀 루나 △바이올리니스트 장한샘 △전통 퍼포먼스 냄뚜 △마술사 홍승인 등 재단 대표 거리공연 예술가 ‘아임버스커’를 비롯해, 오는 7월 용인에서 개최되는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참가팀인 명지대학교 뮤지컬공연전공 학생들의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예술 매개자 ‘아트러너’가 진행하는 △여름 부채 만들기 △바다유리 자석 만들기 등 무료 예술체험 부스도 운영돼, 공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