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앞줄 우에서 다섯번째)이 처인·기흥 지역 중학교 학부모 대표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은 2024년 용인미디어센터) 이상일 시장이 처인구 초등학교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은 2024년 시청 비전홀) ‘낙하산 정책’ 학교 현장 따르던 방식 탈피 교육 주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모델 ‘생활밀착 현안 해결’ 통해 성공 경험 축적 이상일표 교육정책 제도적인 기반 시험대 용인신문 | 교육 환경은 도시의 경쟁력과 시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민선 8기 용인특례시는 ‘미래교육 협력 간담회’를 통해 교육 현장과 직접 소통하며 정책을 결정하는 새로운 행정 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시장이 직접 학부모, 교장단과 매년 정례적으로 만나 현안을 해결하는 이 방식은 단순한 소통을 넘어 정책 결정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는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한계를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이 소통 기반의 실험이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진단해 본다. <편집자 주> 110만 용인특례시 교육 현장에 의미 있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시가 정책을 수립하고 학교 현장이 이를 따르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자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4)은 용인지역 갈곡초등학교를 비롯해 경기도 내 10개 학교가 ‘2025년 상상형 학교놀이터 시범사업’에 선정돼 창의적인 학교놀이터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번 ‘상상형 학교놀이터 조성’은 더불어민주당 정책오디션에서 선정된 사업으로 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구성원이 설계에 참여해 아이들이 직접 놀이공간 조성에 참여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시범사업 추진 성과를 기반으로 초등학교에 아이들이 가고 싶고 놀고 싶은 학교놀이터가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당초 계획보다 학교공동체의 관심과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며 “창의적이고 다양한 놀이활동 중심의 학교놀이터 조성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9월 8일 ‘경기도교육청 학교놀이터 조성에 관한 조례안’ 제정 관련 입법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범사업에는 시흥 신일초, 남양주 화봉초, 용인 갈곡초, 수원 효동초, 이천 대월초, 고양 가좌초, 용인 산양초, 파주 운광초, 안산 성안초, 성남 서현초가 지난 4월 18일 공모를 통해 선정돼 학교별로 3억 원의 사업예산이 지원된다.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정하용 의원(국민의힘, 용인5)이 지난 2023년 3월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채용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근 경기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간 단체협약 체결의 제도적 기반이 됐다. 이번 단체협약은 경기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3년 2개월간 총 168회의 교섭 끝에 체결한 것으로 지난 13일 서면으로 추진됐다. 주요 합의 사항으로는 방학 중 생활안정지원금 연 60만 원 지급 신설, 방학 중 공휴일 일부 유급화(5일) 신설, 장기재직휴가(10년 이상 5일) 신설, 유급병가(30일→60일) 확대, 학습휴가(4일) 신설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합의는 지난 2023년 3월 정하용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 개정의 핵심 취지가 실질적 제도 개선으로 구현됐다. 정 의원은 “단순한 처우 개선에 그치지 않고 교육공무직원이 안정된 환경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다른 시·도교육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국적으로 교육공무직원 처우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형 단장 최윤겸 감독, 전술적 유연성·리더십 탁월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는 네트워크 막강 다음달부터 영입 예상 선수들 사전 접촉 우리가 키운 선수들 ‘선순환 구조’가 목표 용인신문 | 110만 용인특례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용인시민프로축구단이 마침내 첫발을 내디딘다. 기대와 함께 우려의 시선도 교차하는 가운데, 구단의 초대 사령탑을 맡은 김진형 단장을 만났다. 그는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단단한 시스템을 갖춘 ‘건강한 구단’의 초석을 다지는 것이 자신의 역할임을 분명히 했다. 창단 준비 과정부터 선수단 구성, 재정 계획, 그리고 구단이 나아갈 철학까지, 용인FC의 미래 청사진을 그의 목소리로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용인FC 초대 단장으로 취임한 소감과 각오는. A. 먼저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다. 한편으로는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기에 상당한 부담감도 느낀다. 내 역할은 당장의 성적보다는 프로축구단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고 초석을 다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다른 구단들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여, 용인FC가 건강하고 안정적인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다. 이 부분에
용인신문 | 용인의 정체성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교육도시’다. 이는 현대에 만들어진 도시 브랜드가 아니다. 조선시대, 인구 2만 명이 채 안 되던 이 고을에서 300명이 넘는 과거급제자가 나왔다는 사실은 용인이 태생적으로 배움의 기운을 품은 땅이었음을 증명한다. 높은 양반 계층 비율을 바탕으로 향교와 서원을 중심으로 학문 공동체가 뿌리내렸고, 이는 사람을 길러내는 도시의 기초 체력이 되었다. 이러한 교육적 DNA는 단절되지 않았다. 심곡서원이 명륜학원을 거쳐 현대 학교의 전신이 되었듯, 용인은 자연스럽게 현대 교육의 중심지로 변모했다. 다수의 대학이 자리 잡고, 용인외고와 같은 명문고가 탄생했으며, 수지와 기흥은 수도권의 대표 학군지로 부상했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는 열망을 가진 시민들의 선택이 모여 도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한 것이다. 역사가 물려준 유산과 시민들의 자발적 선택이 오늘날 교육도시 용인의 두 기둥을 이룬 셈이다. 그러나 강고한 전통과 시민의 높은 교육열만으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도시의 명맥을 잇기 위해서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민선 8기 용인시가 시도하는 ‘소통(communic
용인신문 | 저명한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은 그의 저서에서 현대인이 고독을 잃어버린 것은 위기라고 주장한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세상과 연결될 수 있는 기술이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틴 로젠의 『경험의 멸종』도 같은 맥락에서 기술의 발달은 우리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멸종시킨다고 말한다. 새로운 기술은 그 편리성 때문에 잃는 것이 고려되지 않은 채 놀라운 속도로 진보하고 있다. 문제는 “육체의 중요성, 물리적 공간의 완전성, 내면의 삶을 가꿔야 하는 필요성” 등이 간과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사람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른 사람의 경험을 소비하는 데 쓰느라 “육체 없이 경험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중요한 것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주장도 이어간다. 뿐만 아니라 실제 경험에서 오는 기다림의 미덕뿐 아니라 욕구를 지연시키는 힘조차 잃을 수 있다고 한다. 결국, 이러한 기술은 기업에 의해 주도되며 그에 따라 기술이 개인을 소모시키고 있지만, 개인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독자에게 사랑하는 이와의 대화가, 순간의 기억을 담은 사진이, 나의 고독조차 소셜미디어에 게시되어 그곳을 지배하는 대기업이 소유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묻
흔들리는 실루엣 김삼주 건조한 거리를 걷는다 마른 땅은 짠맛을 삼키고 바람은 한낮의 열기를 지워낸다 늘어진 나뭇잎들 저녁 무렵, 숨을 고르며 촘촘한 방충망처럼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무심한 가로등 하나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바라본다 나방 한 마리 겁 없이 달려든다 지렁이 무덤이 걸음을 멈추게 한다 보도블록 밑의 열기가 뜨거워 살려고 밖으로 나왔는데 뜨거워진 배를 뒤집다 온몸이 뒤틀렸다 개미의 마른 입술이 선혈의 맛을 핥는다 개미, 떼로 모여들고 잔치가 시작된다 흔들리는 내 그림자에 머뭇거린 해 질 녘 약력: 남원출생 2004년 문학21 등단 SDU문창과 졸업 용인문학회 회원 시집<마당에 풀어진 하늘>
용인신문 | 고창수 사진작가 개인전이 ‘공간과 소리’를 주제로 9월 1일부터 15일까지 갤러리 숨에서 열린다. 작가에게 공간은 단순히 비어있는 물리적인 장소가 아니라 구조물, 인간, 빛, 그림자, 시간의 흐름이 서로 교차하며 형성되는 다층적 관계의 장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공간 안에서 발생하는 구성 요소 간의 긴장과 대비, 흐름을 시각적으로 기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대부분 인물과 단순한 구조물, 그리고 명확한 빛의 방향성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작가는 불필요한 장식이나 설명적 요소를 제거하고 공간 자체의 본질과 그 안에서 발생하는 관계들을 관찰하고 있다. 무엇이 중요한지를 판단하는 대신, 그 안에 ‘존재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관찰하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공간을 하나의 독립된 구조적 시스템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관람자는 각자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하면 된다. 사진 속 인물은 중심이 아니라 공간의 일부다. 인물은 크기, 위치, 시선의 방향에 따라 공간 내부 구조와 관계를 형성하며, 그로 인해 프레임 안에 흐름과 균형이 생김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이 시각적 구성이 청각적으로 환원될 수 있는 감각적 질서를 만들어 냄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서
보건진료소가 이용 건수가 줄고 도시화로 인해 병원이 늘어나면서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있지만, 여전히 농촌 주민들의 건강상담과 건강지킴이로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은 장평보건진료소 모습. 농촌 노인들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병원 당장 아프면 ‘보건진료소’ 노크가 일상 “문 닫는 다니” 성난 민심… 폐쇄 올스톱 시대 변화 맞춰 역할 재정립 발등에 불 용인신문 | 용인시 처인구 농촌 지역의 ‘건강 사랑방’ 역할을 해온 보건진료소가 폐쇄 기로에 섰다가 기사회생했다. 이용 건수 감소와 도시화에 따른 병원이 늘면서 보건진료소 기능 약화를 이유로 폐쇄가 검토됐지만,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존치가 결정된 것이다. 이번 결정은 공공의료의 가치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러나 효율성 문제와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보건진료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존폐 갈림길에서 돌아온 보건진료소의 오늘과 내일을 현장의 목소리와 함께 깊이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 처인구 내 7곳 폐쇄 ‘전면 백지화’ 용인시가 처인구 내 보건진료소 7곳(백암면의 장평, 가창, 백봉, 원삼면의 죽능, 양지면의 대대, 남사읍의 아곡, 원암)의 폐쇄
용인신문 | 경기미술작가회(회장 허만갑 서양화가)가 9월 2~7일까지 수원 만석공원 미술전시장에서 제36회 경기미술작가회전을 개최한다. 연륜이 가득한 작가들의 붓터치로 탄생한 풍경, 정물 등 다양한 작품들이 폭염을 견디느라 힘겨운 마음을 한결 가볍게 달래주며 삶의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 용인미술협회 회장인 허만갑 경기미술작가회 회장은 “한 해를 보내며 매서운 추위와 무더운 여름날에도 현장에서 또 다른 아름다움을 찾아 작품으로 탄생시킨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새로운 역사와 영혼의 순간들이 작품으로 탄생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회원 간의 만남과 소통의 시간이 되길 바라며 작품들이 우리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미술작가회는 60세 이상의 지역작가들이 주축이 된 경기남부 원로작가들의 모임으로 1990년 수미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결성됐다. 매년 가을, 겨울 전시회를 열어왔으며 2005년부터는 현재의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14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용인신문 | (사)푸른꿈청소년상담원(원장 오수생) 용인푸른꿈청소년쉼터는 지난 20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함께 가정 밖 청소년 자립기금 모금을 위한 ‘재능기부카페 바자회’를 청소년자립카페 더드림카페에서 진행했다. 행사 당일 더드림카페에서 5000원 이상 음료를 구매한 고객이 1만 원 이상 기부할 경우, 스타벅스 MD 3종인 시그니처 퀸텐 콜드컵, 제주 한라봉 투고 텀블러, 펭귄북스 텀블러 중 1종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바자회는 시작 1시간 10분 만에 준비한 물품이 전량 소진됐고 이후 모금 전달식을 진행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오수생 원장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자립 기금 바자회를 함께 한 지 올해로 10년이 됐다. 매해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고 지속해 주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한 모든 지역사회 주민분들과 스타벅스 임직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푸른꿈청소년쉼터는 2003년 3월부터 청소년의 비행 예방 및 위기 청소년에 대한 선도와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보호 및 상담, 교육, 자립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1일 제4차 민간위원장 연석회의를 개최,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는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해 이상일 시장이 직접 참석해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을 격려했다. 회의에는 38개 읍면동 협의체 민간위원장이 참석해 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현장에서의 경험과 개선 의견을 함께 나누었다. 이 시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복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더 따뜻한 용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용인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한숙희 민간위원장은 “일선에서 묵묵히 활동을 이어가고 계신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님들께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필요를 세심히 살피며 협의체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읍면동 협의체와 긴밀히 협력하며, 현장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문제 발굴과 및 지역복지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