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지난 15일 오후 1시 15분께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한 고가도로 아래서 25t 트레일러가 전도돼 도로에 콩기름 19t이 쏟아졌다. 또 당시 트레일러가 넘어지면서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와 1t 화물차를 덮쳐 3명이 다쳤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고가도로 밑 도로에서 유턴하던 25t 트레일러가 넘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고가도로 아래 도로는 고가도로 높이를 고려해 승용차 유턴 구간과 화물차 유턴 구간이 나뉘어 있는데, 화물차 운전자 A(50대)씨가 이를 착각해 승용차 구간에서 유턴하다가 고가도로 하부에 트레일러 컨테이너가 걸리면서 넘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 트레일러는 넘어지면서 좌회전 신호를 대기하던 승용차와 1t 화물차를 덮쳤다. 또 트레일러 컨테이너에 있던 콩기름 22t 가운데 19t이 도로로 쏟아져 한때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이 사고로 각 차량 운전자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시와 소방서 등은 흡착포 등을 이용해 도로에 쏟아진 콩기름을 제거했다. 아울러 인근 기흥저수지에 콩기름이 흘러 들어갈 것을 고려해 방재 작업을 예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 과실로 일어난 사고로 블랙박스 등 자료
용인신문 | 용인서부소방서는 가족 나들이가 이어지는 가을철을 맞아 소방안전테마 형식의 체험 한마당을 운영했다. 서부소방서는 지난 5일 삼성화재모빌리티뮤지엄과 6일 포은문화제(정몽주 묘역), 12~13일 수지아트워킹페스티벌(수지중앙터널), 15~16일 한국민속촌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호응도를 높일 수 있는 흥미 위주의 안전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미래소방관 직업체험(방화복입기) △룰렛을 통한 소방안전퀴즈 △응급처치(심폐소생술·기도폐쇄) △소화기, 완강기 사용 체험 △소방청 공식 캐릭터 영웅이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최근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는 한국민속촌 소방안전컨설팅을 병행하기도 했다. 장재구 소방서장은 “가족 나들이 최적의 시기인 가을을 맞아 다양한 소방안전 테마의 체험 한마당을 운영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시민들에게 소방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가족이 함께 안전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한국민속촌에서 진행된 소방안전체험 한마당 행사에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있다.(서부소방서 제공)
용인신문 | 용인시는 지난 6일 대형마트와 물류창고 등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대규모 시설 9600여 곳에 82억여 원의 교통유발 부담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 혼잡의 원인이 되는 시설물 소유자에게 교통량 감축을 유도하고 대중교통 개선사업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부과된다. 시에 따르면 각 구별 부과 현황은 기흥구가 5800여 건, 44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지구는 2700여 건, 21억 원 △처인구 1100여 건, 17억 원이다. 부담금은 지난해 8월 1일부터 지난 7월 31일까지 1년을 기준으로 산정됐으며, 해당 건물 소유자에게 부과됐다. 납부 기한은 16일부터 31일까지이며, 기한 내 내지 않으면 체납액의 3%까지 가산금이 붙는다. 시는 도시교통정비촉진법에 따라 연면적 1000㎡ 이상(읍·면 지역은 3000㎡ 초과)인 시설물의 지분 160㎡ 이상을 소유한 개인이나 법인에 매년 교통유발 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 연면적 2000㎡를 초과하는 시설물과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한 시설물이 통근버스 운영, 승용차 요일제 등을 포함한 교통량 감축 이행계획을 1년간 이행하면 한 해 교통유발 부담금을 경감한다. 부담금은 대중교통 시설 확충 등 시민들의
용인신문 | 정부가 최근 3년간 30% 급등한 건설 공사비 상승률을 2026년까지 연 2% 안팎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또 건설업계의 중국산 시멘트 수입을 지원하고, 바다·산림 골재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공사비 급등으로 전국적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멈추거나 지연되는 등 국민주거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나온 것이다. 우선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건설분야 특별·불법·불공정 행위 점검반’을 운영한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오른 건설자재 가운데 원료가격 하락에도 오른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자재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첫 번째 점검 대상은 시멘트 가격이 될 전망이다. 다만 인위적인 개입보다는 수입업체 다변화를 통한 국내 시멘트업계의 자발적 가격 인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민간 건설사에서 해외 시멘트 수입을 추진할 경우 관련 지원을 하기로 했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저렴하면서 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수입국가는 중국이 유일하다. 중국은 전세계 시멘트 생산량의 50.2%를 차지한다. 중국 시멘트
용인신문 | 약물 중독과 조울증 등 용인지역 내 정신질환 관련 경찰 신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 내 병실이 부족해 경찰의 정신질환 응급실 뺑뺑이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립정신병원과 백암정신병원 등 용인지역 내 4곳의 병원에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정신질환 응급입원실이 운영되고 있지만, 도내 각 지자체에서 몰려드는 응급입원으로 인해 병실이 턱없이 부족한 것. 때문에 용인동‧서부경찰서의 경우 정작 지역 내 병원을 이용하지 못한 채, 서울과 인천, 의왕, 화성시 등 정신질환 응급입원이 가능한 병실을 찾아 ‘뺑뺑이’를 도는 사례가 비일비재 한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용인지역 내에서 발생한 정신질환 응급 이송 사례는 총 122건 이다. 월 평균 15건 가량 발생하는 셈이다. 응급입원이란 현행 정신건강보전법에 명시된 것으로, 정신질환자로 추정돼 자해 또는 타인에 위해를 가할 위험이 큰 사람을 경찰이 정신의료기관에 입원시키는 것이다. 최대 3일까지 입원이 가능하며, 3일 이후에는 다른 유형의 입원으로 전환하거나, 퇴원시켜야 한다. 문제는 이 같은 지역 내 정신질환 응급입원 병실 부족으로 인해 경찰의 환자 이송에 평균 3~4시간이 소요된다
용인신문 | 용인서부소방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기흥구 상미마을 일대 노후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및 설치는 용인시와 경찰, 소방서가 함께 참여하는 용인특례시 안전문화살롱의 특수시책이다. 용인특례시 안전문화살롱은 매월 용인시장, 용인·용인서부소방서장, 용인동·서부경찰서장,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시민의 안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 실행하는 협의체다. 서부소방서는 안전문화살롱 안건인 ‘노후가구 밀집지역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및 설치’의 일환으로 기흥구 상미마을 일대 주민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500개, 화재경보기 1000개)을 무료로 배부, 설치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신갈동 상미마을 일대는 노후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화재 발생시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사전 예방 조치가 특히 중요한 상황이다.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통해 주민들이 화재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목적이 담겨 있다. 장재구 서부소방서장은 “주택화재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
용인신문 | 용인동부경찰서(서장·김종길)는 지난 25일 주행 중 의식을 잃고 사고가 난 운전자를 발견, 신속히 대처해 생명을 구한 문홍승 용인세무서장 및 중부지방국세청 이도현(운전서기), 김진희(세무주사)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8월13일 오후 1시 40분께 기흥구 동백로 호수공원 앞 삼거리에서 60대 남성 운전자가 심근경색으로 의식을 잃은 채 중앙분리대를 충격하는 것을 목격하고 즉시 차량을 멈춘 뒤 현장으로 가 심폐소생술을 실시, 2차 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했다. 이후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후 현재 일상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이도현씨는 “세무직 이전 군 복무 경력이 있는데 실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본 적이 있어 침착하게 조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김진희씨는 “이런 일을 경험하고 난 뒤 세무서 직원들과 함께 응급구조 강의를 통해 심폐소생술에 대해 평소에 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종길 서장은 “일반 시민이 접하기 어려운 긴박한 상황에서 당황할 수 있었음에도 큰 용기를 내 시민의 생명을 구호한 행동하는 시민 세 분께 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용인신문 | 정부가 개 식용종식 특별법에 따라 폐업하는 식용개를 키우는 사육농가에 한 마리 당 22만 5000원에서 최대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조기 폐업할수록 더 많은 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차등 지원한다. 또 농장주 책임하에 잔여견 발생을 최소화하고 개 사육 규모를 선제적 감축한다. 폐업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남겨지는 개는 분양을 지원하는 등 보호‧관리 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027년 개 식용을 종식하기 위해 분야별로 해결책을 담은 개 식용종식 기본계획을 지난 26일 발표했다. 지난 2월 제정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27년 2월 7일부터 개의 식용 목적 사육·도살·유통·판매가 금지된다. 현재 개 식용을 목적으로 운영 중인 개 사육 농장주, 개 식용 도축·유통상인 및 식품접객업자는 지난 5월 운영 현황 등을 신고했다. 신고 현황에 따르면 개 사육농장, 도축·유통상인, 식당 등 개 식용 관련 업소는 총 5898곳에 달한다. 용인지역의 경우 사육농가 20곳에서 1만 10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축장과 유통업체는 각1곳, 식당과 건강원 등 판매시설은 129곳에
용인신문 | 출퇴근 시간대 삼가교차로 일대 상습정체 원인이던 서용인IC방향 ‘U턴’ 차로가 확장됐다. 용인시는 지난 13일 처인구 삼가동 129-15번지 일원 교차로의 신중부대로 방향 U턴 차로 폭을 기존 10m에서 20.75m로 넓혀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곳 교차로는 신중부대로와 화성-광주 고속도로 접속부가 동백-죽전대로로 이어지는 부분으로 출퇴근 시간 각 방면에서 많은 차량이 쏟아져 나와 정체를 빚고 있다. 특히 화성-광주 고속도로 서용인IC에서 나와 신중부대로로 가려는 차들이 이곳에서 U턴을 하는데, 도로 폭 때문에 대형차량은 한 번에 U턴을 하지 못해 동백 일대에서 화성-광주고속도로나 신중부대로로 진입하는 차량 통행을 막아 극심한 혼잡을 초래했다. 시는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U턴 차로 옆 시유지의 경사면을 깎아내는 방식으로 이곳 도로 93.1m 구간의 폭을 종전 10m에서 20.75m로 넓혀 U턴 차로 회전반경을 대폭 확대했다. 시는 또 운전자들이 교통사고의 발생 위험이 높아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되는 구간에 시선유도봉 등 도로 안전 시설물도 설치했다. 앞서 시는 중부대로 시청 쪽에서 효자고개 방면으로 가던
용인신문 | 앞으로 면허만 따놓고 운전은 하지 않는 일명 ‘장롱면허자’가 2종 보통면허에서 1종 보통면허로 전환하려면 도로주행시험 등을 거쳐야 한다. 운전경력 입증을 강화하면서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무사고 2종 보통면허 소지자가 1종 보통면허를 취득할 때 적성검사 외에 실질적인 운전경력을 입증할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을 포함한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시행령 개정안은 이달 초 국가경찰위원회 회의에 심의 안건으로 상정돼 원안대로 의결됐다. 추후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시행된다. 현행 시행령에 따르면 2종 보통면허(수동) 소지자 중 7년간 무사고 운전자는 필기 및 주행시험 없이 적성검사만으로 1종 보통면허(수동)를 딸 수 있다. 이 같은 무시험 제도는 지난 1995년 택시 운전자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자 도입됐지만, 2007년 2종 보통면허로도 택시 운전이 허용됨에 따라 도입 취지가 무색해졌다. 뿐만 아니라 무사고자에게 시험을 면제하는 혜택이 장롱면허자에게 집중되는 불합리한 현상도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지난 2016년 무시험 제도를 아예 폐지하고 도로
용인신문 | 휴일 비번이던 소방관이 휴일 비번에 용인을 방문했다가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맨몸으로 진압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분당소방서 소속 문응호 소방경은 이날 오후 13시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 직접 진화했다. 문 소방경은 이날 비번을 맞아 인근 농막 주택을 찾았다가 화재 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소방경은 이날 농막 이웃 주택에서 희뿌연 연기와 함께 매캐한 냄새가 나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직감하고 119종합상황실에 신고했다. 이어 화재가 발생한 주택으로 달려가 내부에 사람이 있는지를 살폈다. 주택 내에 사람이 없음을 확인한 문 소방경은 연기가 발생하는 곳으로 향했다. 주택 외부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한 그는 자신의 농막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 등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문 소방경은 소방대가 도착하기 직전 초기 소화를 마쳐 주택 전체로 번질 뻔한 화재를 막았다. 문 소방경은 “추석 연휴 특별경계 근무 기간이었기에 소방관으로서 마땅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화재 초기에는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을
용인신문 | 용인시는 올해 7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된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열람과 토지소유자,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접수한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소재지 구청 민원지적과와 각 읍·면·동 민원실,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열람할 수 있다. 지난 5일 시에 따르면 공시지가에 대해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오는 23일까지 열람장소에 마련된 개별공시지가 의견서에 의견가격과 사유를 적어 제출하면 된다. 의견이 제안된 토지는 토지 특성을 다시 확인하고, 표준지 가격과 인근 토지의 지가와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여부 등을 조사해 용인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받는다. 제출된 의견에 대한 심의결과는 개별통지하고, 10월 31일 최종 결정·공시한다. 시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토지와 관련된 각종 과세 및 부담금의 기준으로 활용된다”며 “개별공시지가의 적정성 등을 토지소유자가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7월 1일 기준으로 발표한 개별공시지가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분할·합병·지목변경 등 토지이동이 발생한 4964필지가 대상이다. 시는 개별 필지에 대한 토지특성 조사를 통해 지가를 산정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