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용인시 민간기동순찰연합회, 용인YMCA수지녹색가게… 등. 용인 지역 내에서 다양하고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41개 봉사단체가 서로 네트웍을 형성, 보다 좋은 봉사를 위해 탄생한 단체가 바로 용인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김혜숙)다. 협의회는 지난 1998년 발족해 새마을회 윤한기 씨와 지희천 씨가 1·2대 회장을 역임하고 대한적십자사 성산봉사회 김혜숙 회장이 지난해 3대 회장을 물려받았다. 협의회에서는 월례회의와 이사회를 통해 지역 내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을 토의하고 다양한 정보를 주고 받는다. 또한 각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펼칠때 부족한 부분은 다른 단체에 도움을 청하기도 하며 이들의 손길이 필요로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돌볼 수 있는 방법이 토론되기도 한다. 회장 김혜숙씨는 “협의회에서는 자원봉사 네트웍을 형성해 통합적인 봉사활동으로 용인시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며 “용인자원봉사단체협의회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각 단체가 모였음에도 협동도 잘되고 지원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 단체들이 각기 봉사 활동을 펼칠 때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다른 단체에
“화재가 나도 소방차를 부르면 벌금을 내야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신고를 두려워하는 주민들이 아직 있습니다. 의용소방대는 그러한 분들에게 화재 예방 및 소방방법에 대한 홍보와 지역 곳곳에서 필요로하는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용인여성의용소방대장을 맞고 있는 함순희씨와 부대장 홍순옥씨 사무국장 이명란씨가 입을 모아 하는 말이다. 용인여성의용소방대가 지역을 위해 일해 온 지도 2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의용소방대원들은 꾸준한 소방 교육을 받고 지역 주민들에게 화재 예방과 대처법에 대해 홍보하고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일상 생활속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이들은 주 업무인 화재 예방 및 대처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홍보하고 있다. 94년도에 의용소방대 활동을 시작한 부대장 홍순옥씨는 “고속도로 터널에서 앞에 가던 차량에 불이 붙은 것을 자신의 차량에 소지하고 있던 소화기로 진압한 대원이 있는가 하면 옆집에서 불이난 것을 보고 자신의 집에서 소화기를 꺼내 들고 초기 진화한 대원도 있다”며 그동안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의용소방대원들은 화재 시 소방대원들과 함께 현장에도 나선다. 소방대원들과 함께 불과 맞서 싸우지는 못하지만 생
음식기부 문화에 앞장서온 이마트 수지점(점장 박수동)이 지난 14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결식문제 완화 등 소외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해 기부식품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 식품기부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늘 지역 주민들과 불우한 이웃을 돕는 것에 앞장서 온 이마트 수지점의 이번 표창은 어쩜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간 이마트에서는 푸드뱅크에 연간 1000여 만원에 달하는 음식을 2년여 동안 제공해 왔다. 박수동 점장은 “이마트가 운영될 수 있는 것은 지역 주민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 아닌가요? 그러한 점에서 지역에 대한 봉사는 당연히 이마트가 해야할 일 중 하나 입니다”라고 전했다. 이마트 수지점에서는 푸드뱅크에 음식을 전달하는 일 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소외된 계층에 사랑의 손길을 뻗고 있다. 김장철이면 독거노인과 불우한 이웃 등을 위해 김장을 담아 직접 전달하는가 하면 때마다 노인정이나 불우이웃단체 등에 빵과 세제 등을 전달하기도하고 직접 직원들이 찾아가 다양한 봉사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이마트’라는 슬로건을 걸고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주부들을 위해 제빵
“직장암 선거를 받은후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했었죠” 2003년 직장암 선고를 받고 긴 투병 생활에 들어간 양지면 평창리의 한정숙(52)씨. 그녀는 암과 마라톤의 닮은점이 있다면 “기나긴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한씨는 직장암 수술을 받은 뒤 가족들과 떨어져 회복기를 거치면서 강인해져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건강을 지켜야 자신과 가족들을 지킬 수 있다는 신념에서 였다. 이런 그녀가 마라톤을 접한 것은 2006년 하반기다. 지금이 2008년 초반이니 마라톤과의 인연이 그리 길지 않다. 동네 이웃들의 권유로 양지마라톤 클럽을 찾은 한씨는 2006년 무작정 동호회원들을 따라 미리내 마라톤 대회 5km에 도전했다. 완주 한 후 2년이 안되는 기간 동안 풀코스 완주 2번에 전국 마라톤 대회에 16번 출전하는 기록도 세웠다. 한씨를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암과의 투병 생활을 견뎌 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한다. 50대 이지만 건강한 구릿빛 피부를 지니고 있고 또한 30대 같은 늘씬한 몸매도 자랑하고 있다. 단순히 건강을 위해 시작한 마라톤이 한씨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 2007년 처음 풀코스에
“사람의 인체 하나하나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이 얼마나 신기한지 몰라요” 한국외국어대학부속 용인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당당히 미국 Johns Hopkins University 생물학과에 합격한 김민지(19)양의 말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과학자가 꿈이었다는 김 양은 생물학 중에서도 유독 유전학에 관심이 많다. 미국 유학에서도 유전학에 대한 공부를 할 생각이다. 김 양은 농협에 근무하는 김경철(46)씨의 1남1녀 중 장녀로 동생 또한 용인외고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용인중학교를 졸업하고 용인외고에 입학, 이번에 미국 Johns Hopkins University 생물학과에 합격하기까지 부모님들이 자신에게 베풀어 준 사랑에 대해 크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중학교 때 서울로 영어 학원을 다녔어요. 매일 매일 아버지께서 학원까지 데려다 주셨죠. 일하시느라 힘드셨을텐데 말이죠. 그 덕분인지 몰라도 영어 공부가 무척이나 재미있었어요, 하면 할수록 성적도 올라 성취감도 있었구요, 용인외고는 과학고를 진학하려 했는데 어머니께서 용인외고를 추천해 주셨어요 지금와서 생각하면 그 선택이 무척 잘 한일 같아요. 저 때문에 부모님께서 고생하셨는데 더 열심
“도시 규모에 맞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계획입니다.” 지난 2월 (사)한국음악협회 용인시지부 제7대 지부장으로 취임한 권미나 교수의 각오다. 국내 유명 소프라노이자 숭실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권 지부장은 지난 2003년 용인시 전국 콩쿨대회 심사위원으로 초빙된 인연으로 용인시 음악협회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매년 음·협 주최로 열리는 찾아가는 음악회, 송년 음악회, 송년 예술제 등 용인지역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공연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지역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1월, 강형문 전 지부장과의 선거를 통해 제 7대 지부장에 취임했다. 권 지부장은 취임 당시 “앞으로 용인지역에 살고 있는 많은 음악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공연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시민들이 찾아오는 공연을 만들 것”이라는 야심찬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수지구 용인 여성회관에서 열린 권 지부장 취임 후 첫 공연인 2008 용인시 신춘음악회 현장. 그동안 용인지역 문화·예술단체에서 주최했던 공연 중 가장 많은 구름관중이 몰렸다. 권 지부장과 친분으로 공연에 참가한 유명 음악가와 용인 음
인간의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모든 권리를 장애인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지난 1월 30일 개소한 용인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노승돈, 이하 용인IL센터). 아직은 더디지만 희망찬 발걸음을 시작한 용인IL센터는 장애인들이 뭉쳐 비장애인들과 같이 정상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곳이다. 개소한지 몇 개월 되지 않았지만 현재 장애인 회원 60여명정도에 40여분의 도움을 주시는 후원자들이 있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에서 장애인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지만 중증장애인에게는 그것조참 힘든 일입니다. 전동휠체어나 소변에 도움을 주는 액세서리가 만들어지면서 활동이 그전보다 좋아지긴 했지만 활동보조인이나 가족의 도움 없이는 이동조차 힘든 게 사실입니다.” 노승돈 소장은 예전보다 장애인의 활동이 나아지긴 했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용인IL센터는 이름그대로 장애인들도 활동의 주체가 되어 비장애인들과 다름없이 사회에 어울려 살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이미 실행에 옮기고 있다. 활동보조인 없이는 이동조차 힘든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활동보조인 시범사업
밤늦은 시간 다들 잠들어 있을 때 더욱 할일이 많은 봉사자들이 있다. 85년 발족해 23년간 시민들의 든든한 지킴이이자 후원자로 밤낮없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용인민간기동순찰대(연합대장 박제웅, 이하 민기대). 민기대는 본연의 임무인 민생치안 및 사회질서 유지는 물론 지역시민들과의 유대관계 강화 청소년 선도, 환경 캠페인, 각종 행사 교통지원 등 너무 나 할일이 많다. 용인 전역에서 540명이 활동하고 있는 민기대원들은 저녁8시 각자 일을 마치고 각 지대로 출근 아닌 출근을 한다. 일에 지쳐 피곤할 만도 하지만 새벽2시까지 범죄예방을 위해 야간순찰 활동을 펼친다. 작년 9월에는 기흥구 어정동 신촌마을에서 박상환대원 등 4명이 절도범을 발견하고 추격전 끝에 붙잡아 파출소로 인계하는 등 3000건이 넘는 실적을 자랑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순찰활동만 펼치는 것이 아니다. “지곡, 고매지대는 밤늦게 교통이 끊기면 시민들을 귀가 시켜주고 있어요. 수지, 보정, 구성 지대에선 야간자율학습이 끝날 무렵에 교통지원도 하고 있고요” 박제웅 연합대장은 대원들의 봉사활동이 자랑스러운 듯 자신 있게 말했다. 어느새 시민들의 든든한 지킴이로 자리 잡은 민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는 통역봉사만으로 3만여 시간을 채워 세계를 놀라게 한 화제의 주인공이 있다. 바로 세계최장시간통역자원봉사자인 이해영(61) 씨. 그는 지난 2월 3일 세계에서 최장시간 통역 자원봉사자로 등재 됐다. 그의 나이 61세로 젊은 이들 못지 않은 열정과 아름다운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3살적부터 영어를 배웠다.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이태원에서 자라다보니 어쩜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그와 영어와의 관계는 외국인학교 입학으로 이어진다. 그는 “어린시절 아버지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외국인학교를 다니며 영어를 배우고 한국에 돌아와 대학을 졸업한 뒤에도 어린시절 배웠던 영어실력으로 카투사에서 외국인들과 함께 생활했다”고 말했다. 이후 1974년 외국인학교 동기들의 초청으로 미국에 갔다가 본격적인 통역봉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당시 LA시 공무원들과 교민들 사이에 업무협의가 자주 벌어졌는데 서로 간에 대화가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영어회화에 서툰 한인회 간부들을 돕기 위해 통역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시작점을 설명했다. 이 것이 게기가 된 그는 통역 자원봉사의 길을 걷게 됐다. 미국
지난 18일과 19, 20일 3일간 여성회관 1층 로비에서는 수지중, 문정중 등 10개 중학교와 수지고 등 7개 고등학교의 교복들이 새 임자를 만났다. 용인YMCA 수지녹색가게(회장 유청자)가 수지구청 주민생활지원과와 용인시여성회관 후원으로 ‘교복 물려주기 캠페인’을 벌인 것. 18일과 19일 접수에 이어 20일에는 치마 2000원, 바지 2000원, 자켓3000원, 코트 7000원 등 교복 한 벌이 1만원선에서 판매 됐다. 판매 된 교복들은 각 학교의 졸업생들이 입었던 교복이다. 물론 선배들이 입었던 교복이라 새것은 아니지만 이날 행사장에 학부모들과 함께 따라나선 아이들은 새 교복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정과 사랑이 담긴 교복에 더 애착이 가는 모습이었다. 녹색가게에서는 이렇게 판매 된 수익금 중 10%를 사회에 환원을 할 예정이다. 유 회장은 “우리 어릴적만해도 교복 물려 입기가 당연했어요. 그 당시만해도 그리 넉넉한 살림이 아니라서 그랬지만...하지만 아무리 넉넉한 시대라고 해도 환경을 생각하고 정서를 생각할 때 물려입기는 생활화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도 아껴쓰는 미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수지구 풍덕천동에 위치한
“자연 환경을 지키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할일입니다” 수년 간의 긴 투쟁으로 성복동 응봉산의 자연을 주민들과 함께 지켜 낸 성복동녹지위원회 임병준 위원장의 한마디다. 임 위원장은 지난 5년 간 용인시와 건설사를 상대로 응봉산 자연 환경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벌여 아파트가 들어설 위기에 처해 있던 1만6530㎡의 녹지를 공원으로 조성키로하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것이 지난 10월의 일이다. 이에 앞서 녹지위에서는 지난 7월 “일레븐 건설은 8월 말까지 원고들에게 40억원을 지급할 것”을 조정 권고 했다. 그러나 LG빌리지 주민 519명을 중심으로 한 녹지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녹지를 요구했다. 또한 지난 8월 서정석 용인시장을 면담하고 소송의 패배와 상관없이 녹지보존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계속해 민원을 제기할 것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 후 1개월 여만에 용인시와 건설업체에서는 성복동 68-1외 12필지 아파트건설 예정지 6만8435㎡ 중 1만6530㎡(약 670억원) 부지에 공원을 조성한다는 안을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임 위원장은 “처음 출발할 때부터 10%의 가망성만이 보이는 싸움이었지만 5년 이라는 긴 시간 동안
“도농 복합도시인 용인에 없어서는 안 될 자랑스러운 봉사단체입니다”. (사)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용인시지부(이하·고향주부모임) 이승희 전임회장의 말이다. 10개 지역에서 농협 단위별로 조직되어 있는 고향주부모임의 회원들은 농촌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농 단위 농협을 연결 해 지역 내 농산물 소비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모임이 빛나는 이유는 소리 없이 움직이는 활발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농촌 사랑이 모토라곤 하지만 어느 한 분야에 국한 되지 않고 다양한 봉사를 끊임없이 실천하는 고향주부모임. 이 전임회장은 지난 3년간 고향주부모임의 회장을 맡으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꼈다고 전한다. “고향주부모임은 농촌 사랑을 바탕으로 도시와 농촌을 역고 그 곳에서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좀 더 체계적인 봉사를 위해 회원들은 미용, 목욕, 요리 등의 강의도 들어가면서 찾아다니는 봉사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회원들과 펼치는 봉사 활동은 개인적으론 삶이란 단어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나에게 주었다”며 “봉사란 단지 남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