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박물관은 청동기시대 마을 유적과 유물을 소개하는 기획전시 ‘산 위의 사람들’을 1층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개최한다. 22일부터 11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 사이 처인구 포곡읍 영문리와 전대리에서 발굴된 청동기시대 집터 83기와 이곳에서 출토된 민무늬토기, 석검 등 187점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전시된 유물 등을 통해 3000년 전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발굴조사를 통한 땅속에 숨겨진 마을 발견 △도구로 본 청동기시대의 의식주 생활 △밤하늘을 바라보는 청동기 시대인을 생각해보는 상상마당 △마을의 공간 배치와 집의 건축방법 탐구 △석기 장인과 제사장 등 역할 발생과 계층 분화 등을 통해 청동기시대 사회 변화를 살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청동기시대 생활상을 반영한 3000년 전 토기와 석기가 전시된다. 이 중 일부는 아직 고고학자들이 정확한 용도를 파악하지 못했는데 관람객이 고고학자가 되어 상상해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고고학에서 유물의 기능과 사용법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는 과학적 분석 방법도 소개된다.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를 알기 쉽게 만들기 위해
용인신문 | 매년 전국 연극인들과 연극애호가들이 찾아오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본선 진출팀이 확정됐다. 대한민국연극제는 오는 6월 27~30일에 제1회 경기 연희 페스타, 7월 16~23일은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8월 31~9월 9일은 제3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가 잇따라 열린다. 전국 16개 광역시ㆍ도의 예선 대회에서 우승한 지역을 대표하는 본선 경연 16개 팀과 일정은 다음과 같다. 한편 용인 소재 공연장 네 곳(용인포은아트홀,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용인시 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진행되며, 하루에 한 공연씩 올려진다. 본선 경연 1회차(6월 29~7월 6일)는 울산, 부산, 제주, 인천, 서울, 경남, 경기, 대구팀 순서로 경연이 진행된다. △극단 ‘푸른가시’의 ‘96m’(울산팀) 공연에 이어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의 ‘두 번째 시간’(부산) △‘예술공간 오이’의 ‘프로젝트 이어도-두 개의 섬’(제주) △극단 ‘태풍’의 ‘귀가’(인천) △‘공연창작소 공간’의 ‘소년 간첩’(서울) △극단 ‘벅수골’의 ‘하얀파도’(경남) △극단 ‘유혹’의 ‘959-7번지’(경기)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평화’(대
용인신문 | 기흥도서관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4차 산업과 관련된 7개 직업군을 체험하는 ‘꿈 찾고! 미래 잡(JOB)고!’ 청소년 미래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8가지 교육으로 구성된 ‘청소년 미래직업체험 프로그램’은 24일부터 6월 15일까지 총 6주에 걸쳐 금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된다. 시는 학생들의 교육 일정을 고려해 주말인 토요일에도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미래 유망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로봇공학자 △자율주행 전문가 △미래자동차 전문가 △홀로그램 전문가 △인공지능 전문가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사물인터넷 전문가다. 교육은 각 차시마다 다양한 교육도구를 활용해 자기주도적 체험 위주로 진행해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직업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지난 13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각 4개 프로그램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체험 프로그램의 정원은 25명이다. 기흥도서관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자기주도적인 진로 탐색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미래의 첨단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직업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안도현 시인이 식물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정한 할아버지로 돌아왔다. 안 시인은 식물과 함께 행복해지는 ‘맨처음 식물공부’를 다산어린이에서 펴냈다. 안 시인은 책머리에서 “귀여운 외손녀 슬라와 또래 친구들에게 나무와 꽃 이름을 하나씩 알려 주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작고 약하지만 소중한 존재들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그런 걸 알고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또 길가의 나무 이름, 풀 이름을 알고 그것들과 눈 마주치며 길을 걷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는 확실히 다른 감수성과 지성을 가질 것이기 때문이다. 아름답고도 쉬운 안도현 시인의 언어가 빛을 발하는 책의 1부는 식물의 정의부터 구조, 광합성 작용, 번식까지 식물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지식들을 알려 준다. 그런데 안 시인은 이 지식을 어떤 과학책이나 동화나 동시와도 다른 방식으로 전하고 있다. ‘식물이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에 ‘엄마가 꽃병에 꽂아 놓은 장미도 식물 / 아침에 먹은 감자볶음의 감자도 식물 / 배추김치도 깍두기도 식물로 만들었어.’와 같이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식물이 얼마나 가까이에 있고 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게 설명한다. 또 식물
용인신문 | 수지심포니오케스트라(단장 이주희)가 오는 26일 오후 6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무료로 개최한다. 지난 2019년 창단한 오케스트라는 용인지역 2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과 대부분 직장인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단원들은 퇴근 후 매주 화요일 죽전야외음악당 연습실 등에 모여 연령의 폭을 넘어 소통과 조화 속에 열정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전공자가 소수임에도 아름다운 선율로 청중의 마음을 휘어잡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김세민 지휘자를 비롯해 수지심포니오케스트라 60여명은 용인 시민의 음악 향유 기회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힐링 시간과 일상의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1부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으로 시작한다.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1악장을 현대자동차에 근무하는 비전공자 오미선씨가 협연한다. 또한 2부에서는 베이스 서석배씨의 ‘시간에 기대어’가 연주된다. 온 가족과 함께 싱그러운 5월의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감미로운 선율과 함께 보내면 좋을 것이다. 연주 당일 오후 5시 30분부터 공연장에서 공연 티켓을 선착순으로 배포할 예정이며, 문의 (031-265-9039).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찾아가는 예술교육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 참여자를 모집한다. 용인시민 3명 이상만 모이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찾아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어린 자녀를 키우느라, 동네 밖으로 나가기 어려워서 등 다양한 이유로 문화예술을 즐기기 어려웠던 용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아트러너가 들고 달려갈 ‘감각 꾸러미’는 △00에서 이어지는 점 · 선 – 면 ◼ △빛과 색과 기억 모으기 △자연으로부터 온 편지 세 가지 꾸러미로 운영되며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꾸러미 속의 재료를 아트러너와 함께 탐색하고 발견하여 예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찾아가는 예술교육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를 통해 누구도 문화예술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용인시민 3명만 모이면 책상과 의자가 있는 용인시 어디든 찾아가 1회 90분 정도의 프로그램과 재료비를 전액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자 모집은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
용인신문 | 용인시가 대학 연극인들의 축제 ‘제1회 대한민국 대한연극제(이하 대학연극제)’ 참가팀을 모집한 결과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용인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대학연극제’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과 함께 열린다. 지난 4월 5일부터 5월 3일까지 참가팀을 모집한 ‘대학연극제’에는 전국의 대학 소속 공연 관련 학과와 동아리(극회) 등 총 48개팀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정한 대학공연팀 선정을 위해 참가 신청서 및 공연계획서, 대본, 공연 영상 등을 면밀히 검토해 △작품 완성도 △연기 표현력 △발전 가능성 △앙상블 등 총 4가지 항목을 평가한 후 17일 최종 12개 팀을 선별한다. 본선에 오른 팀들은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본선 경연이 끝난 이후인 7월 16일부터 23일까지 용인에서 체류하면서 지역 내 다양한 공연장에서 경연을 펼친다. 이 중 베스트3에 선정된 3팀에는 각각 1000만원의 학교연극발전장학금이 지원된다. 또, 연기&연출 및 네트워킹 5개 부문에 1000만원 등 총 4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인문학과 자연과학 넘나든 거목 근본 꿰뚫었던 학문적 성과 조명 용인신문 | 서파 류희가 ‘언문지’를 저술한 지 2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문통, 언문지를 남긴 조선의 대학자 류희의 삶과 학문을 돌아보는 ‘서파 류희의 삶과 학문 이야기’가 김종경·박숙현 공저로 도서출판 별꽃에서 나왔다. 류희(1773~1837)는 한국학의 위대한 결정체인 100여 권에 이르는 백과사전적 거작 ‘문통’을 남긴 조선 후기 재야를 대표하는 실학의 거두다. 그는 한글을 언문으로 낮춰 부르고 선비들이 한글을 외면하던 조선 시대에 책에 당당하게 ‘언문지’라는 제목을 붙이고, 표음문자인 한글의 우수성과 문자 구조의 정교함을 연구하여 한글 연구의 단서를 제공, 조선 최고의 음운학자, 언어학자, 국어학자로 불리고 있다. 또 그가 펴낸 ‘물명고’ 역시 방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조선 최고의 어휘 사전으로 꼽히고 있다. 서파 류희는 이같은 어마어마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잘 알려지지 못했다. 그가 마주한 시대적 불운, 가문의 비운 속에서 관직에 나가지 않고 그가 태어난 용인 모현읍 일대에 은둔해 살면서 평생 학문에만 매진하면서 살았던 탓이다. 2005년, 행방이 묘연했던 ‘문통’이 후손들에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5월 18일 토요일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 ‘말러:거인’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용인문화재단에서 용인 지역 민간 오케스트라의 지역 내 활동을 활성화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시민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역 민간 교향악단 지원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공연이다. 2023년부터 2년째 진행 중인 사업으로 본 사업에 선정된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서는 올해 첫 번째 작품으로 말러(G.Mahler) 교향곡 제1번 ‘Titan 거인’ 전곡과 바그너(R.Wagner)의 명작 오페라로 손꼽히는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전주곡 및 ‘사랑의 죽음’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를 맡은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휘자 윤승업과 함께 최고의 몰입감을 주는 무대를 마련했다. 지휘자 윤승업은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및 충남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현재 국립 경찰교향악단 단장 및 상임지휘자이며 세계적인 거장 쿠르트 마주어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지휘자’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윤승업의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와 함께 오케스트라 80여 명의 연주자가 들려주는 장대한 스케일의 클래식 공연을 만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예술놀이터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2일부터 9월 1일까지 4개월간 어린이 체험전 ‘방귀쟁이 며느리’를 개최한다. ‘방귀쟁이 며느리’는 전통 가락과 이야기를 어린이에게 친숙한 소재로 풀어내 수동적 관람이 아닌 역할 놀이를 통한 신체 기반 활동을 진행하는 표현 놀이극이자 관객 참여형 체험 콘텐츠로 기존 전래동화를 각색하여 부끄러울 수 있는 방귀를 장점으로 생각하는 며느리와 방귀의 쓸모를 인정하는 시아버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 체험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옛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몸으로 표현하면서 ‘웃음이 터지는 방귀, 내가 방귀가 된다면?’이라는 가정 하에 ‘방귀’ 역할을 맡아 마음껏 신나게 뛰고 움직이며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 일원이 되도록 구성했다. 또한, 체험 후에는 ‘나만의 부채 얼굴 만들기’로 이야기에 등장한 주인공의 얼굴을 직접 만들어보며 창의성을 기를 수 있다. 용인문화재단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은 2023년 8월 재개관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어린이들의 놀이와 배움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예술놀이터에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어린이 체험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개최해 매 주
용인신문 | 용인시는 신덕고개(처인구 양지면 남곡리 산31-1번지 일원)에서 골배마실 성지로 이어지는 청년 김대건길(0.5km)과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일원 등 시 경계 숲길(0.5km)을 1억2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정비했다. 목재계단, 안전로프 등을 설치하고 종합안내판, 방향안내 이정표를 정비한 이번 숲길 공사는 지난달 착공해 이달 중순 마무리됐다. 신덕고개에서 골배마실 성지로 이어지는 숲길은 청년 김대건길의 4개 경로 중 급경사지를 일부 포함하고 있어 이용객의 불편이 있었던 곳이다. 시는 수지구 고기동 노인회관에서 바라산 정상에 이르는 광교산 둘레길과 처인구 포곡읍 신원저수지를 시점으로 하는 선장산 숲길 조성에도 5억 7000만원을 투입해 상반기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등산하기 좋은 날씨가 되면서 산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졌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산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시설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동백호수공원·남산근린공원·만골근린공원 등 주요 도시공원 3곳에 소규모 테마정원을 조성했다. 시는 공원 이용객이 자주 산책하는 부지에 목마가렛, 튤립, 아네모네, 데이지 등 45종의 꽃 2만 송이를 심어 소규모 테마정원을 꾸몄다. 동백호수공원에는 다양한 색을 담고 있는 꽃을 섞어 꾸몄고, 만골근린공원에는 소규모 공간에 암석, 돌, 꽃 등 자연소재를 활용해 정원을 조성했다. 남산근린공원에는 허브류를 심었다. 시 관계자는 “시범 조성한 테마정원이 시민들이 사진을 찍는 등 인기 장소가 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공원별로 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