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0일 보정역 생활문화센터에서 ‘2024 생활문화 디깅’ 생활문화 강연을 진행한다. 보정역 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생활문화 디깅’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용인 곳곳에서 활동하는 생활문화동호회, 공방, 예술가 등 한 분야의 장인들이 시민들에게 재능을 나누는 교육 프로그램인 ‘숨은 장인 생활문화 클래스’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사들을 초청하여 시민의 생활문화 활동 확장에 영감을 줄 수 있는 ‘강연’으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강연의 연사로는 1급 상담 심리 전문가이자, 10만 구독자 ‘앤드쌤의 사랑방’ 유튜브 채널 운영자로서 심리 상담을 대중적으로 쉽게 소개하는 앤드쌤을 초청했다. ‘관계와 사랑’,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깨닫는 내용’들을 다양한 곳에서 전하고 있는 앤드쌤은 넷플릭스 19/20 열아홉스물 출연 및 심리자문,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등에 출연하였다. 강연 주제는 ‘당신의 가장 결핍된 그림자를 안아주는 방법’이며 사전에 온라인으로 선착순 신청한 용인 시민 50명과 함께 ‘내면 깊은 곳의 감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24 생활문화디깅’ 앤드쌤 초청 강연은 용
용인신문 | 도보여행 작가이며 수필가인 김명돌 시인이 첫 시집 ‘두 발로 걸어가는 대한민국 한 바퀴’를 월간순수문학에서 펴냈다. 김 시인은 “나는 일찍이 시인이 되고 싶었다”며 “떠돌기를 좋아해서 방랑하며 써 놓았던 글들을 묶었다”고 말했다. 정연수 시인은 해설에서 “길은 인생의 여정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개념으로 우리의 선택과 성장,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의 과정을 반영한다”며 “김 시인에게 길은 탐색이며, 삶의 성장이며, 영적 지혜의 완성을 향한 여정”이라고 했다. 이번 시집은 김 시인이 그동안 걸었던 길을 기획했다. 1부는 서해랑길, 2부는 남파랑길, 3부는 산티아고길, 4부는 해파랑길, 5부는 강 따라 길, 6부는 백두대간길, 7부는 나비야 청산가자, 8부는 청산 가는 길 등으로 구성돼 있다. “걸어가리라!/ 끝없는 저 광활한 들판을/ 펼쳐진 세상 자유롭고 평화롭게/ 발길 닿는 곳이면 가고 또 가리라//…”(‘걸어가리라’ 중) 한편, 독특하게 길을 다룬 시를 써온 김 시인은 지난달 22일 제29회 영랑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김 시인은 그동안 ‘청산으로 가는 길’ ‘나비야 청산가자1-2’ ‘해파랑길 이야기’ ‘탐라할망 폭삭 속았수다’ 등 다수의 저서를
용인신문 | “아이들이 대회를 앞둔 3개월은 매주 토·일요일에도 연습을 했어요. 오전 9시 30분에 모여서 10시부터 12시 반까지, 토요일은 3시간을 더 했어요. 주말 아침은 굉장히 소중할 텐데 그걸 다 반납하고 한 명도 빠지지도 않고 너무 열심히 나오는 거예요.” 지난달 22일 폐막한 제26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용인거북놀이로 대상을 수상한 용인시청소년전통연희단을 이끌고 있는 박창배 대표는 연희에 출연한 용인 전역에서 참여하고 있는 35명의 어린이 단원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번 대상은 성인팀들과 겨룬 수상이어서 더욱 값지다. 박 대표는 “흔히 전통문화는 노인들의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이 전통을 접할 때 너무 좋아한다”며 “아이들 몸짓으로 표출되는 행복한 모습들을, 연습 과정을 부모님이나 어른들이 직접 보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한다. 이들은 내년 10월, 경기도를 대표해 한국민속예술제에 출전한다. 용인의 전통문화를 전국 무대에서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목표로 내년 1월부터 연습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말 못할 큰 고민거리가 있다. 예산과 연습 장소 등 열악한 여건 때문이다. 경기이룸학교(전 꿈의학교) 공모에 당선돼 3년간 유지했으나, 올해는 심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대표이사(사진 우측)는 지난 25일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 수지신용협동조합(이사장 이기찬)으로부터 예술가를 꿈꾸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수지신협은 재단이 창립한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용인문화재단 장학사업에 동참하고 있으며 장학금을 포함한 지금까지의 총 기부액은 4156만 원에 이른다. 용인문화재단 장학사업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사회적 배려대상 고등학생들 중 선발을 통해 장학생을 선정하고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로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수강료와 재료비 등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 장학금 지원을 통해 올해에만 보컬, 미술, 연기, 방송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예술인을 꿈꾸고 있는 청소년 7명을 선발해서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명 모두 관련 학과에 입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수지신협 이기찬 이사장은 “예술가를 꿈꾸는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게 작은 도움이나마 주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원받은 장학생들이 서울대를 비롯한 유수의 학교의 예술 관련 학과에 입학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큰
1부, 사람들의 이야기 담아내 2부, 친근한 자연 생태 모습들 3부, 할머니·형 등 가족이야기 용인신문 | 김종경 시인이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첫 동시집 ‘떼루의 채집활동’을 별꽃어린이에서 펴냈다. 오랫동안 인간과 자연과 생태를 노래하던 김 시인은 이번에 반려견 떼루를 주인공으로 한 동시집을 펴냈다. 시인은 오랫동안 함께하다 세상을 떠난 방울이와 현재 함께 살고 있는 반려견 떼루의 목소리를 통해,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작고 소중한 세상을 동시로 표현했다.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을 대변하는 강아지의 시선으로, 자연을 대표하는 동물의 시선으로, 유쾌하고 유머러스하고 경쾌하게 우리의 이야기를 시로 풀어냈다. 매 동시마다 따뜻한 그림이 함께 하는 그의 시 50여 편을 통해 우리는 사라져가는 자연의 이야기, 동물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안도현 시인은 “모처럼 유쾌한 동시를 읽었다. 김종경 시인의 동시는 쉽고 장난기가 가득하다. 이 동시집을 읽는 어린이들은 가끔 꺅, 하고 소리를 질러댈지도 모른다. 세상 만물에 깃든 동심을 명쾌하게 포착하는 시인의 마음속에 어린이가 숨어있는 게 분명하다”며 “그 어린이는 때로는 아주 깊은 사유를 한다. 달팽이에게서 허리 굽은 할머니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25일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 수지신용협동조합(이사장 이기찬)으로부터 예술가를 꿈꾸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조합원의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는 금융적 협동과 지속적인 교육, 그리고 공동 경제활동을 통한 사회적 경제적 지위 향상과 복리증진을 추구하는 수지신용협동조합(이하 수지신협)은 재단 창립연도인 2012년부터 현재까지 용인문화재단 장학사업에 동참하고 있으며 장학금을 포함한 지금까지의 총 기부액은 4156만 원에 이른다. 용인문화재단 장학사업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사회적 배려대상 고등학생들 중 선발을 통해 장학생을 선정하고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로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수강료와 재료비 등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 장학금 지원을 통해 올해에만 보컬, 미술, 연기, 방송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예술인을 꿈꾸고 있는 청소년 7명을 선발해서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명 모두 관련 학과에 입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수지신협과 같이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 등 재단 장학사업에 뜻을 함께 하거나 후원을 원하는 단체 또는
용인신문 | 용인문학회(회장 이원오)는 지난 23일 용인 최대의 문학제 ‘약천의 통찰, 시로 잇는 미래’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강연으로 서범석 대진대 명예교수의 ‘남구만 가계의 학예적 영칭(英稱) 계승과 출생지 특정’이 있었으며, 문학특강으로는 공광규 시인의 ‘약천, 만주와 울릉도(독도)를 조선강역으로 보다’가 있었다. 의령남씨 문충공파 종중의 후원으로 이뤄진 이날 문학제 행사에는 남명우 종중 회장을 비롯해 후손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다채로운 공연 행사도 펼쳐졌다. 느티나무남성중창단이 출연해 중후한 목소리로 신고산타령, 향수, 2인의 척탄병 등의 중창을 선보였으며, 플롯앙상블이 출연해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했다. 또 용인문학아카데미 시낭송반이 출연해 시낭송을 들려줬다. 이날 3부에서는 제7회 남구만신인문학상 시상식에서 박형식 당선자가 수상했다. 박 당선자의 당선작인 시 ‘심해어’는 육지와 심해의 이분법적 구조, 다큐멘터리적 구성에 기대면서도 일상의 평균적 인식을 파고들어 깊이감을 주는 하강의 선 굵은 상상력을 펼쳐 보였다는 평을 들었다. 이번 남구만신인문학상은 수준 높은 작품들이 본심에 올라 치열한 심사를 거쳐 선정
용인신문 | 용인문화원이 제26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용인 거북놀이'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용인문화원이 지난 22일 고양문화원에서 열린 제26회 경기도민속예술제 폐막식에서 용인시청소년전통연희단이 선보인 ‘용인 거북놀이’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민속예술제는 경기도 31개 시·군 문화원과 지역 단체들이 각 지역의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발전시키는 축제로 올해 행사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지역별 예선을 가졌다. 용인문화원은 10월 9일 동천배수지에서 열린 용인시민속예술제에서 ‘용인 거북놀이’를 선보여 본선에 진출, 이번에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은 용인의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계승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순간으로, 용인의 전통문화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재현은 용인청소년전통연희단 박창배 단장의 고증과 연구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역 청소년들이 재료 준비부터 연희까지 함께 참여한 점이 큰 의미를 더했다. ‘용인 거북놀이’는 용(龍)과 구(龜)가 결합된 용인의 전통 민속놀이로, 이 놀이는 용인의 옛 지명인 ‘용구현’에서 유래되었으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팔월 한가윗날 달빛 아래에서 제의와 놀이가 결합된 독특한 형태로 전
용인신문 | 중앙보훈병원에 입원중이던 생전의 오희옥 지사가 독립군가를 적고 있는 모습. 대한민국 유일한 생존 여성 독립운동가이자 용인 독립운동의 상징인 오희옥 지사(향년 98세)가 지난 17일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이로써 생존 애국지사는 국내 4명, 해외 1명만 남게 됐다. 오 지사는 1939년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 활동을 비롯해 1944년에는 한국독립당 당원으로서 독립운동을 이어가며 일제의 탄압에 맞섰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훈한 오 지사는 병상에서도 독립운동의 가치를 전하며 ‘나라 사랑’의 정신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3대에 걸쳐 독립운동에 헌신한 가족의 일원이었다. 명포수 출신 의병장인 할아버지 오인수와 서로군정서에서 활약한 아버지 오광선 장군, ‘만주 독립군의 어머니’로 불렸던 어머니 정현숙 여사, 광복군 출신 언니 오희영, 형부이자 광복군 총사령부 참령 신송식까지 한 가족 모두가 독립운동에 나섰다. 국가보훈부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오는 20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사회장으로 영결식을 거행한다. 영결식 당일 보훈부 세종본부와 전국 보훈관서, 국립묘지 등에서는 조기를 게양하여 추모할 예정이다. 보훈부 관계자는 “독립유공자
용인신문 | 용인 출신인 안정구(1828~1881) 선생이 조선말 국정에 참여한 다양한 계층의 주요 인물 27인으로부터 받은 32통의 편지 희귀본이 144년 만에 그의 증손자인 안재식 작가에 의해 한글 번역으로 발간됐다. 이번 ‘조선말 사대부 27인의 편지, 우경 안정구 선생 간찰집’(학자원)은 당시의 시대상과 생활사를 반영하고 있어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격변의 시기를 거치면서도 원형 그대로 보존해 출간된 사실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안정구 선생이 충주영장으로 재직하던 1879년 6월부터 1880년 6월까지 받은 32통의 친필 편지를 한지 양면에 배접해 서첩으로 엮었다. 서첩 표구는 35폭 병풍 모양으로 접었을 때 두께는 3cm, 크기는 가로 17cm, 세로 29.7cm, 펼쳤을 때 길이 595cm다. 안정구 선생은 본관이 죽산으로 안향 선생의 후손이며 죽산안씨 대교공파종중의 중시조인 대교공신손의 14세 손이다. 25세에 식년시 무과 급제후 인차외만호, 사천현감, 부호군을 거쳐 정3품 당상관 통정대부에 오르고, 1879년에 충주영장 관직을 제수 받았다. 1880년 종2품 오위장에 이어 평안북도 삭주 부사
용인신문 | 처인구 역북동 (구)차량등록사업소 자리에 개관한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외벽 벽화 조성에 참여한 작가와 발달장애인 예술공동체 ‘아뜨리에 플레이 투게더(A.P.T)’가 이상일 용인시장과 8일 시장 접견실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는 발달장애인 미술공동체 ‘아뜨리에 플레이 투게더(Atelier Play Together, A.P.T)’를 운영하는 주상희 대표와 벽화 원화 작가인 유동혁 군과 유 군의 어머니가 동행했다. 이 시장은 ”유동혁 군의 작품이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힘이 있고,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어디서든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노력을 하면 변화와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는 지난 8월 처인구 역북동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외벽에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사람들’ 이란 주제의 벽화를 조성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 공간으로 확장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다. 발달 장애 작가의 원화를 벽화로 만들기 위해선 별도 디자인 작업과 이를 실사화하는 작업 등이 필요해 힘을 보태줄 수 있는 작업자들도 소개했다. 한국예술치료협회 정회원이자 TSOM & Moowoosoo Galle
용인신문 | 용인시에 스포츠와 문화가 함께 하는 신개념 복합스포츠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시는 11일 시장 접견실에서 ㈜바즈인터내셔날과 ‘옛 용인종합운동장 근린생활시설 민간위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 박세리 감독, 이치훈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가 박세리 감독, 바즈인터내셔널과 맺는 계약을 통해 옛 종합운동장 터가 시민들에게 스포츠와 문화로 즐거움을 드리게 돼 기대가 매우 크다”며 “여러 가지 스포츠ㆍ문화 프로그램을 향유하는 복합스포츠문화 공간은 전국에서 유일하지 않나 싶다”고 기대했다. 이날 계약에 따라 ㈜바즈인터내셔널은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704번지 (구)용인종합운동장 내 지상 3층 연면적 1737㎡ 규모의 건축물을 위탁받아 스포츠, 문화, 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공간 개관일로부터 5년간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북카페, 전시 및 스포츠 체험실, 세미나실 등이 조성되며 특히 박세리 감독의 브랜드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초·중학생 골프 캠프, 북콘서트, 라이프스타일 축제, 바리스타 교육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