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바람 장진수 비가 온다 우산 잡을 손이 없어 비를 맞고 목발은 비를 먹어 미끄럽다 넘어지지 않게 목발에 깔창이라도 달렸으면 들길을 걸을 때 목발은 돌들과 싸우며 걷는다 안 걸리게 받침대라도 있었으면 내 소중한 목발이 그랬으면 행복하겠다 장진수 1991년생(장애정도 중증) 2014년 시창작 시작
용인신문 | 나는 내향인 반, 외향인 반인 사람이다. 여행하다 보면 사람들과 24시간 있는 날이 생긴다. 그럴 때 의도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지 않으면 며칠 내내 혼자 있는 시간이 없기도 하다. 십중팔구는 지쳐버린다. 지친 후로는 제대로 대답하기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혼자 있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냥 멍때리는 시간, 책 읽고, 일기 쓰는 시간. 그림 그리는 시간. 그림을 그리면서부터는 사람들과 떨어져 있기가 쉬워졌다. 슬쩍 사라져서 그림 그리고 돌아오면 된다. 처음에는 사람들은 잘 노는데 나만 어느 순간이 되면 피곤해져서 힘든 게 마음에 안들기도 했다. 왜 나는 잘 어울리지 못하지? 쉽게 피로해지지? 이제는 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게 같이 있는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한 방법이라는 걸.
용인신문 | 새해가 되었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은 현실 속에서 딱히 지난해와 새해를 구분한다는 자체가 연도를 가리키는 숫자의 의미로만 여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세상이 변하고 환경의 변화가 빠른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현대를 일컬어 초 스피드 시대라고 명명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게 적용되고 또 그 빠른 변화 들에 의해 개개인의 삶이 바뀌고 행복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사실 개인의 삶에 영향을 주고 변화를 실감 할 수 있게 하는 것은 각자의 생각과 관점이라고 여겨진다. 생각을 달리 표현하면 기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너무 많은 기억을 하고 살아간다. 그 기억들 속에는 오래 간직하고 싶은 기억도 있겠지만 더러는 생각하면 몸 서리 치도록 두렵고 싫은 일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좋은 생각만 하고 살자고 주문처럼 말하지만 순간 순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들과 또 불편한 사람과의 인연들로 인한 기억은 좋았던 현실조차 고통으로 인식되는 불편함을 겪고 살아가고 있다. 심리학 용어 중에 <트라우마> 라는 것이 있다. 이는 어떤 두렵고 불편한 일을 경험하거나 원치 않는 상황을 지켜본
용인신문 | 세상은 불평등하다. 세계 500대 부호의 자산이 1경 4423조원, 2024년 한해에 2207조원이 증가했다. 이들 500명의 자산은 독일, 일본, 호주의 1년 GDP 총액과 비슷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세계 500대 부호의 순자산이 9조8000억 달러(약 1경4423조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이들의 순자산 증가액은 총 1조 5000억 달러, 이 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 젠슨 황 엔디비아 CEO 등 미국 테크업계 부호 8명이 증가액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2025.1.2. 동아일보 김보라 기자 기사 인용> 일론 머스크의 자산은 4320억 달러(약 635조원)로 2023년에 비해 2030억 달러(약 298조원), 1년에 무려 298조원을 벌었다. 자산 2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2390억 달러·약 351조원), 3위는 저커버그(2070억 달러·약 304조 원), 4위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1920억 달러·약 282조 원) 순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은 전년 대비 109% 증가한 64억 7000만 달러(약 9조 5000억 원)로 500대 부호 471위
용인신문 | 1200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한국도 참여한다는 뉴스가 2024년 2월부터 방송언론을 도배했다. 올라프 슐츠 독일 총리가 2022년 10월 ‘21세기판 마셜 플랜이다’고 표현했다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국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삼부토건이 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알려지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윤석열은 NATO 회의에 열심히 참석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발을 담그기 위해 국내 언론을 총동원하여 군불을 지폈다. 하지만 젤렌스키 정권은 일찌감치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에 대한 독점권을 자산 10조 달러를 운용하는 세계 최대의 자산 운용회사 블랙록에 팔아치웠다. 블랙록은 조지 소로스를 내세워 각국을 대상으로 참여를 유치했고 한국은 2024년 3억 달러의 선금을 내고 2025년 이후 20억 달러 이상의 포괄적 지원을 약속했다. 윤석열은 G-7에 가입한 것처럼 들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못해 안달이 났다. 윤석열은 급기야 살상 무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지원대책을 마련하려 총력전을 펼쳤다. 야당이 반대하고 국민 80%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반대하는 가운데 윤석열은 좀처럼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2024년 10월 18일
용인신문 | 처인구 유림동 고진역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최근 고진역 인근에는 대형 아파트 단지가 입주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고진역을 통한 경전철과 노선‧광역버스 이용객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진역을 통한 경전철 이용의 경우 배차 시간이 길어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고진역 인근에 공영주차장 설치한다면 유림동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용이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광역버스, 경전철 접근 방법이 하나 더 추가 되면 노선 및 광역버스 증차나 마을버스 증차 등 주민들의 민원도 부분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진역 부근 공터, 짜투리 땅을 이용하여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해 힘써 주시길 요청합니다.
권종규 서울예스병원 척추센터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용인신문 |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1월 말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감시하기 위해 오는 2월 말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일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기온의 급강하로 인한 한파 특보는 매년 겨울 발생하기 마련이다. 겨울철은 요통 환자들이 가장 괴로워하는 계절로 꼽힌다. 기온이 내려가 원활치 못한 혈액순환과 뻣뻣해진 관절이 심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특히 추운 날씨에 몸을 충분히 풀지 않은 상태에서 허리에 무리한 힘을 가하면 통증이 악화된다. 이때 주로 발생하는 허리 질환이 급성 요통이다. 평소 건강하던 사람도 추운 날 무거운 물건을 들려는 순간이나 빙판길 등에서 균형을 잡으려고 허리에 힘을 주었을 때 허리를 삐끗하는 ‘급성요추염좌’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 같은 허리통증은 단순한 근육통일 수도 있지만, 평소 척추가 약해진 상태라면 디스크로 진행될 수도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허리통증의 1.개요와 2.예방법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 개요. 현대인의 80%가 평생 한 번쯤 경험한다는 요통의 원인은 다양하다. 같은 자세로 장시간 작업하거나 단순 동작을
용인신문 | 게임의 결말은 플레이어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그들의 경험을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훌륭한 결말은 게임의 전체적인 만족도를 높이고, 플레이어가 게임을 오래 기억하도록 만든다. 효과적인 게임 시나리오 결말을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감정적 여운이다. 효과적인 결말은 플레이어의 감정을 자극하여 여운을 남긴다. 감정적인 장면이나 캐릭터의 성장, 희생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주인공이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헌신하거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겪는 장면이 있다. 이러한 감정적 요소는 플레이어의 마음에 깊이 남아,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형성하게 한다. 두 번째는 서사적 완결성이다. 게임의 스토리가 논리적이고 일관성 있게 마무리되는 것이 중요하다. 스토리의 주요 갈등이 해결되고, 남아 있는 질문들이 해소되어야 한다. 게임 내내 추적해 온 악당이 최종적으로 패배하거나, 주인공이 자신의 내적 갈등을 극복하는 결말이 필요하다. 세 번째는 플레이어 선택의 반영이다. 플레이어의 선택이 결말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이는 게임의 몰입도를 높인다. 여러 결말 옵션을 제공하여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는 구조는 흥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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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에버랜드 인근지역의 재개발을 요청합니다. 전대리 지역은 인근에 국내 최대 놀이공원 테마파크인 에버랜드가 있어, 많은 국민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도로 등 도시 기반시설 인프라는 부족하고, 도심은 노후된 모습입니다. 전대리 지역 아파트 및 빌라들은 대부분 30년은 족히 넘은 노후 건축물이 대부분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빌라도 35년이 다 되어갑니다. 오래된 집이라 집 내부에 곰팡이와 방음이 안되고, 겨울철에는 금이 간 벽 사이로 바람이 들어옵니다. 전대리 지역 개발에 대한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군사시설 보호지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지역 재개발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용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전대리 지역의 개발을 막고 있는 족쇄를 풀어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용인신문 | 필부가 아닌 권좌에 오른 남자를 망치는 길은 크게 셋으로 결정된다. 술과 권력과 미인계다. 이 중에 하나만 해당 되어도 그 어떤 권력자라도 망가지기에 충분하다. 월 나라 왕 구천은 자공의 외교전략에 넘어가 오나라를 치게 된다. 이때 쏜 화살이 오왕 합려의 엄지손가락에 맞음으로 이것이 화근이 되어 오왕 합려는 죽는다. 그가 죽으면서 아들 부차에게 유언하는데 “아비를 죽인 원수는 월왕 구천”이라는 것이었다. 이에 아들 오왕 부차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월왕 구천을 쳐서 승리한다. 전쟁에 패한 월왕 구천은 살아남기 위해 미인계를 쓰는데 절세미녀 서시를 오왕 부차에게 바치는 것이 그것이다. 미녀 서시를 본 오왕 부차는 경국지색도 잊고 넋을 잃어 망국의 길로 간다. 이틈을 놓치지 않고 월왕 구천은 복수를 한다. 이것으로 월왕 구천은 춘추오패의 마지막 패자가 된다. 물론 오나라는 역사에서 사라졌다. 제왕세기십팔사략의 기록에 따르면 하나라 걸왕은 주지육림을 만들어 놀았다. 말 그대로 술로 연못을 만들고, 고기로 숲을 이루게 하고는 놀고먹고 마시며 안 할 짓도, 못 할 짓도 없는 거칠 것없이 살았다. 멀지 않은 날 은나라 탕왕에게 패하여 사지가 짓이겨져 죽는다
용인신문 | 2024년 연말 용인시민은 굿 뉴스 하나와 배드 뉴스 하나를 동시에 접해야 했다. 좋은 뉴스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지정이다. 2026년 국가산단이 착공하고, 2030년 완공되면 용인특례시는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가는 성장 엔진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나쁜 뉴스는 2024년 마지막 날까지 비상계엄 이후 여전히 내란은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소추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직무를 대행하면서 탄핵 심판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현재 헌재는 재판관 6명으로 정원인 9명을 구성하려면 국회에서 추천하는 3명의 재판관이 한 권한대행의 형식적인 임명 절차를 밟아 충원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 대행은 국회가 여야 합의로 추천하여 청문회를 마친 3명의 헌법재판관에 대해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했다. 한 대행의 거부 이유는 여야가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헌재 재판관 임명은 대통령의 권한을 소극적으로 행사해야 하는 권한대행이 결정할 수 없다는 억지 논리를 펼쳤다. 이미 그는 대통령의 적극적인 입법부 견제 권한인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양곡관리법’을 비롯한 6개 법안에 행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