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도 늘리고 외로움도 달래고 ‘실버세대’ 인기 일석이조 스포츠 기흥호수 파크골프장 18홀로 확장 용인신문 | “지난 2018년 용인시파크골프협회가 창립됐습니다. 당시 파크골프를 아는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인기가 있는 시기였기에 그들만의 잔치인 듯 보였습니다. 용인시에는 전용구장이 없었고 협회의 조직보다는 지인들끼리 어울려 인근 지역 갖춰진 구장을 전전하며 즐겼습니다. 하지만 이때가 용인시 파크골프의 큰 시작이었습니다. 최근에는 협회 활동도 활발해져서 경기도 및 전국대회에 출전하며 피켓과 현수막으로 용인시 파크골프를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상일 시장의 높은 관심으로 9홀 예정이던 기흥호수 주변 파크골프장 조성이 18홀로 확장된 것은 용인시 파크골프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8일 취임한 이재남 용인시파크골프협회장의 취임사 중 일부다. 올해 75세인 그는 30여 년 동안 일반골프를 즐기던 중 지인의 권유로 파크골프를 접하게 됐다. 아직은 반반 즐기고 있지만 파크골프 쪽으로 그 횟수를 늘리고 있다. 이 회장은 파크골프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두 가지로 줄여 말했다. 우선 60세 이후 줄어드는 근육을 아쉬워하면서 조금이라도 늘리고, 또는
헌신했던 김필수 전 조합장 명복 빌어 의료·복지·문화생활 등 삶의 질 향상 용인신문 | “농협에 몸담은 것이 40여 년. 그중 35년을 수지농협에서 생활했습니다. 젊음을 불태웠고 제 성장이 수지농협과 함께한 셈입니다. 일하는 모습이 맘에 들었다는 이원보 조합장님의 발탁으로 이때부터 요직이라 할 수 있는 총무·기획 쪽 업무를 맡아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후 신생지점, 주유소 등 건축을 맡아 지휘했고 용수농협을 수지농협으로 명칭 변경할 때는 총무과장이었습니다. 이어 각 지점장으로 지점 정상화에도 참여했고 본점으로 와서 경영지원본부장, 금융사업본부장으로, 또 상임이사로까지 수지농협의 역사와 함께했습니다. 이제 조합원들이 맡겨준 조합장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수지농협의 밝은 미래를 잇겠습니다.” 준비된 조합장임을 조합원들이 투표로 인정하며 수지농협 제 17대 조합장에 당선된 안철훈 조합장이 수지농협과 함께한 역사다. 그는 인터뷰 첫 일성으로 “김 전 조합장의 명복을 빈다”며 “수지농협의 발전을 위한 헌신과 열정을 잊지 않고 그 뜻을 이어받아 수지농협이 더욱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전도 제시했다. 그 첫 목표로 합리적인 경영혁
용인신문 | 손민영 용인서부서 녹색어머니회장 Q)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조례 제정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 지난 6월 기흥구 구성중학교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여중생 2명이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다가 초등학생과 충돌하는 사고였다. 다행히 킥보드에 치인 초등학생이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피해 학생 부모가 경찰에 사고를 신고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생겨났다. 킥보드를 운전한 여학생들이 무면허였기 때문이다. 많은 중·고교생들이 전동킥보드를 이용하고 있다. 또 학교 주변을 보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너무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무면허로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는 것이 불법은 맞지만, 학생들에게 불법을 접하게 만드는 환경도 문제라고 판단했다. Q) 사건 이후 주민조례 추진을 시작한 것인가? = 아니다. 주민청원 조례 제도 자체를 몰랐다. 처음에는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회원들과 함께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문제점이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그러다 조례를 청구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본격적인 서명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Q) 2개월 여 만에 9000여 명에 가까운 서명을 받았는데? = 많은 시민들이 도와준 덕분이다. 8월 1일부터
용인신문 창간 32주년을 맞아 본보 김종경 발행인과 이상일 용인시장이 대담을 하고 있다 새해 예산 ‘민생경제 회복·사회 안전망 강화’ 방점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반도체산업 메카 탈바꿈 ‘비전 2040’ 용역 추진… 용인 백년대계 청사진 마련 용인신문 | 이동‧남사 및 원삼면 일대 반도체 산업단지에 이어 수 십년 간 처인구 지역 개발 족쇄가 됐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 및 포곡읍 지역 수변구역 등의 해제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서부지역의 비약적 도시개발에 반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던 처인구 지역 개발의 밑바탕이 마련된 셈이다. 1990년대 후반 수지지역 도시개발 이후 용인시의 과제였던 동‧서 균형개발이 반도체 산단을 시점으로 가시화 되고 있는 것이다. 시는 처인구 도시 개발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용인신문 창간 32주년을 기념해 이상일 시장을 만나 시정 운영 방향과 새해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주요 내용을 발췌 보도한다. (편집자주) Q)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 긴축재정 운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한다. 새해 예산 편성 기조는? = 새해 재정 운용은 역시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사회
이길용 대표원장(신경외과전문의 사진 왼쪽)이 분당경찰서로부터 탈북민을 위한 의료지원 활동에 앞장서 온 유공으로 감사장을 받았다 도현우 대표원장(정형외과전문의 사진 중앙)이 관절내시경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전재균 원장(신경외과전문의 사진 오른쪽)이 척추내시경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병원전경 2013년 개원 당시 단출하게 출발 현재 의사·간호사 등 220명 근무 본관·별관 재활물리치료센터 확장 누적 수술 건수 ‘3만 5000건’ 돌파 지역 대표 척추·관절병원 자리매김 내시경 등 비수술적인 치료 집중 용인신문 | 최근 죽전동에 위치한 서울예스병원이 용인지역 척추·관절전문 대표병원으로 지역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대표병원이라는 입소문을 타기까지의 병원 측 노력과 특별한 노하우가 있었는지 묻고, 명성에 걸맞는 지역사회와의 상생활동에 대해 이길용 대표원장을 만나 알아봤다.-편집자주- Q. 용인지역에 개원하게 된 동기는. A. 지난 2013년,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서 세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척추·관절 병원을 개원해보자고 도현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서울예스병원 대표원장)과 의기투합 후 서울을 비롯 경기권 여러 곳을 후보지로 고민하고 있었다. 마침 한 지인이
설정훈 준비위원장 준비위가 의미를 담은 개교 100주년 표석 교훈석 학교전경 어린시절 꿈 녹아 있는 교정 준비위 촉박… 모교애 확산 동문·주민 정성과 열정 큰힘 용인신문 | 처인구 원삼면 원삼초등학교는 지난 1924년 10월 개교했다. 올해로 100주년이다. 개교 100주년을 맞아 원삼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박한국)는 ‘원삼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준비위원회’를 설치하고 설정훈 위원장과 문제영 기획국장을 주축으로 오는 10월 9일 원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릴 기념식을 준비하고 있다. 총동문회장과 위원장, 기획국장은 원삼초등학교 제 48회 동창생으로 그들 동창회를 중심으로 선·후배들이 참여하면서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준비 작업에 들어간 위원회의 설정훈 위원장을 만났다. -편집자주- ▽ 용인지역에 개교 100주년 지난 초등학교가 또 있는지. △ 첫 번째는 양지초등학교가 지난 2008년 100주년 기념행사를 치렀으니까 1908년 개교했다. 용인지역 최초였고 다음이 용인초등학교, 신갈초등학교, 백암초등학교, 송전초등학교 순이다. 백암과 송전초등학교는 같은 해에 100주년 기념식을 치렀다. 그러니 원삼초등학교
취임 후 체육회 행정·인적 쇄신 성과… ‘불협화음’은 개혁과정 진통 이상일 시장과 관계 회복 필요… 막말 논란 관련 사법부 판단 존중 용인신문 | 오광환 회장의 막말과 폭언 논란이 이어져 온 민선2기 용인특례시 체육회 임기가 절반에 도달했다. 하지만 임기 반환점에 도달한 용인시 체육회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스포츠 윤리센터의 징계 요구에 이어, 최근 검찰이 공무원에 대한 폭언 등(모욕)의 혐의로 오 회장을 기소한 것. 반면 지난 1년 6개월 간 체육회 행정 쇄신 등 긍정적 변화도 없지 않다는 평가다. 지난 5일 오 회장을 만나 막말 논란 등에 대한 입장과 그동안 진행된 체육회 변화 등에 대해 들어봤다. 주요 내용을 발췌 보도한다. (편지자주) Q) 3년 임기 중 절반에 도달했다. 그동안 어떤 일을 진행했다. = 취임 후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체육회 행정 쇄신이었다. 십 수년 간 이어진 관행적 행정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고, 이를 변화시키려 노력했다. 체육회는 용인시 체육인들을 위한 지원 단체다. 체육회장과 체육회 직원들은 체육인들을 위한 지원 역할을 해야 하는 자리인데, 사실상 그렇지 못했다. 행정도 난맥상이었다. 한 사람만 빠
학폭·이성문제·가정불화 등 심리적 어려움 1388 전화 상담… 지난해 2417명 고민 해결 여가부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 ‘전국 1위’ 안전사고 예방 교육 호평… 행안부장관 표창 학교 밖 청소년 건강한 성장위해 전방위 노력 용인신문 | 황재규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대표이사는 용인 동부경찰서장을 마지막으로 30여 년 경찰 생활을 명예롭게 마치고 지난 2022년 부임했다. 당시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온라인 수업 등 청소년들이 심리적으로 상당히 불안한 시기였다. 그는 재단 직원들과 이런 어려운 상황을 해결한다는 명확한 목표를 정했다. 용인시 20만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탁상행정이 아닌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발로 뛰는 행정을 택했고 그 결과 결실을 이뤄냈다. 지금도 아이디어를 짜내며 열심히 노력하는 황 대표이사를 만나 그간의 활동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그간의 활동을 요약한다면. A. 우선 심리적으로 불안한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학교폭력, 이성문제, 가정불화 등 스스로 극복이 어려운 심리적 어려움을 24시간 전화 및 문자로 상담받을 수 있는 1388 전화를 운영하며 지난해 2417명 청소년의 고민을 해결해
박동희 대표 회사 로고 시공한 다양한 방음벅 모습 안전·튼튼·소음 차단·미관 ‘4박자 시공’ IMF 직격탄 맞고 서초동 떠나 용인에 둥지 대형 건설사 협력업체로 부활 ‘승승장구’ 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장 시절 독도 방문 직장공장 새마을협의회장 맡아 열정 다짐 용인신문 | 박동희 대표의 ‘진성강건’은 우리나라 방음벽 업계를 주도하며 성공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 그는 건설 현장이면 전국 어디든 달려간다. 진성강건이란 브랜드는 안전·튼튼한 시공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방음벽의 최대 관건은 안전과 방음이다. 지금은 미관도 무시할 수 없는 조건으로 진화했다. 박 대표는 고객을 만족시키고 신속 정확한 무재해 시공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무한 질주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건설 공사를 시작하면 소음과 진동 저감을 위해 사용되는 대표적인 시설로 방음벽이 있다. 그래서 공사 전에 미리 소음·진동을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처 및 사전 신고를 진행한 뒤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방음벽은 디자인이나 유형 등을 지역 특성에 맞추고 거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그로 인해 미관을 해치거나 주변 경관과의 부조화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박동희 대표는
최재학 조합장이 '창립 50주년·신청사 준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용인신문 | “종합청사 이전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기존 김량장동 청사에서 40년여를 근무하면서 청사가 낙후됐고 그 지역도 재개발이 필요한 지역이 됐기에 이전을 계획하게 됐습니다. 조합장 취임 당시 조합이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신축과 리모델링 사이에서 검토를 많이 했습니다. 2013년 당시 조합이 약 80억 원 정도 적자 상태에서 취임했고 신청사라는 당위성은 있지만 능력이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검토를 거듭하던 최 조합장은 미래를 보고 결론을 내렸다. 슬럼화된 지역은 어차피 용인시 차원의 재개발이 시작될 것이고 그때 편승해서 건물을 고치기로 했다. 이때부터 부지 물색에 나서는 한편, 축협 정상화를 위한 최 조합장만의 경영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의 여러 가지 극약 처방은 모두 실적 위주의 인사였기에 본의 아니게 지점장 했던 사람이 과장으로도 앉게 되고 과장했던 사람들은 파격적으로 지점장으로 승진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당시 사업 규모로는 인원이 많았기에 금융 마케팅팀이라는 부서를 신설해 남은 인원을 배치하게 된다. 실적 위주다 보니 그 팀원이 되면 공격적인 영업능력을 발휘할
1995년 3개시군 통합 이후 30년만에 인구 2배, 조혼인율 도내 ‘1위’ 도내 유일 국제무역항, 세계 최대 반도체생산라인, 카이스트 캠퍼스 3개 권역 고른 개발로 시 전체 균형발전 모색, 숙제 정장선 평택시장 용인신문 | 도내 31개 시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주간 정론지 협의체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강명희·과천시대신문 발행인)에서는 지난 7일~8일 평택시 일원에서 2024년 1차 회원사 연수를 실시했다. 우리가 살고있는 ‘경기도를 바로 알자’는 목적 아래 추진된 이번 연수는 도내 유일의 국제무역항을 지닌 도시, 세계 최대의 주한미군기지가 있는 도시, 첨단 반도체 수도로 서해안 시대를 리드해가고 있는 평택시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정장선 시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평택시의 발전 모습과 비전을 들어봤다. ‘시민중심 새로운 평택’이라는 시정 구호아래 평택시를 이끌고 있는 정장선 시장은 4~5대 경기도의원을 거쳐 16~18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뒤 2018년부터 재임중인 재선 시장이다.(편집자주) △경기도 31개 시군 경지협 회원사 독자들에게 평택시의 특징과 현황, 장점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달라. 평택시 인구는 1995년 평
좌로부터 김지웅 관리운영부장, 강태위 전무, 이의도 대표이사, 최승주 재무경영부장 서부간선지하로 운영… 만성 교통정체 해소 ‘반도체 메카 용인’ 걸맞는 고속도로망 필수 외국인 바이어•물류 이동 위해 반드시 필요 ‘용인~성남 민자고속도로’ 경제성이 최우선 용인신문 |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25일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라는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반도체고속도로’ 건설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될 반도체 고속도로는 이동‧남사 첨단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횡으로 연결하게 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후보 시절 내세웠던 핵심 공약사항으로 ‘용인~화성~안성’을 잇는 ‘반도체벨트’구축에 꼭 필요한 도로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와 함께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도 크게 이바질 할 전망이다. 본지는 교통혼잡 1순위인 서울지역에서 민간투자사업으로 성공한 ‘서부간선지하도로’의 성공 사례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15일 이의도 서서울도시고속도로(주) 대표이사를 만났다. 이 대표는 용인 출신으로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장을 역임한 바 있는 용인시민이기도 하다. <편집자 주> Q 서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