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북지구 사업 공동주택용지 C블럭과 관련, 이름만 바꾼 기존 계약자와 사실상의 재계약을 추진했던 용인도시공사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시 집행부가 C블럭 매매방식에 대해 공사 측이 추진 중인 민간업체 제안방식에 앞서 일반매각을 우선 공고하라고 지시한 것. 지난 7일 시에 따르면 용인도시공사는 기존 계약자의 토지리턴권 행사로 40억원 대의 이자폭탄을 맞게 된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 C블럭에 대한 일반매각을 공고했다. 역북지구 C블럭은 지난해 11월20일 토지리턴제방식으로 거원디앤씨 측이 매입했던 곳으로, 거원 측은 지난달 계약기간 만료와 함께 공사 측에 리턴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공사 측은 토지리턴에 따른 이자비용을 포함해 민간사업자 제안방식으로 C블럭 토지매각을 추진했다. 공사는 이 과정에서 당초 C블럭을 계약했던 거원디앤씨 관계자가 설립한 거원에이엠씨 측에 해당토지의 재매각을 추진했다. 공사 측은 별도의 법인으로 법적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펼쳤지만, 시 집행부와 시의회는 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 왔다. 토지리턴제는 토지매수자가 계약기간 만료 뒤 해약을 요구하면 계약금과 이자까지 판매자가 다시 물어주는 제도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공사 측은 시의회와 시 집
원자력발전소 부품비리와 관련, 검찰이 기흥구에 위치한 한국전력기술을 압수수색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단장 김기동 지청장)은 지난5일 검사 2명과 수사관 30여 명을 투입, 기흥구 구성동과 성남시에 있는 한전기술 사무실과 관련 직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신고리 12호기 등에 납품된 JS전선의 제어케이블 성능검증 시험 성적서 등을 새한티이피가 위조했는데도 한전기술이 승인한 과정을 보여주는 서류, 컴퓨터 파일 등을 다량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한전기술의 부장급 인사인 이 아무개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씨는 시험 성적서 승인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새한티이피 등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한 서류 분석을 통해 원전 부품 납품과 관련한 뒷거래를 일부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압수수색을 당한 한전기술 내부에서는 터질 것이 터졌다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정권 당시 한전기술 임직원 등에 대한 낙하산 인사 이후 회사 경영진에 대한 직원들의 불신이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원전 비리 관련 수사가 납품시험업체를 넘어 검수업체로까
경기불황과 노인일자리 부족 등으로 폐지수집 등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경찰이 폐지를 수거해가는 80대 노인의 손수레를 에스코트하는 동영상이 트위터와 SNS에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0대 노인이 풍덕천 사거리 구성방면 편도 4차선도로상에서 폐지가 가득실린 손수레를 끌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출동한 보정지구대 경찰관 2명은 현장에 출동, 경찰관 1명이 차에서 내려 노인의 손수레를 직접 끌고 1명은 순찰차량을 운전해 손수레 뒤에서 약 2Km 정도를 에스코트하면서 고물상까지 안전하게 이동 조치했다. 손수레를 운전하는 아름다운 경찰관의 사연은, 이를 목격한 한 시민이 카메라로 촬영해 SNS상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멋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건데... 아직 세상은 아름답다, 부패 비리 경찰도 있지만 저런 경찰관들도 있다는 걸 명심하자, 이런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우리나라에서 보는 건 또 오랜만이다 등의 댓글을 남겨 훈훈한 심경을 전했다. 현장에서 손수레를 에스코트한 이영화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앞으로도 사고예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
덕성산업단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비리 혐의로 기소된 전직 용인도시공사 임직원 전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는 지난 5일 경기도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에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로 기소된 용인도시공사 전 사장 최 아무개(58)씨에게 징역 3년 6월에 벌금 3300만원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용인도시공사 이사회 전 의장 강 아무개(55)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벌금 3300만원, 전 전략기획팀장 최 아무개(46)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벌금 3200만원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된 A건설사 부사장 윤 아무개(57)씨에게는 수사에 협조한 점 등을 감안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용인도시공사에서 업무 처리를 지휘하던 피고인들은 지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러 지방 공기업 직무의 공정성과 청렴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최 전 사장은 지난해 3월 윤씨로부터 3300만원의 금품을 받고 평가위원으로 선정된 전 의장 강씨와 전 팀장 최씨
용인시가 농업 경쟁력 확보와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원육성, 기술지원, 농촌관광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달 30일 올해 총 24억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다양한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 브랜드인 백옥쌀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3억9400만원을 들여 백옥쌀 GAP 단지를 육성한다. 백옥쌀 GAP 생산단지는 처인구 남사이동원삼백암면 일대 1049.5㏊로, 800여개 농가가 참여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종자보급부터 시비관리, 병해충방제, 포장검사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표준재배관리 매뉴얼을 마련해 고품질의 쌀 생산을 지원한다. 또한 시는 농업경영체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분야별 교육 및 경영개선 처방을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현장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한다. 분야별 시범사업으로는 고추접목묘 지원, 볍씨발아기 시범, 토마토 재배 기술시범, 비가림 포도 상품성 향상기술 시범 등 47개 사업이다. 특히 시는 전문 농업경영인 육성을 위해 용인그린대학을 운영한다. 용인그린대학의 교육과정은 최고농업과, 그린생활과, 신규농업인과 등 3개 과로 구성돼있어 농업이론 ,현장실습 및 견학, 토론, 과제활동 등을 부여
용인중앙도서관은 오는 26일 CBS방송국 프로듀서이자 북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정혜윤 작가를 초청, 삶을 바꾸는 책 읽기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정혜윤 작가는 공지영의 아주 특별한 인터뷰 등 시사교양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했으며, 현재 한겨레 신문에 정혜윤의 새벽3시 책읽기를 연재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독서 에세이 침대와 책,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여행 에세이 런던을 속삭여줄게 등이 있으며 최근 에세이 사생활의 천재들을 펴낸바 있다. 강연은 감각적인 독서로 유명한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이 삶에 필요한 이유와 책의 진정한 쓸모, 창조적 독서법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 누구나 3일(월) 오전 9시 30분 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책 읽기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실생활에 접목하기 어려워하는 시민들에게 책과 자신의 삶을 연결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중앙도서관 홈페이지(www.yonginlib.go.kr/yongin) 도서관 소식을 참조하면 된다.
미혼의 용인시 여성 공직자와 삼성전자 남자 직원 간의 특별한 만남의 장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삼성전자와 함께 지난달 30일 삼성에버랜드에서 시 여직원 15명과 삼성전자 남직원15명을 맺어주기 위한 행복 커플 만들기행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와 용인시청이 함께하는 2013 행복한 만남 러브팡팡이란 주제로 결혼정보전문회사인 (주)듀오가 진행한 행복커플 만들기는 사회적 이슈인 저출산 고령화 현상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주)듀오 측 전문가의 진행으로 총 8시간 동안 12부로 나누어 명랑체육대회, 포토미션 데이트, 디너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로 총 7쌍의 커플로 발전했다. 시 관계자는 개인의 일로만 치부됐던 연애와 결혼과 관련한 주제를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주선, 애사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업무성과를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행사를 진행했다며 저출산 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용인 청소년육성재단 소속 용인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학교폭력 갈등조정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교폭력 갈등 조정위원 교육참가자를 모집한다. 복지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모집하는 조정위원 교육과정은 학교폭력 예방 및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전문가 양성이 목적이다.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기초반 양성과정은 지역 내 초중고교 교사 및 학교폭력 유사기관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복적 정의 모델, 회복적 정의 실천, 갈등조정 진행기술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기존의 처벌위주의 대응에서 벗어나 학교폭력 가해자 및 피해 학생들을 재통합 할 수 있도록 돕는 인재양성을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31-266-9301)
수 천억 원대의 부채로 시 재정파탄 문제의 또 다른 뇌관으로 불리는 용인도시공사 측이 역북개발사업과 공사의 부채 문제 등 공사 경영부분에 문제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혀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공사 측이 자신들의 계획대로 역북사업이 진행된다면 부채문제와 공사 경영모두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 그러나 이를 보는 시의회와 공직사회 시선은 매우 냉담하다. 역북지구 개발사업 등과 관련, 그동안 공사 측이 장담했던 부분이 현실화 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시의회와 공직사회는 토지리턴제로 계약한 역북지구 C블럭과 관련, 최근 이름만 바꾼 시행사에 C블럭 토지를 재매각 하는 것에 대한 반대여론이 일자 이를 무마하기 위한 속셈이라는 분석이다. 용인도시공사는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5월로 예정됐던 토지리턴권 행사가 시행사 측과의 협의에 따라 한 달 간 연기 돼 현재로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사 측은 또 토지 반환에 대비해 새로운 사업시행자를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 중이고 재매각 전망도 밝다며 이자를 포함한 포괄적 승계가 가능해지면 사업을 현황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공사 측은 부동산 관련 경제지표와 경전철 개통에 따른
경기도가 이용객 부족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용인경전철 활성화를 위한 7가지 방안을 용인시에 제안했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지역사회와 공직사회의 시각은 냉담하다. 도가 제안한 활성화 방안이 이미 시의회와 지역사회, 공직 내부에서 수 차례 제안됐던 내용인데다, 현실성이 떨어지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달 28일 용인경전철 활성화를 위해 통합환승할인제 실시전 자체 요금할인 등 우선 시행 가능한 7개 안을 용인시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용인시에 권고한 방안은 지난 22일에 열린 관계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에버랜드민속촌과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 개발 △경전철 이용객에 대한 에버랜드민속촌 등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 방안 △기흥역에서 에버랜드까지 직통열차 운행 △주요 역사 자전거 환승시설 및 환승주자창 설치 △통합환승할인제 실시전 자체 요금할인 방안 △일일권 및 한달권 등 승차권 종류 다양화 △분당선 직결 환승통로 조기 완공 등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활성화 방안의 세부적인 시행방안을 지원하기 위해 에버랜드 코레일 여행사 등과 용인시가 협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 측이 권고한 7개 방안 대부분은 탁상공론에 이은 행정편의적
용인경전철에 대한 이미지 개선작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용인경전철에 대한 이미지 개선이 사실상 경전철 운영 및 시 재정난 가속화 등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 달 앞으로 다가온 3000억 원 규모의 기회비용 지급을 위해 이 같은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용인시가 용인경전철 국제중재재판 2차 판정에 따라 용인경전철(주)측에 지급해야하는 2800억 여원의 기회비용 지급 시기가 3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시는 이달 중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거쳐 사업 재구조화 및 자금 재조달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한 뒤, 지난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주)칸사스 자산운용을 통해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시의 이 같은 계획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그동안 검찰 수사 및 감사원 감사, 국제중재 소송 등을 거치며 용인경전철에 대한 대외 이미지가 악화 된데다, 개통 한 달간의 성적표가 사실상 낙제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이 심의를 앞두고 있는 기재부와 정부, 경기도 등 상급기관에 대안 마련의 시급성 및 동정여론을 조성하고 있지만, 자금 재조달을 위해 모집해야 하는 투자자들에게
용인시의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토지 23만7000여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5월 31일자로 결정공시했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시의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대비 0.987% 올랐다. 지난해 (4.17%)보다 상승률이 다소 주춤했다. 지역별로는 처인구가 2.358%, 수지구가 0.790% 올랐지만 기흥구는 0.092% 떨어졌다. 가장 비싼 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처인구 김량장동 133의 63 상업용지로 ㎡당 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싼 땅은 역시 지난해와 같이 처인구 양지면 정수리 산 52의 1 임야로 ㎡당 가격이 1450원에 불과했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오는 7월 1일까지 토지 소재지 구청에 이의신청하면 된다. 시는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조정 결과를 7월 말 재공시한다. 한편, 경기도의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2.1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 공시자가는 지난해 상승 폭인 4.52%보다 2.39%p, 전국 평균 상승률 3.41%보다는 1.28%p 낮은 수치다. 도내 424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1119조 3775억 원이며 평균 지가는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