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재정난을 겪고 있는 용인시가 내년도 사회단체 보조금 및 행사예산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시 집행부가 내년예산을 편성하며, 경전철 국제중재 재판에 따른 지방채 상환재원을 우선해 편성키로 한 것. 이에 따라 시는 예총과 문화원을 비롯한 사회단체 보조금과 민간위탁사업 경비 등을 최소 20%에서 최대 100%까지 삭감키로 결정했다. 시는 최근 내년도 예산 편성 기본방향을 채무관리계획 이행 철저와 긴축재정 운용 등 두 가지로 확정했다. 경전철 문제로 발행한 초과 지방채 상환재원 1456억 원을 전액 확보해 채무관리계획을 철저히 이행하기로 한 것. 시 측은 안전행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3년 내 전액상환으로 돼 있는 채무관리계획을 변경하려 했지만, 안행부 측 반대로 무산됐다. 이에 따라 안행부 협의를 배제한 채 단독으로 채무관리계획을 변경한 예산편성을 시도하려 했지만, 최근 김학규 시장이 채무관리계획 이행을 지시하며 예산편성 기본방향을 이 같이 결정했다. 시의 예산편성 기본방향에 따르면 우선 행사성 경비는 100% 삭감한다. 시 자체 행사경비와 민간행사 보조금을 모두 삭감하겠다는 것. 올해의 경우 자체행사 예산은 13억원, 민간행사보조 예산은 15억원 규
서울과 수도권 일대를 돌며 수십 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인 20대 일당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9일 서울경기 등 수도권 일대 편의점과 상가 등을 돌며 수십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대의 금품을 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로 유 아무개(23)씨 등 일당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26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한 달여간 수도권 일대 편의점과 마트, 유치원 등을 돌며 29차례에 걸쳐 현금과 담배 등 21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절단기 등을 이용, 노상에 주차돼 있는 차량의 앞 번호판 8개를 8회에 걸쳐 절취해 유씨 소유의 그랜져XG 승용차와 렌트 차량 앞뒤 번호판에 부착한 뒤 유흥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캐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산 한약재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저렴한 중국산 한약재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일명 포장갈이) 옥션지마켓 등 유명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해 온 A업체 대표 정 모(32세,남)씨 등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수지구에 한약재 판매업체를 운하며 지난해 9월부터 지난 8월 초까지 중국산 약재 6가지(건여주열매, 황귀, 도라지, 하수오, 천궁, 개똥쑥) 제품의 겉포장에 국내산 표기 라벨을 부착하는 수법으로 800kg(3600여 만원)을 판매한 혐의다.
용인지역 내 주요 간선도로의 차량운행 제한속도가 하향 조정된다. 시는 지난 11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국도 424345호선 등 지역 내 8개 주요 간선도로 11개 구간에 대해 차량운행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8개 구간은 시속 80㎞에서 70㎞로, 3개 구간은 80㎞에서 60㎞로 각각 낮춰진다. 제한속도가 80㎞에서 70㎞로 조정되는 구간은 △국도42호선 수원IC동부동사무소(길이 6.1㎞) △국도43호선 광교상현IC죽전사거리(5.6㎞) △국도45호선 둔전삼거리남동사거리(4.6㎞) △국지도23호선 벽산아파트신갈중학교(6.2㎞) △지방도315호선 청명IC앞보라교사거리(1.9㎞) △지곡동 입구오뚜기식품(2.6㎞) △경희대경희대삼거리(3.4㎞) △수지로 상현동 육교 교차로만당주유소(4.2㎞) 등이다. 또 80㎞에서 60㎞로 하향 조정되는 구간은 △지방도315호선 보라교사거리지곡동입구(1.3㎞) △국지도98호선 버드실사거리명성주유소(1.1㎞) △시도16호선 한국외대매산사거리(2.3㎞) 등이다. 시는 도로유형과 사고율, 교차로 밀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할 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차량운행 제한속도를 이같이 하향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10대 가출소녀 2명을 납치해 3개월 여간 수십 명의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시킨 20대 형제가 경찰에 구속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 아무개(2326)씨 형제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 형제는 지난 1~2월 서울 관악구 한 모텔에서 가출소녀 A(16)양과 B(16)양 등 2명에게 성인 남성들과 60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한 뒤 화대 900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용인의 한 분식집에서 A양 등을 만나 지낼 곳을 마련해주겠다며 서울 관악구 한 모텔로 데려가 함께 생활하다 생활비가 떨어지자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 형제들은 올해 초까지 이들 소녀들에게 강제성매매를 시킨 뒤 도주했고, 집으로 돌아간 소녀 부모들의 신고에 의해 김 씨 형제들의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내역 분석을 통해 인터넷 채팅사이트 광고글을 보고 김씨 형제에게 연락해 회당 10만~15만원을 주고 가출소녀들과 성매매를 한 남성 2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경찰은 김 씨 형제의 휴대전화 및 인터넷 채팅 내역과 피해자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성 매수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
지난 7월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끝으로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공기업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한 최승대 경기도시공사 사장. 최 사장이 세계로 진출하는 도시분야 종합서비스 기관을 기치로 걸고 경기도시공사를 이끈지 두 달여가 지났다. 행정 최고위 전문가에서 공기업 사장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최승대 사장. 지난 12일 그를 만나 경기도시공사 현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두차례'부시장'역임 자부심 용인에 대한 무한애정 공기업 개발사업 비중 낮춰야 신성장사업 비전'제시' 최승대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지난 12일 인터뷰를 위해 도시공사를 찾은 취재진에게 먼저 용인의 안부를 물었다. 용인지역에 거주하고 두 차례 용인시 부시장을 역임한 그에게 용인은 단순히 사는곳이 아닌 듯 했다. 그는 도시공사 사장으로 일하면서도 용인과 관련된 일이라면 우선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고 말했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공사가 용인지역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곳은 광교신도시다. 아파트건설과 입주 등은 대부분 마무리 됐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기반시설 마무리 작업이 남아있다. 전체 1130만 4494㎡규모의 광교지구 조성사업 내에 속한 용인시 면적은 전체면적의 약 13% 수
용인 시민들은 평균 월 200만~300만원의 소득을 얻고 있으며 80%가 노후 준비를 위해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1일 지역 내 1320가구 29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생활 만족도 조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거, 문화와 여가, 지역사회와 경제활동, 가구경제 등 6개 분야 74개 문항에 대해 직접 가구를 방문해 면접방식으로 진행된 조사결과 시민 56.7%가 자신의 집에 거주하고 있으며, 전세 30.4%, 월세 6.1%의 순이었다. 거주기간은 10년 미만 거주가구가 6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10~15년 18%, 15~20년 5.4%, 20년 이상 15.1% 순이었다. 거주지 선택 이유로는 사업상 또는 직장(학교)가 27.2%로 가장 높았고 특히 처인구와 기흥구는 사업상 또는 직장(학교), 수지구는 경제적 형편에 적합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답했다. 문화여가 부문에서는 문화행사 만족도가 5점 만점에 3.25점으로 보통보다 조금 높게 나타났으며 만족도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문화행사 선호도는 3년 연속 콘서트, 뮤지컬, 오페라, 음악회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지역사회와
용인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포럼이 지난 10일 시 청사 시민대강당에서 열렸다. 용인시의회 가족여성친화도시연구회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공동 개최한 이번 포럼에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마경희 박사는 지역정책의 성주류화와 여성친화도시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마 박사는 여성이 지역정책 수립 과정에서 주체가 아닌 정책 대상으로 참여하는 경향이 짙다며 용인형 여성친화도시가 탄생하려면 여성이 주체자로 참여하고 백화점식 성평등 사업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 풀뿌리 여성 자원 파트너십 구축 △시와 시의회, 여성단체,시민단체 네트워크 구축 △2020 도시기본계획 등 정책 수립 시 성별영향평가 반영 등을 주문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안태윤 박사는 △여성정책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정책 수립 시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 실시 △여성 1인 가구 및 여성 독거노인 가구 안전대책 수립△ 4급 이상 고위 여성공무원 확대 등을 제안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가족여성친화도시연구회 추성인 대표위원과 지미연 위원, 이현수 용인시 문화복지국장, 이선영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 홍성숙 용인서부경찰서 여성업무담당자, 성별영향분
용인시가 수지구 동천동 낙생저수지 수상골프장을 기부채납 받지 않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골프장 운영으로 인한 수질오염에 대한 대책도 사실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회 정성환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제181회 임시회 첫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주)한백씨엔티는 수상골프연습장 사업을 하는 조건으로 용인시에 기반시설, 체육시설, 주민편익시설 등을 조성하여 기부채납하기로 약속했지만, 시는 기부채납 만기가 지났에도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주)한백 측은 지난 2008년 11월 수지구 동천동 고기리 낙생저수지에 위치한 수상골프연습장 운영 조건으로 체육시설과 주민편익시설 등을 조성해 기부채납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시와 (주)한백 측은 기부채납 시설을 총16개로 분류하여 약4년에서 30년까지 순차적으로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는 이중 도로시설의 기부채납 만기일이 지난해 11월 9일이었음에도 1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받지 않았다. 정 의원은 지난 2011년 행정사무감사 당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지만 현재 바뀐 것은 담당 공직자 밖에 없다며 그동안 시에서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알아봤지만 어느 부서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떡류한과류등 성수품 짝퉁 국내산 표시 혐의 유통기한 경과한 제품도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성수식품의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12일 용인과 남양주 등 경기지역 내에서 떡류, 한과류 등 추석절 성수식품 위생 및 원산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업체를 무더기 적발했다고 밝혔다. 도 특사경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수원지검과 부정불량식품 합동단속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경기 남부지역 내 식품 제조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 위반업소 21 곳을 적발했다. 특사경에 따르면 이들은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거나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판매, 유통기간 임의연장, 유통기간 경과 원료 사용, 원산지 허위표시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인지역 A식품은 중국산 쌀을 원료로 한과 쌀튀밥을 제조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이라고 거짓표시했고, 고양시 B업소는 고추튀김 96박스를 유통기한 1개월 이상 초과 표시해 보관하다 적발됐다. 남양주시의 C식품은 떡류를 제조가공하는 업소로 8월5일부터 31일까지 사색송편 (흑미송편, 흰송편, 호박송편)을 종류별로 각각 제조 가공 후, 아무런 표시 없는 제품 14톤을 마대자루에 넣어 냉동창고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도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에 광역시에 준하는 특례를 부여해줄 것을 촉구하는 정책간담회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태환 국회 안전행정위원장, 이찬열(수원)강기윤(창원)이우현(용인 갑)김민기(용인 을) 국회의원,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김학규 용인시장, 수원성남고양, 경남 창원시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5개 지역 시장은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의 규모와 행정 수요에 적합한 법적 지위를 부여해 줄 것과 광역시에 준하는 사무 권한재원 배분행정 조직상 특례 부여 등을 담은 건의문을 유정복 장관과 김태환 국회 안전행정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시장들은 건의문에서 인구가 100만 명이 넘는데도 50만 명 도시에 부여하는 권한밖에 없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행정 수요에 원활하게 대응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간담회에서 한국지방세연구원 허명환 연구위원은 과거 100만 이상 대도시를 광역시로 승격시켰던 관례를 깨고 인구 4만의 충남 계룡시와 동일한 자치권을 부여했기 때문에 빚어진 문제라며 규모에 맞는 적절한 차등 분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자치분권 모델로 특례시와 직통시를 제시했다. 특례시는 현재의 기
처인구 지역 고등학교 및 학급 수 부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용인고교평준화와 관련, 김상곤 도 교육감이 2015년 3월 이내에 반드시 처인구 지역 내 고교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용인 고교평준화와 관련, 도 교육감이 공식적인 고교설립 시기를 약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교육감은 지난 13일 진행된 도의회 제281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오세영 도의원과의 간담회에서 고교평준화 시행 전 고림고 또는 다른 지역에 고교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이날 2015년 3월 이전 신설고교 외에 2017년에 역북고와 남사고 등 2개 고등학교를 더 추가로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 교육당국은 처인구 지역 고교신설에 지역학부모들의 요구에 2015년 내에 신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명확한 대답을 피해왔다. 오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교육청을 상대로 한 도정질문을 통해 처인구는 용인시 면적의 79.8%나 차지하고 있음에도 고등학교가 3개밖에 없는 열악한 교육여건이라며 고림고 설립을 계획대로 추진키 위해 고림고 설립 추진단을 운영하고 1년이라도 부적응 학생의 자퇴를 줄이기 위해 2015년 고교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