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 체육회 직원들이 지난 2월 취임한 민선2기 오광환 체육회장을 경찰에 고소하고, 사퇴를 촉구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오 회장이 평소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언 등 갑질을 해 왔다는 이유에서다. 시 체육회 소속 종목단체 회장단 역시 “오 회장이 종목단체 임원들에게 폭언과 욕설은 물론, 종목단체 지원금을 빌미로 갑질을 했다”며 오 회장의 사퇴 촉구 및 탄핵 카드까지 꺼내드는 모습이다. 시 체육회 직원들은 지난 27일 오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 회장이 사퇴를 하지 않을 경우 체육회 기본업무 외에 오 회장 지시사항 등에 대해 보이콧 하겠다”고 밝혔다. 체육회에 따르면 오 회장은 지난 22일 전남 여수시에서 열린 용인시 체육회 워크샵 도중 “직원 뒷풀이 장소를 자신이 원하는 식당으로 잡지 않았다”며 일반인들이 다수 있는 식당 내부에서 욕설과 폭언을 이어갔다. 직원들에 따르면 이날 오 회장은 이상일 시장이 참석한 공식 만찬 후 직원들에게 “고생했으니, 회에 소주 한잔 하자”며 2차 뒷풀이를 제안했다. 이에 직원들이 장소를 물색, 여수시 명물인 포장마차로 이동했다. 문제는 뒷풀이 장소에서 발생했다. 오 회장이 식당 내무에서 직원들
[용인신문] 용인시 처인구 이동‧남사읍 지역에 들어서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공사 기간이 2년 단축된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용인시, 기재부·산업부·환경부·농림부 등은 지난달 27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제3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또 국토부와 경기도, 용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 간 ‘용인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국토부는 국가산단 조성의 속도를 내기 위해 그린벨트(GB)·농지 등 입지규제 사전협의 및 신속예타 등을 추진, 전체 사업기간을 기존 7년에서 5년으로 2년 앞당기기로 했다. 본격적인 착공 예정시기는 2026년 말로 잡았다. 이와 함께 국내외 벤처, 소부장기업,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용인 국가산단이 ‘연구-실증-생산-패키징’ 등 전 단계를 아우르는 완결형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반도체 설계(판교) 및 생산거점(용인, 화성, 평택)과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농림부 등 관계기관들은 산단 계획 수립·승인 기간 단축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는 사전 컨설팅을
[용인신문] 지난달 25일 제주도 등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시간당 강수량이 40mm∼50㎜를 넘는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잦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지난해 8월 폭우와 같은 집중호우가 길게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용인시 지역은 지난해 7월~8월 집중된 국지성 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일부 지역은 아직 그 상처가 다 복구되지 않았다. 장마가 시작됐지만 곳곳에서 진행 중인 개발사업지를 중심으로 위험 요소가 눈에 띈다. 집중호우가 예고된 ‘장마 피해’를 예방하는 행정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은 용인경전철 삼가역 인근 모습. 장마 기간이 임박해 벌목을 한 뒤, 토사유출 방지 등을 위한 조치가 부실하다.
[용인신문] 용인시 처인구에 반도체 산단 두 곳이나 생깁니다. 원삼면에 조성 중인 하이닉스와 이동‧남사읍에 들어서는 국가 반도체 클러스터입니다. 신규 반도체 산단이 모두 처인구에 있지만 정작 처인구 도심에서 연결되는 도로는 오솔길 같은 수준입니다. 처인구 중앙동과 역북동 등 도심에서 반도체 산단이 들어서는 지역으로 연결되는 도로는 57번 국지도 와 321번 그리고 318번 도로입니다. 그리고 이들 도로의 확장 및 정비 계획은 모두 오는 2035년까지로 돼 있습니다. 당장 반도체 산단이 오는 2025년과 2026년에 들어서는 것으로 추진 중인 상황에서 2035년 까지 도로 확장 등 정비가 미뤄진다면, 처인구는 다시 한번 소외 받을것 입니다. 처인구는 그동안 철도와 도로 등 교통 인프라 부분에서 오랫동안 소외 받아 왔습니다. 조속한 도로교통 인프라 확장으로 처인구 도심이 더 이상 소외되지 않도록 57번, 321번, 318번 도로 확장을 최대한 빨리 진행해 주시길 바랍니다.
[용인신문]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과 유방동, 수지구 동천동과 고기동 일부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됐다. 반면 국가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 수지구 신봉동과 처인구 삼가동 일부 지역은 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26일 용인시와 수원시 등 24개 시·군의 기획부동산 투기 우려 지역 24.82㎢를 2024년 7월 3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는 등 도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고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만료 예정이던 토지 24.82㎢를 2024년 7월 3일까지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 반면 지난달 28일과 7월 3일 해제가 예정됐던 토지 99.34㎢는 해제했다. 도는 부동산 경기 동향, 기획부동산 투기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획부동산과 관련 없는 대부분 토지를 해제하고, 기획부동산 의심 업체 보유 토지와 3기 신도시 등 개발사업에 포함된 토지는 투기행위가 우려돼 1년 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와 시에 따르면 용인지역의 경우 처인구 유방동(2필지 1만3222㎡)과 양지면(1필지 5352㎡), 수지구 고기동(5필지 9만3055
[용인신문] 용인지역 내 시립어린이집 5곳이 오는 9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원한다. 시가 시립어린이집 5곳을 오는 9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원한다. 이들 어린이집이 개원하면 용인지역 내 시립어린이집은 모두 57곳으로 늘어난다. 시는 지난달 29일 처인구 시립고진더센트럴 어린이집과 시립숲속하나 어린이집, 시립숲속두리 어린이집 등 3곳이 7월 중 개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흥구 시립포레피스 어린이집과 수지구 시립포은 어린이집 등 총 5곳의 시립어린이집이 9월가지 개원한다고 밝혔다. 이들 5곳 어린이집의 총 정원은 322명이다. 시는 시립어린이집 조성을 위해 리모델링 비용과 기자재 구입비 등 최대 2억 3000여 만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보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입주 시기에 맞춰 원아 모집과 입소 절차를 진행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 보육을 강화하고 아동에게 질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시립어린이집 시설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며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 내 국공립어린이집 의무 설치 규정에 따라 내년에도 처
[용인신문] 용인소방서는 지난 20일 청사 훈련장에서 조달청 주관 제5차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스프레이식 액상 소화기’의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는 서승현 용인소방서장과 황인천 한국방염기술 대표, 한국소방산업협회 서장식 본부장이 참석해 혁신제품의 성능평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개발사 황인천 한국방염기술 대표가 각 화재에서 ‘스프레이식 액상 소화기’로 화재진압 하는 상황을 시연했다. ‘스프레이식 액상 소화기’는 경기도에서 용인소방서와 부천소방서 두 기관만 시범 사용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날 시연회는 혁신제품을 사용해본 소방관이 없고, 보급 대상처에서 해당 제품을 사용 중 발생한 문제에 대해 사전에 인식하고 대처하기 위해 열렸다. 개발사에 의하면 침윤소화약제는 A급(일반), B급(유류), K급(주방) 화재에 적응성이 좋으며, 특히 주방용 K급의 경우 식용유 화재에 특화돼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리하고 안전한 간이 소화용구를 개발해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취약계층 및 어르신들이 소화기를 소지하여 초기소화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어 안타까운 실정 있었다”며 “혁신제품 간이 소화용구를
[용인신문] 용인도시공사 직원과 가족들이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화분이 지역 장애인 시설에 전달됐다. 용인도시공사(사장 최찬용)는 지난 17일 지속가능한 환경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장애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후원하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교통환경본부에 근무하는 직원과 자녀들이 직접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화분’ 20여개를 제작, 올해 개관 18주년을 맞은 처인구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 공사는 활동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버려지는 폐자원의 새로운 가치 창조 경험과 자원 재순환 교육을 바탕으로 환경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직접 실천해보는 경험을 통해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정부의 탄소저감 정책에 기여하고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도시공사 교통환경본부 직원과 자녀들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직접 제작한 업사이클링 화분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앞으로 용인시 산하 공기업이나 출자‧출연기관에 근무하는 노동자가 이사회에 참석해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14일 열린 제27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용인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는 용인시 산하 공공기관의 소속 근로자가 직접 비상임이사와 동일한 지위와 자격(노동이사)을 갖고 정해진 임기 동안 이사회 의결권 행사 등 기업 의사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노동이사란 공공기관 소속 노동자를 법령, 조례 또는 정관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용인시장 또는 공공기관의 장이 임명하는 비상임이사를 말한다. 노동이사 대상기관은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용인시가 설립한 공사 및 공단,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출자·출연기관이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 조례안은 조직 구성원의 한 축인 노동자가 의사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해 그들의 선호와 이익을 대변하고, 민주적 경영체제 확립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 및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현재 독일과 프랑스, 스웨덴 등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한 10여개
[용인신문] 수지구 지역 발전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지지역에 거주하는 대학교수와 환경 및 안전 등 분야별 전‧현직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단체가 출범했다. 이 시민단체 회원들은 앞으로 수지지역 발전 등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자임하겠다는 포부다. 수지새미래연구원은 지난 20일 수지농협 2층 회의실에서 지역주민과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초대 연구원장으로 고석 변호사(법학박사·예비역 준장)가 추대됐다. 이날 총회에는 이병석·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임충빈 전 육군참모총장, 이상일 용인시장, 주광덕 남양주 시장 등 내빈과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지새미래연구원은 용인지역 대학 및 수지구에 거주하는 교수와 전문가 30여 명이 지난 3월부터 결성을 위한 모임을 갖고 대한민국 반도체중심도시로의 도약 등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발전하고 있는 용인시와 수지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공감대를 형성, 창립총회를 갖게 됐다. 수지새미래연구원은 구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구 △학술교류 △정책개발 등에 대한 토론과 강연 및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중앙 및 지방정부와 시민 사이 가교역할을 한다는
[용인신문]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길을 위한 주민 숙원사업으로 개설됐음에도, 사업시행자와 학교, 주민대표 간 이견으로 개통되지 못했던 수지구 매봉초등학교 통학로가 용인시의 중재로 개통됐다. 용인시는 지난 19일 수지구 상현동 매봉초등학교와 인근 성복역 롯데캐슬 클라시엘 아파트를 잇는 통학로가 9개 월간 봉쇄됐다가 전면 개방됐다고 밝혔다. 아파트 시행사와 입주자대표회의 간 적극 중재를 통해 매봉초교와 성복역 롯데캐슬 클라시엘 아파트를 잇는 통학로(길이 100m, 폭 2m)를 이끌어 낸 것.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매봉초 학생들은 그동안 통학로가 없어 1km 이상 먼 거리를 돌아서 등하교했다. 학생들의 등하교를 돕기 위한 학부모 차량이 몰리면서 학교 주변 교통 정체도 빈번하고 안전사고 위험도 컸다. 때문에 주민들은 시행사 측에 안전한 통학로 개성 등을 요구했지만, 주민들이 요구한 해당 통학로는 여러 문제를 안고 있었다. 통학로 조성구간에 시유지 등이 포함돼 있던 것. 이에 시는 통학로 조성구간에 포함된 시유지(공원부지)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사업시행사와 입주자대표회의 간 통학로 설치 협약을 이끌었다. 사업시행자 측은 지난해 10월 통학로를 개통했지만, 이번에는
[용인신문] 용인시가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방류수와 빗물을 재사용할 수 있는 ‘저탄소 도시재생이용수공급시스템’을 올해 안에 구축한다. 시는 지난 18일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3년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용인시가 제안한 ‘저탄소 도시재생이용수공급시스템’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최대 7억 원의 정부지원금과 3억 원의 민간기업 투자를 받아, 올해 말까지 용인지역 내 10곳에 해당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환경공단 측에 현재 용인지역 내에서 진행 중인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등 미래첨단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용수 공급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한 이 시스템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살수차의 활동 정보를 바탕으로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취할 수 있는 혁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사업장은 설치된 ‘도시재이용수공급기’에서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용수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사업자도 신용카드와